항상 달 착륙 조작설 근거 가운데 하나. "왜 인간은 달에 그 이후로 안가는거임?"

 

 

달 간게 1969년이니깐 지금 50년이 지났는데 지금 쯤이면 달은 인간이 기본으로 가고




이렇게 화성도 가야 하는거 아님? 이렇게 달 착륙 조작설의 근거로 쓰이곤 하는데 그래서 왜 인간은 달에 1969년 이후로 50년 넘게 안가는 걸까?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는데 크게 정치적, 과학적, 경제적 측면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 달탐사 경쟁이 미국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유인 탐사를 추진할 정치적 명분이 사라졌다. 미국이 아폴로 사업을 추진한 것은 1960년대 초반까지 우주개발 경쟁에서 미국이 소련에 뒤쳐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이 소련보다 먼저 달에 사람을 보내는 데 성공했고, 미국의 예상과 달리 소련은 유인 달탐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맞서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1950년대 말과 1960년대를 거치면서 악화 일로로 치닫던 냉전의 분위기가 1970년대 초에 와서는 미국과 소련 간 긴장완화(데탕트)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유인 달탐사 경쟁은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두 번째, 과학적 관점에서 달은 더이상 그다지 흥미로운 대상이 아니게 되었다. 195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국과 소련은 다수의 탐사선을 달로 보냈다. 달 근처를 지나가며 달을 관측하는 Fly-by, 달에 떨어져 충돌하는 Impactor, 달 주변을 도는 Orbiter, 달에 착륙하는 Lander, 달 표면을 돌아다니는 Rover, 달의 흙이나 돌을 채취해 돌아오는 Sample Return 등 다양한 형태의 탐사선을 통해 달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취득되었고 과학적 연구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달의 직접 탐사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는 과학자들과 대중을 사로잡을 만한 새롭거나 놀라운 발견으로 이어지짖는 못했다. 이후로는 오히려 당시까지 착륙에 성공하지 못했던, 생명의 존재 가능성을 품고 있는 화성이 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세 번째, 경제적 관점에서 아폴로 방식의 달탐사는 지속가능하지 않았다. 미국은 아폴로 프로그램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했는데, 1960년대 중반에는 NASA 예산이 미국 정부 예산의 약 4%에 달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미 정부가 아폴로 프로그램에 쏟아 부은 지출은 총 254억 달러(2023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22억 달러)로, 이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주도로 은밀하게 진행된 최초의 원자타 개발을 위한 맨해튼 계획의 약 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이로 인해 아폴로 예산은 미 의회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었는데, 1963년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전직 아이젠하워 대통령까지 나서서 아폴로 사업에 국민의 혈세를 할애하는 데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할 정도였다.

 

미국이 196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고 있었다넌 사실도 주목할 요소다. 기존의 사회복지정책과 더불어 언제 끝날지 모르게 진행되던 베트남 전쟁에 막대한 지출을 하던 미국의 정부 예산이 빠듯한 상황에 있었기에, 눈앞의 이득보다는 인류의 꿈과 도전에 가까웠던 달탐사는 더 이상 국가의 능력을 총동원해야만 하는 우선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이에 닉슨 대통령은 "우주개발 예산이 엄격한 국가적 우선순위 내 적절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이로써 1960년대의 화려했던 아폴로 달탐사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출처: 우리는 다시 달에 간다, 최기혁 외 7명 저, 2023년, MID, 78~80쪽

 

 

즉 요약하자면

 

1. 이미 소련이랑 달탐사 경쟁에서 이겨서 딱히 또 할만한게 없었음

2. 딱히 달에서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관심거리가 더 이상 안나옴

3. 베트남 전쟁에 달 탐사까지 미국이 너무 돈을 많이 써서 더 돈이 안나왔음

 

 

근데 내 생에 우주 화성에 인간이 착륙하는거 보고 싶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