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33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0ab2dc20e0c007836cbad88a3b9f1b1fc7882381f03b34c4c0bf75581ed6cf5951977e1

 

1880에 태어나 골프선수이자 유능한 사업가로 이름을 날린 에벤바이어스 그는 어느날 기차가 흔들려 침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7fef8036fd9f0aa76ab6c2bd19c31b3fc4068bc7bc0930d439ae656c7c611e936b7fe1b6ce8cc4c8d396aed4b3822026ae942

 

당시 담당의사인 '윌리엄 존 알로이시어스 베일리'가 마시기만 하면 온몸의 통증이 싹 가라앉고 병치레도 하지 않는다며 라디톨이라는 음료를 권했다. 이것은 마리 퀴리가 발견한 바로 그 방사능 물질 라듐으로 만든 것이었다.

 

당시에는 방사능에대한 무지로 식품과 도구, 화장품에도 방사능물질이 들어갔고 마리퀴리조차 라듐원석을 주머니에 넣고다니다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75ea8274b3d06cfe68ef83e54183266fb9360d952e6268c66f7ba857d90b3e2d25f87e5160d06681f8c769c0c400bb906e54e08425ed4273b3a471f3d53977c9ba11afc8bc96c33

 

의사가 이 라듐으로 만든 라디톨을 권한 건 에벤 바이어스의 쾌유를 비는 순수한 마음에서가 아니라 그 제약회사로부터 판매량에 따라 큰 리베이트를 받기 때문에 결국 돈을 벌려고 이런 행동을 한 것이다.

 

라디톨을 마신 바이어스는 통증이 가라앉자 정말 효과가 있다 믿었고 계속 섭취하기 시작했는데 1년동안 1400병이나 복용하였다고 한다

 

a65614aa1f06b367923425495e8077747cc8460f5ba18e4544a9376a04ebe44

 

결국 3년후 증세가 나타나 복용을 중단했지만 치아가 빠지고 턱뼈가 괴사하고 녹아내리기 시작하였다.

 

3년동안 복용한 라디톨로 인해 몸에서는 방사선이 뿜어져 나와 지인들이 암에걸렸다는 증언도있가

 

a65614aa1f06b367923425495e8070749c2e5cb167b0719210694ab8b675e05

 

얼굴재건수술을 받은 바이어스, 하지만 두개골에 구멍이 뚫리고 몸과 내장에 암이 생기며 1932년 사망한다.

 

사망 이후 그의 시신은 정상적으로 묻히지 못하고 두꺼운 납으로 된 관에 완전 밀봉처리해서 몇겹의 콘크리트로 처리되어 묻혔다고 한다.

 

24b0d121e0c170f727f785fc58db3438c2983f13d420456f5b4716f86

 

"라디톨의 독과 에벤바이어스의 죽음"

 

이 사건 이후 미국 정치권에서 의학계와 제약회사의 이런

부조리를 제대로 파헤치기 시작했고 FDA의 권한이 대폭 막강해지며 미국의 의료 체계와 의약품 유통에 관한 기본 개념이 정립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오늘날의 의료계 그리고 의약품에 관한 기본적인 규정 정립의 출발점이 바로 이 에벤 바이어스의 사례에서 출발한 것이다.

 

1965년에 바이어스의 시신은 연구를 위해 안장된 무덤에서 발굴되었다. 그의 유해는 3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극도로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한다.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580 0
HOT글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03 0
HOT글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297 0
공지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589 73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2 5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25 43
13014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287 0
13013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297 0
13012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580 0
13011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비극, 조승희는 누구인가? 알아보자 file 2025.05.14 734 0
13010 옛날 동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과 다른 이유(천사까지..?) file 2025.05.11 556 0
13009 17세기 초 베트남에서 활동한 예수회의 포교 문구는 "서양인의 마음으로 들어오겠습니까?" 였는데 1 2025.05.11 565 0
13008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03 0
13007 문명7 재밌네..... 1 2025.05.11 580 0
13006 청동기 시대 라는 말만 들으면 반달돌칼 민무늬 토기 자동으로 떠올라서 막 원시부족 우가우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2 2025.05.11 609 0
13005 이탈리아 기사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복간 결정! 2 file 2025.05.11 589 1
13004 한덕수 밀어주기 가는것같네 ㅋㅋ 국민의힘 ㅋㅋ풉 2025.05.10 603 0
13003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초유의 사태..결국 김문수 갈아치운 국민의힘 2 2025.05.10 644 0
13002 한나 아렌트 악의 급진성으로 보는 한국의 전체주의 교육 2025.05.05 932 0
13001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file 2025.05.01 543 0
13000 더쿠 회원가입, 2024년/2025년 최신 정보! 언제? 가입 방법, 꿀팁 총정리 (눈팅 vs 가입) 2025.05.01 651 0
12999 피라미드란 존재할까요? 2025.04.24 1278 0
12998 [오늘 이 뉴스] "이러다..?" 대선 변수 급부상.. '3가지 경우의 수' 따져보니 3 file 2025.04.23 1416 0
12997 [인터뷰] 이범준 법학연구소 연구원 "6명 채워서 파면은 확실" / JTBC 뉴스룸 3 file 2025.03.23 393 0
12996 제주 4.3사건 (역사는 반복된다) 2 file 2025.03.23 384 0
12995 280명의 정예군인 부대로 쿠테타 국회 점거 가능할까? 2025.03.22 617 0
12994 국회 실탄 지급 관련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2025.03.22 600 0
12993 또 민주주의 추락 진단‥"한국 독재화 진행 중" (2025.03.17/뉴스데스크/MBC) 2 file 2025.03.18 889 0
12992 한국이 민주주의 한다는데 그렇지 않아요 |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더 피플] file 2025.03.18 926 0
12991 노예로 만들거나 노예가 되거나 (자유와 억압) file 2025.03.16 1168 0
12990 석열의 3년 : 파괴된 정치‥추락한 민주주의 4 file 2025.03.16 889 0
12989 레드불 탄생비화 file 2025.03.08 9840 0
12988 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file 2025.03.08 9829 0
12987 연좌제가 존재하는 나라 file 2025.03.08 9838 0
12986 21년만에 해결한 미제 은행강도 사건 file 2025.03.08 9922 0
12985 조선의 장애인 대우 1 file 2025.03.08 9804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4 Next
/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