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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시험 준비하다가 정리하고
원래부터 옷을 너무 좋아했어서 패션쪽으로 취업했어
사실 이것도 준비하도 된 게 아니라 매장직 하다가
내가 원하는 직무로 제안주셔서 덜컥 본사로 들어가게 된건데
몇 달 지났는데도 회사다니는게 너무너무 행복하거든
사람들도 다 좋고 심지어 공식 빌런들이랑도 난 잘 지내고
일도 너무 재밌고 개인시간도 보장되고 대기업에 비해 월급이 적긴 하지만 즐겁게 다니고 있어
근데 문제는 엄마아빠가..
아빠는 자기가 자식을 잘못키워서 옷이나 팔고다닌다고 눈물까지 흘리고
엄마는 힘들게 공부시켜놨더니 헛짓거리나 하고다닌다고 지금이라도 은행권 취업 준비하라고 함
중학교부터 시험으로 거르는 곳 들어갔어서 주변 친구들이 전문직에 대기업에 빵빵한데 비교하고
내가 여기 다니면서 공부하다가 내년에 패션 대기업 공채 쓴다고 해도 내가 일하는 산업군 자체를 마음에 안들어함
이럴 땐 어떻게해야돼...?
심지어 따로 살아 그런데도 이렇게 스트레스 주는거임
낳아 준 사람들인데 연락을 씹을 순 없잖아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