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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064
6개월 전

🗨️ [인터뷰] 시티 팝 뮤지션 사이토 마리나, 편안한 목소리로 외로운 도시의 밤을 물들이다.

카테고리   ➡︎   일본 연예인/문화/여행

- 한국의 시티팝 열풍과 함께 Crazy For You라는 곡으로 뒤늦게 이름 알려

사이토 마리나
사이토 마리나

Q :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에 계신 분들께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사이토 마리나 :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사이토 마리나라고 합니다.일본에서 시티팝을 중심으로 아티스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몇 년 전부터 80년대 일본 음악이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Q : 최근 유튜브 등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신데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사이토 마리나 : 유튜브 채널의 시작은 세계가 코로나의 곤경에 빠진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했을 때,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여러 사람과 노래를 통해 연결되어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탤런트 활동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만, 그 외, 연극이나 내레이터, 모델 등 새로운 경험에도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 분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는 음악 활동으로 여러분에게 어떤 형태로든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릴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Q : 뮤지션 사이토 마리나씨의 삶이 궁금한데요,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이토 마리나 :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이끌려 자라고 있었어요.

 

 

Q : 한국에 많은 분들이 사이토 마리나님의 Crazy For You 라는 곡을 좋아합니다(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이토 마리나 : 감사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 주변에서는 제 곡에 대한 취향이 갈리는데, 해외 청취자 분들은 압도적으로 크레이지 포 유를 좋아해 주시는데 그 점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이런 차이라고 할까, 해외와 국내와의 차이가 있다 보니 시티 팝 중에서도 인기 있는 곡이 다르기도 합니다. 제 유튜브 채널 커버곡을 선출할 때도 그것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청취자에게도 해외 청취자에게도 즐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EP는 여름의 어느 하루가 주제로 아침, 점심, 해 질 녘, 밤을 각각 표현한 4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은 12inch 레코드 재킷으로, 안에는 가사 카드와 다운로드 코드가 들어 있어 그야말로 디지털 레코드 느낌으로 매우 세련된 작품입니다. 저 자신도 마음에 들었어요. 발매한 것은 2014년이기 때문에 설마 몇 년 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착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놀라고 있어요.

 

Q : 한국에서도 몇 해 전부터 시티팝이 열풍인데 일본의 시티팝 시장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사이토 마리나 : 일본에서는 역수입에 가까운 형태로 그 말이나 가치 자체가 재인식된 느낌입니다. 그에 따라 가요와 쇼와 레트로(쇼와시대(1926~1989) 중후반을 주제로 한 복고 열풍)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에서는 80년대에 CD 자켓을 다루었던 일러스트레이터 분들과의 콜라보 상품이 즉시 매진되거나 최근 일러스트레이터 분들의 작품을 보면 당시 재킷의 오마주이거나 그 영향력을 느낄 수 있죠.

사이토 마리나
사이토 마리나

Q : 본인 음악 중 가장 애착이 가거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곡은 무엇인가요? 

사이토 마리나 : 사실 EP 발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연예계를 떠나 있던 시기가 있었고, 거기서 새로운 팀을 만나 그들과 곡을 만들어 라이브를 하곤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라이브를 하기도 했는데, 어떤 곡이든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고, 꼭 라이브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 요즘엔 주로 유튜브를 통해 커버 음악과 영상을 활발하게 업로드하고 있으신데 유튜브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사이토 마리나 :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시티팝 위주로 올리고 있어요. 너무 완성도를 올리려고 하면 컨텐츠 업데이트 빈도가 적어지기 때문에 요즘은 좋은 의미로 어깨 힘을 조금 빼고 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유행하는 곡들을 커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K-pop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코멘트 란의 메시지에는 항상 격려받는 기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Q : 가사를 직접 쓰시나요?? 그렇다면 가사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사이토 마리나 : 정경(情景:정서를 자아내는 흥취와 경지)을 상상할 수 있는 가사인지, 행간(行間:글에 직접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느낄 수 있는 가사인지 그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 그렇다면 작업할 때 어떤 식으로 아이디어를 얻나요?

사이토 마리나 : 콧노래나 가사가 될 만한 문구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통 거기서 힌트를 얻어 제작합니다.

사이토 마리나
사이토 마리나

Q : 다음 앨범 계획과 그 앨범에 대한 짧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이토 마리나 : 미발표곡도 포함해서 또 새로 신곡을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발표할 수 있는 타이밍까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 신곡이 나올 때까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영향받은 아티스트 혹은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사이토 마리나 : 타케우치 마리야라는 아티스트입니다. (우리에게는 시티팝을 대표하는 노래 Plastic Love라는 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

타케우치 마리야 - Plastic Love

 

Q : 혹시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도 있으신가요?

사이토 마리나 : 기회가 있다면 꼭 하고 싶습니다. 실은 최근에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언제라도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고 싶습니다.

Q : 평소 음악 외엔 어떤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사이토 마리나 : 비활동 시기에는 드라이브를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온천이나 목욕탕에 가거나 액티브하게 보낼 때도 있고, 배터리가 나간 것처럼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하는 날도 있습니다. 활동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가 심한 타입이기 때문에 그 때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자유롭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Q : 올해 혹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사이토 마리나 : 일본에 있는 관계로 일본 중심이 활동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앞으로 한국에서도 기회가 있으면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한국 음악, 한국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도 관심이 많습니다.

 

Q : 마지막으로 마무리 인사 부탁드립니다.

사이토 마리나 : 이런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유튜브 채널에서는 시티팝을 중심으로 한 커버곡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티팝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제 음악을 통해 그리운 감정이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saitomarina805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marina_saito.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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