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한 PC용 모바일 MMORPG '엘리온'이 지난 10일 서비스에 돌입했다. 엘리온은 '워로드', '거너', '엘리멘탈리스트', '어쌔신', '미스틱' 5종의 매력적인 클래스로 무장했다.

이 중 '거너'는 총기를 사용하는 클래스로 다른 게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매력을 가진 직업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MMORPG는 중세 판타지의 외형을 많이 갖추고 있어 물리 기반 원거리 클래스의 경우 궁수가 많이 등장한다.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엘리온'은 궁수 대신 총기를 사용하는 '거너'를 물리 원거리 딜러로 선택했다. '엘리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엘리온'의 색깔이 많이 녹아 있는 클래스다. '엘리온'하면 떠오르는 클래스로 선택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거너'는 주 무기로 쌍권총, 보조 무기로 장총을 활용한다. 게이머는 변화무쌍한 스킬 활용이 강점인 '엘리온'에서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거너'의 모습과 한발 한발 강력하고 묵직한 한방의 매력이 있는 '거너'를 모두 만날 수 있다.

게임 초반부에는 빠르고 호쾌한 사냥이 인상적이다. 기본 스킬인 '고속사격'에 기반해 빠르게 총기를 난사하고, 장총 활용 기본 습득 스킬인 '관통 연사'만 활용해도 적을 물리치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발사체 형태의 스킬을 조합해 공격을 퍼붓다 보면 정신없이 사냥을 진행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가오는 적을 올가미로 묶어 이동을 못 하게 만들고 공격을 퍼붓는 형태의 사냥 방식도 가능하다. '거너'는 기본적으로 원거리 클래스이지만, 근접 공격인 발차기를 통해 적을 기절시키고 자원을 회복해 폭발적인 딜량을 근거리에 쏟아붓는 형태의 플레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양한 회피 스킬을 가진 것도 강점이다. '엘리온'의 캐릭터는 일반적으로 기력을 활용해 회피 스킬을 활용한다. '거너'는 기본적인 회피 스킬 외에도 '회피도약' 스킬을 통해 회피 동작에 공격 대미지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 '폭발 도약' 스킬로 회피와 자원 회복까지 동시에 노려볼 수 있다.

또 40레벨을 달성하면 '거너'의 꽃인 '곡사 포탄'을 배운다. '곡사 포탄'을 배우기 전과 후의 플레이가 엄청난 차이가 있을 정도로 곡사 포탄은 '거너'에게 필수 스킬이다. '거너'는 1차적인 목표를 '곡사 포탄'의 습득에 두는 것이 좋겠다.

거너는 다른 딜러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HP가 넉넉하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원거리 클래스라 파티 플레이 시에는 큰 피해를 당할 일이 없다. 보스의 급작스러운 공격 등만 조심하면 될 정도다. 무난하게 딜을 넣을 수 있다.

다만 너무 무난하게 딜을 넣으면 파티의 탱커 보다 DPS 수치에서 밀리기도 한다. 그만큼 손과 세팅을 많이 타는 클래스가 '거너'다. 꾸준한 딜을 뽑아내기 위해서 스킬 세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솔로 플레이를 진행할 때는 스킬 활용에 많은 차이가 있다. 파티 플레이 시에는 안정적으로 딜을 넣기만 하면 되지만, 솔로 플레이를 진행할 생존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별도의 HP 회복 스킬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 생명력 흡수 옵션이 포함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솔로 플레이 사냥을 진행할 때는 손이 더 바쁘다. 적이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올가미로 적을 묶어두고, 바닥에 지뢰를 설치해 또 적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또 핵심은 캐릭터 컨트롤에 있다. 컨트롤을 통해 스킬 활용 전 위치를 어떻게 잡느냐가 딜량의 차이를 불러온다.

아울러 PvP 경우에도 안정적인 대결을 위해 회피기를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이야기한 올가미, 폭발 도약 등이 쏠쏠하다. '거너'를 향해 달려는 근접 캐릭터들을 피해 살아남아서 딜을 꾸준히 넣어야 한다. 특히, PvP시에는 한방 한방이 강력한 스킬을 장착하는 것도 도움이된다. 아군과 호흡만 잘 맞으면 위협적이다.

'거너'는 다른 게임이 갖지 못한 '엘리온'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본다. 룬 특성과 스킬 세팅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확실히 다르며, 손맛도 있는 캐릭터다. 컨트롤에 자신 있는 게이머라면 '거너'를 선택해 육성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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