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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에 태어나 골프선수이자 유능한 사업가로 이름을 날린 에벤바이어스 그는 어느날 기차가 흔들려 침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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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담당의사인 '윌리엄 존 알로이시어스 베일리'가 마시기만 하면 온몸의 통증이 싹 가라앉고 병치레도 하지 않는다며 라디톨이라는 음료를 권했다. 이것은 마리 퀴리가 발견한 바로 그 방사능 물질 라듐으로 만든 것이었다.

 

당시에는 방사능에대한 무지로 식품과 도구, 화장품에도 방사능물질이 들어갔고 마리퀴리조차 라듐원석을 주머니에 넣고다니다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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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이 라듐으로 만든 라디톨을 권한 건 에벤 바이어스의 쾌유를 비는 순수한 마음에서가 아니라 그 제약회사로부터 판매량에 따라 큰 리베이트를 받기 때문에 결국 돈을 벌려고 이런 행동을 한 것이다.

 

라디톨을 마신 바이어스는 통증이 가라앉자 정말 효과가 있다 믿었고 계속 섭취하기 시작했는데 1년동안 1400병이나 복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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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년후 증세가 나타나 복용을 중단했지만 치아가 빠지고 턱뼈가 괴사하고 녹아내리기 시작하였다.

 

3년동안 복용한 라디톨로 인해 몸에서는 방사선이 뿜어져 나와 지인들이 암에걸렸다는 증언도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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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재건수술을 받은 바이어스, 하지만 두개골에 구멍이 뚫리고 몸과 내장에 암이 생기며 1932년 사망한다.

 

사망 이후 그의 시신은 정상적으로 묻히지 못하고 두꺼운 납으로 된 관에 완전 밀봉처리해서 몇겹의 콘크리트로 처리되어 묻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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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톨의 독과 에벤바이어스의 죽음"

 

이 사건 이후 미국 정치권에서 의학계와 제약회사의 이런

부조리를 제대로 파헤치기 시작했고 FDA의 권한이 대폭 막강해지며 미국의 의료 체계와 의약품 유통에 관한 기본 개념이 정립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오늘날의 의료계 그리고 의약품에 관한 기본적인 규정 정립의 출발점이 바로 이 에벤 바이어스의 사례에서 출발한 것이다.

 

1965년에 바이어스의 시신은 연구를 위해 안장된 무덤에서 발굴되었다. 그의 유해는 3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극도로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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