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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자사의 신작 MMORPG ‘미르4’의 사전 테스트를 10월 29일 시작해 11월 1일까지 4일간 진행했다. ‘미르4’의 테스트는 당초 3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테스트 과정 중 이용자의 연장 요청이 이어졌고, 위메이드는 테스트 기간을 하루 연장해 게이머들과 더 긴 시간 호흡했다.
직접 테스트에 참가해 즐겨본 ‘미르4’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먼저 그래픽 부분이다. ‘미르의전설2’와 ‘미르의전설3’이 이후로 15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등장한 정식 후속작인 만큼 시각적으로 확연히 진화했다.
‘미르4’의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과 PC 양쪽에서 모두 즐길 수 있었다. 당연히 PC 버전의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환경이 우수했다. 물론 모바일 버전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다. 최근 출시된 크로스 플랫폼 게임들은 사실상 모바일에서 즐기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미르4’는 모바일에서도 완성도가 높았다. 다만, 플레이를 위한 스마트폰의 사양 자체는 조금 높은 편이다.
그래픽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름다운 배경이다. 석양이 지고 있는 환경 등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별도의 촬영 모드도 지원돼 언제든지 마음에는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 ‘미르’의 대표 지역 중 여기에 비천성 등의 주요 지역 등도 완성도 높게 구현됐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과 화려한 무공은 기본 사양이다.
‘미르4’의 클라이언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많은 게이머가 한 장소에 몰려도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양이 높은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이번 테스트에서 캐릭터 성장이나 밸런스 등 철저하게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비곡점령전’이나 ‘비천공선정’등의 RVR 콘텐츠와 거래소 등은 숨겨뒀다. 기본부터 확실히 챙겨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게이머는 이번 테스트에서 전사, 술사, 도사, 무사의 4개 직업을 만날 수 있었다. 전사는 탱커, 술사는 원거리 딜러, 도사는 힐러, 무사는 근거리 딜러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는 파티플레이 시의 역할로 모두 강력한 무공을 갖추고 있어 솔로 플레이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에는 문제없다.
‘미르4’에서 게이머의 모든 행동은 전투력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지나가다가 채집한 약초 하나도 나중에 다 뼈가 되고 살이 된다. 이는 ‘미르4’가 준비한 4대 분기 플레이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4대 분기는 사냥, 채집, 채광, 운기조식을 말한다.
게이머는 여타 게임처럼 사냥이나 퀘스트 수행을 통해 레벨을 올려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채집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으로 체질을 개선해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채광을 통해서는 아이템 제작과 아이템 강화 등 필요한 흑철을 획득하고, 운기조식을 통해서는 내공이나 스킬 강화 등에 사용되는 진기를 모을 수 있다.
직접 플레이를 해보니 이 4가지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동작해 전투력 상승에 한계가 왔을 때 다른 부분에서 전투를 상승 끌어내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기본적으로 사냥 외 채집, 채광, 운기조식 등은 맵 곳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꼭 레벨을 올리지 않아도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도 염두에 둔 시스템을 보인다.
게임에는 아이템 강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캐릭터는 무기 1종, 방어구 4종, 액세서리 3종으로 8개 아이템을 착용한다. 강화석과 흑철을 활용해 강화를 진행하며 3강까지는 100% 확률로 강화가 이뤄진다. 5강까지는 아이템이 파괴되지 않고 진행된다. 이상부터는 바로 아이템이 파괴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템의 경우 고급, 희귀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아이템 제작도 준비됐다. 제작의 경우 1티어 아이템을 2개 합치면 2티어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2티어 아이템을 2개 합치면 3티어 아이템이 되는 식이다. 다만 티어를 올리는 것보다 등급 자체가 높은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전투력 상승에 유리하다.
외에도 게임의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먼저 토벌은 5인이 파티를 형성해 도전하는 인스턴스 던전의 개념이다. 첫 도전 시 게임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줘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반복 플레이 시 좋은 아이템 획득도 가능하고, 다양한 재료도 얻을 수 있다. 최대 15명이 강력한 보스에 도전하는 보스 토벌도 마찬가지다. 문파 원정의 경우 최대 50명이 참가해 전투를 진행한다.
또 눈에 띄는 콘텐츠는 보감과 정령이다. 보감을 통해서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을 등록해 다양한 능력치를 보충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많이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전투력 1000 차이도 큰 ‘미르4’의 특성상 정식 오픈 시에 전투력 차이를 벌릴 수 있는 핵심 시스템으로 보인다. 정령은 ‘미르4’의 든든한 조력자로 높은 등급의 정령이 당연히 좋다.
마방진도 빼놓을 수 없다. ‘미르4’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입장을 위해는 입장권이 필요하고 입장권 1장으로 30분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위업의 경우 캐릭터가 소지할 수 있는 흑철 등의 한계를 늘리 수 있는 콘텐츠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은 정통 MMORPG가 가진 재미와 편의성이 적절히 녹아 있는 모습이었다. ‘미르4’는 현재 유행 중인 모바일 MMORPG처럼 대부분의 행동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화면만 터치하면 된다. 특히 게임을 조금 더 플레이해 보면 최대 10개까지 자동으로 퀘스를 수행할 수 있어 수월하다.
다만 퀘스트 진행을 위한 화면 터치를 많이 요구해 플레이 중 잠시만 딴짓을 해도 캐릭터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제 자리에 서 있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와의 대화 정도는 터치 없이도 이어갈 수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으로 본다.
‘미르4’는 모바일이 중심인 MMORPG임에도 PC용 MMORPG가 줬던 플레이의 재미도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어진 힌트만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연 퀘스트와 자동 플레이 빈도가 적은 의뢰 등은 정통 MMORPG에서 즐길 수 있었던 재미 중 하나다. 최근 등장한 모바일 MMO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미르4’는 다양하게 마련된 무공을 사용자가 세팅해 활용하는 재미도 구현했다. 어떤 무공을 쓰느냐에 따라서 무공과 무공의 시너지가 나오기 때문에 전략적인 배치가 중요하다. 다만 무공 세팅은 자동을 지원하지 않는다. 정통 MMORPG가 가진 모습 등이 이런 부분에서 드러난다. 똑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
사전 테스트로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했던 ‘미르4’이지만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 게임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 잡아야 할 게임의 스토리가 게임 초반 부에 인상적이지 못하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게임 초반 10분이 중요하기에 게이머를 휘어잡을 무엇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듯하다.
특히, 스토리의 경우 많은 게이머가 스킵하는 경우가 많아 더 그렇게 느낄 듯하다. 정식 서비스 시에는 운영적인 부분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다. 초반 10분에서 30분을 어떻게 풀어내고 게이머를 잡아 두느냐가 ‘미르4’의 흥행을 가를 수 있는 핵심 포인트로 보인다.
자세히보기 : https://game.donga.com/9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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