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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갑작스러워서 당시에도 많이 놀랐는데 지금도 새삼스러울 때가 있어

 

그래서 오랜만에 서치하다가 세이코와 사야카 모녀에 대한 여러 글들, 기사들 읽었는데 참,, 뭐랄까 정말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게 천륜이구나 싶고. 

자식 잃은 세이코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지만 어려서 부터 소용돌이 같은 가정환경에 노출된 사야카도 불쌍한 마음이 들어

 

 

 

 

 

 

 

 

 

 

 

 

1. 마츠다 세이코는 의외로 쿨한 엄마는 아니었던듯

 

-결혼도 3번 하고, 연애사도 다양해서 딸의 연애에도 쿨할 줄 알았는데 자신의 실수를 딸이 하지 않길 바라는 맘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이 부분에서 사야카와 많이 부딪혔다는 걸 보면 세이코 역시 어쩔 수 없는 엄마구나 싶은.

 

 

사야카가 10대 중반에 데뷔해서 어머니의 유명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활동 중지를 선언했을 때 사야카가 만나던 남자가 있었음.

 

그 남자는 사야카 보다 12살이 많은 뮤지션이었는데 세이코는 당연히 탐탁지 않아 했고 극렬히 반대.

 

기사에는 모녀가 너무 심하게 싸워서 살던 집에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함 

 

사야카는 이후 집을 나와서 독립했고 다이닝 등에서 알바해서 먹고 살았음

 

 

 

2. 사야카의 학창시절

 

-초등 5학년에 부모가 이혼했고 탄생부터 방송 중계를 타는 삶을 살아서 사야카는 유명세에 의한 괴로움이 많았다고 함.

 

세이코가 99년에 재혼하면서 엄마 따라 미국으로 같이 갔는데 2년 만에 이혼하게 되고 사야카는 다시 도쿄로 와서 일본 학교에 복학함.

사야카는 엄마의 다채로운 결혼생활 덕분에 무려 4번의 전학을 경험하고, 왕따도 경험했다고.

 

사야카가 사망하면서 좋지 않은 모녀관계만 부각됐지만 사실 두 모녀는 애틋한 시절이 더 많았음. 당연한 얘기지만..

 

세이코는 종종 사야카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사야카가 학교갈 때 도시락을 싸주면서 반찬투정을 했다든가 하는 이야기들.

 

반대로 사야카도 데뷔 초기 우타방에 출연해서 '엄마랑 취향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사갔을 때 방을 어떻게 꾸며줄까 하니 엄마가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 하니 자기 취향과는 전혀 안맞는 샤랄라 공주방을 만들어놨다', 이런 귀여운 에피소드들이 화제됐었음.

 

세이코는 일반적인 부모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적당히 엄격하게 키운 모양.

(용돈을 한정없이 준다든가 하지 않았다고)

 

그러나 과보호 측면이 있어서 사야카가 답답해 하는 부분이 있었음. 주로 남자관계나 사생활에서. 

 

 

 

 

 

3. 마츠다 세이코가 외동딸 사야카에게 가장 바랐던 점

 

- 세이코가 2006년에 칸다에게 바라는 가장 큰 효도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했던 대답은,

 

"궁극적으로는, 심신 모두 건강해 주었으면 한다, 그것 뿐입니다. 마음도 몸도 건강해 주면 그것이 제일의 효도"

 

 

 

 

 

4. 세이코의 딸로서 사야카의 고민

 

-사야카는 자신의 길을 개척하려고 무척이나 고심하고 노력했지만 어머니가 그 '마츠다 세이코'였으므로 극복이 어려웠음. 

 

그래서 의도적으로 어머니에 대한 언급을 줄이는 모습들이 있었음. 

가령 2015년 본인의 자서전에서 어머니 얘기 보다는 할머니와의 관계성을 강조한다든가 하는.

(실제로 세이코가 너무 바빠서 세이코의 어머니가 칸다를 키운거나 마찬가지), 당시 죽기 전 방송 출연 등을 할 때 어머니 질문은 모두 거절하기도 함. 

 

세이코와 사야카의 관계가 극에 치닫았을 때도 세이코의 어머니는 세이코에게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안듣는다며 지켜보라고 조언.

 

사야카는 이른 나이에 데뷔했지만 어머니의 그림자를 극복하지 못한 채 휴식을 선언하고 성우학교에 들어가서 성우 공부를 했고 뮤지컬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결국 성공하게 됨.

 

겨울왕국의 대히트 후에 홍백가합전에 세이코와 함께 출전하게 됐을 때 세이코는 너무 기뻐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딸을 자랑스러워 했음. 

 

사야카는 겨울왕국의 성공 이후 2017년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이때도 세이코의 격렬한 반대가 있었고 사이가 많이 소원해짐. 믿었던 외할머니 마저 결혼을 말리자 크게 상심한 사야카.

 

아버지 칸다 마사키는 원하는대로 하라며 사야카를 지지했지만 세이코는 결혼식장에 오지도 않았고, 축하 코멘트도 하지 않았음. 

 

이 당시 두 사람의 지인 사야카의 사망 후 했던 코멘트

 

"세이코와 사야카는 결코 미워했던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가 컸기 때문에 거리가 필요했을 뿐입니다. 하고 있으면 또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이 이런 결말이 되어 버려, "나의 탓이다", "내가 좀 더 확실히 하고 있으면"이라고 자신을 비난하는 매일 입니다"

 

 

 

 

 

5. 사야카의 죽음을 마주한 어머니 마츠다 세이코

 

처음 소식을 접한 세이코는 죽음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의 큰 충격을 받았고 삿포로에 도착해서 사야카의 시신을 보자마자 오열하며 딸의 시신을 쓰다듬고 자신의 뺨을 사야카의 뺨에 부비며 울고 소리질렀다

(스포니치 보도)

 

사야카의 모습은 사망 당시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외상이 거의 없이 온전한 모습. 

 

세이코는 너무나 슬퍼서 20시간 이상 잠도 자지 않고 먹지도 않고 오로지 딸의 옆에 머물며 딸을 어루만지며 울기만 했고 그 유명한 유골함 기자회견 역시 이렇게 울기만 하다가 간신히 단장하고 나가서 기자들에게 인사를 한 것. 

 

이 기자회견도 마츠다 세이코의 결정으로,

 

"이 후를 생각하면, 부모와 자식 3명이 함께 있는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살고 있는데, 세상의 여러분의 응원이 있어 살아 온 연예인 일가로서 과연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세이코씨의 굉장한 곳. 그러니까 저것은 부부의 투샷이 아니고, 사야카짱과의 부모와 자식 마지막 쓰리 샷의 회견이었습니다" (관계자), 스포니치 보도 

 

세이코의 무너지는 모습을 처음 본 관계자들도 '처음보는 세이코씨의 모습'이라고 했는데 

 

세이코가 딸의 시신을 부여잡고 "전부 내 탓이야"하며 소리지르며 울부짖었다고..  장례 이후에도 자책감이 심해 힘들어한다는 전언

 

 

 

 

 

6. 딸의 죽음 이후의 마츠다 세이코

 

사야카의 장례 이후 4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했고 늘 그렇듯이 성실하게 투어를 해냈지만 확실히 심신이 지쳐 스태프에게 셋리스트가 너무 많으니 줄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생전 꽃을 좋아한 외동딸을 생각해 집안의 조경을 꽃으로 바꿔 하루종일 꽃을 보며 딸에게 말하듯이 말을 건네는 일상이 계속되었다고 함. 

애견산책은 물론이고 혼자서 외출도 하지 못하는 상황.

 

이후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에 다시 일을 재개한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

 

힘들어하는 세이코를 지금 남편이 잘 다독여주는 중이라는 근황이 있음.

 

참고로 사야카의 사망 이후 세이코는 디너쇼에서 딸의 데뷔곡을 열창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공연 중반, 세이코는 사야카의 데뷔곡인 'ever since'를 조용히 부르기 시작했다. 02년 6월 사이아리에서 풋풋하게 이 곡을 처음 부르던 딸을 보며 세이코는 눈물을 연거푸 훔치며 지켜봤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갈 거니까, 잘부탁드립니다' 라고 어머니의 얼굴이 되어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이 모녀의 첫 공연은 세이코, 사야카 그리고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서 지금도 소중히 전해지고 있다.

그로부터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처럼 기억나요. 넘치는 눈물을 몇 번이나 닦으며 세이코는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생전에 사야카는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 라며 감사를 전한 뒤 '딸은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지만 제 마음 속에서는 계속 살아가고 있습니다. 분명 오늘도 함께 ever since를 불러줬을 거예요... 하고 말을 잇지 못하자 만팔천명의 팬들이 보내는 따뜻한 박수가 등을 밀어줬다.

지금부터는 사야카와 함께 열심히 노래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이야기하고, 조금 안심했기 때문인지 마지막에는 뭔가 사야카에게 '정신차려!'라고 혼날 것 같습니다 라며 울기도하고 웃기도하며 계속 이야기했다.'

 

 

 

 

2002년 사야카의 데뷔곡 ever since를 함께 부르는 모녀

 

 

 

사야카의 사망 후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곡을 홀로 부르는 어머니 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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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츠다 세이코의 근황과 사야카 장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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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장례를 마친 후 딸의 유골함을 들고 돌아오는 세이코

 

세이코는 장례 내내 딸의 위패를 가슴에 품고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도 유골함을 끌어안고 있었는데 딸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세이코는 

유골함을 1년이나 자택에 보관하면서 말을 건네기도 하고 스스로 반성을 많이 했다고 전해짐

 

주위에서 이제는 납골해야 하지 않겠냐는 우려를 듣고, 본인도 이제는 딸을 보내야 한다는 결심이 섰는지 고향으로 돌아가 친구들을 만나 이 문제를 상의했는데, 고향인 후쿠오카에 가족 납골당을 지어 그곳에 딸의 유골을 납골하기로 결정.

 

세이코는 딸의 마지막 안식처를 결정하기 위해 반년 이상 매우 신중하게 고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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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후쿠오카에 있는 칸다 사야카의 납골묘지. 마츠다 세이코의 작고한 아버지도 이곳에 있고 세이코 본인도 훗날 이곳에 들어올 계획이라고.

처음엔 현 남편의 가족묘에 들어가는 옵션도 고려했지만 사야카의 친부인 칸다 마사키의 입장도 고려한 결정.

 

세이코의 아버지가 묻힌 곳이라 사야카가 어린 시절 이곳에 가끔 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모습을 기억하는 이웃들도 있었음.

사야카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라 세이코가 이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도 했다고 함. 

 

*참고로 사야카의 49제는 세이코 현 남편의 가족묘가 있는 도쿄의 한 절에서 지냈고 이 자리에 칸다 마사키도 참여함. 

세이코는 이 때 딸의 납골을 할 계획은 없었지만 먼저 간 딸의 공양만큼은 정성스레 해주고 싶어 결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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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장례 뒤 대략 3개월 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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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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