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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미스터리 드라마 미니시리즈를 본 것 같은 느낌이다.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루트필름'에 대한 감상평이다. 이야기의 시작과 전개 그리고 결말까지 게이머를 몰입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루트필름 루트필름

오는 8월 6일 카도카와 게임즈의 신작 '루트필름'이 발매될 예정이다. 국내유통은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게임은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일본 시마네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이 게임은 15년 전 펜팔 친구를 찾아 나선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루트레터' 이후 카도카와 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이다. 카도카와 미스터리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루트레터'와는 이야기가 펼쳐진 배경이 시마네현으로서 같을 뿐 직간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야스다 요시미 PD의 체제하에 '클락타워'로 잘 알려진 코노 히후미가 시나리오와 디렉터를 맡았고, 캐릭터와 디자인은 미노보시 타로가 담당했다. 비주얼적인 강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이야기에 무게를 더 실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루트필름 루트필름

게임의 이야기는 10년 전 중단된 한 기획의 부활과 함께 시작된다. 시마네현의 시마네TV에서는 10년 전 관광 홍보를 겸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제작이 중단된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해당 프로젝트의 부활이 결정됐고, 주인공인 야구모 린타로는 실력 있는 신예 감독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주인공 외에도 유명 감독 2인이 추가로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각 감독이 각기 다른 배우를 섭외해 3편의 영상을 촬영하는 식이다. 주인공인 야구모 린타로는 스튜디오의 보조인 마가리 아야네, 신인 배우인 야마카타 히토하, 카메라맨 카나데 쿄이치와 함께 촬영지 섭외 활동(로케이션 헌팅)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사건은 촬영지 섭외가 시작되면서 펼쳐진다. 주인공이 로케이션 헌팅을 가는 지역마다 미스터리한 사건이 펼쳐진다. 평소부터 미스터리 영상물을 제작한 주인공을 이러한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직접 범인을 색출하는 등 탐정 뺨치는 행동을 한다.

루트필름 루트필름

게이머는 이야기를 즐기면서 또 다른 주인공인 리호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리호는 평판을 높이고 있는 신인 배우로 매니저인 마나베 쇼코와 미스터리리한 사건의 중심에 빠진다.

두 명의 주인공이 펼쳐가는 이야기는 점점 흥미를 더한다. 몰입도가 한창 높아지는 게임의 후반부에 들어서면 이들의 이야기의 진실도 알 수 있다. 게임의 백미인 부분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추리에 빠져들게 한다.

이야기는 챕터로 구분되며 각 챕터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전체적으로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게임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비주얼 노벨에 가까운 어드벤처 게임이기 때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고 멀티 엔딩 시스템도 아니지만, 코노 히후미가 완성해낸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묵직한 메시지도 던지며, 각 챕터별로 엔딩이 나오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루트필름 루트필름

다만, 가끔 게임 내 일부분이 현실과 동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영상 감독이 경찰을 옆에 두고 추리쇼를 펼친다는 것 자체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비주얼 노벨에 맵 이동 시스템을 더한 형태다. 고증 끝에 완성한 시마네현의 다양한 곳을 무대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이머는 이동과 대화를 반복하고 촬영한 영상 속에서 다양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게임 진행에 있어 핵심 키워드들은 '공감각 워드'라고 한다.

게이머는 이렇게 획득한 '힌트(공감각 워드)'를 모아 각 챕터의 해결 편에서 사건 관계자나 범인과 추리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보유한 키워드 중 상황에 맞는 키워드를 제시하면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 물론 실수하면 반대의 상황도 가능하다. '역전재판' 시리즈와 유사해 동종 장르를 즐겨본 게이머라면 익숙할 것이다. 또 게임 플레이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아 부담도 적다.

루트필름 루트필름

추리소설에나 등장할 것 같은 고전적인 수법부터 3D프린터 최신 기술을 활용한 범죄 방식까지 구현된 것도 강점이다. 또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더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노보시 타로가 완성해낸 비주얼도 게임의 강점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는 물론 시마네현의 다양한 무대를 게임에 녹여 냈다. 라이브2D 시스템을 넣지 않았음에도 박력 있는 연출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답게 구현한 배경에 캐릭터를 어울리게 배치하는 감각도 뛰어나다.

루트필름 루트필름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에도 코마다 와타루, 아카네야 히미카, 쿠보타 미유, 세리자와 유 등의 성우가 참여했으며, 상황을 묘사하는 글을 제외한 모든 대사는 목소리 연기가 지원돼 몰입도를 높인다. 일본어 듣기가 가능한 게이머라면 큰 보너스다. 텍스트 번역도 수준급이다. 말장난까지 구현했다.

모든 대사에 목소리가 입혀진 관계로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15시간 정도이며, 대사만 읽고 넘겨도 10시간 내외의 플레이 타임을 자랑한다. 플레이스테이션4 기준으로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기 위해서는 회차 플레이도 필요하다. 미스터리 게임이지만 제법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전작보다는 완성도가 높아졌지만, 인터페이스가 조금 불편하다. 특히, 맵 이동을 위해서는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해당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동이 잦은 게임의 특성상 아무래도 번거롭다. 여기에 특정 지역을 이탈할 때도 버튼으로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화면 내에 마련된 출구 버튼으로 선택 창을 옮겨야 한다.

루트필름 루트필름

또, 게임 진행 중 게임과 상관없는 캐릭터가 갑자기 등장해 퀴즈 문제를 내는 요소가 있어 해당 부분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기장치로 볼 수도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볼 수도 있다.




자세히보기 : https://game.donga.com/9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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