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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사용되고 있는 음력(시헌력)은 서기 1644년부터, 양력(그레고리력)은 서기 1582년부터 사용되었다. 그러니까 음력이 더 최신 달력임.
2. 시헌력은 명나라 말기 독일인 선교사인 '아담 샬'이 만듦. 그러니까 딱히 전통 동양 달력도 아니고, 당시 서양의 첨단 천문학 지식이 적극적으로 도입된 달력임. 웬 선교사가 달력을 만드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당시엔 종교인이면 사실상 지식인이었음. 그레고리력도 교회에서 만들어서 반포한거임.
3. 그래서 조선에서 맨 처음 시헌력을 받아왔을 때는 ㄹㅇ 이걸 도대체 뭔 원리로 계산한건지 이해하는데만 몇년이 걸렸음. 중국도 나름대로 공을 들여 만든 달력이니까 자세한 계산 원리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 사신들이 뇌물을 잔뜩 들고 가서 중국 관리들한테 몰래몰래 배워오고 그랬음.
4. 24절기는 음력이 아니라 양력임. 해가 가장 높이 뜨는 하지나 해가 가장 낮게 뜨는 동지가 24절기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만 잘 생각해보면 24절기는 당연히 해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정해졌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유추할 수 있음. 그러니까 동아시아도 고대부터 "음력"이 아니라 양력과 음력을 혼합한 "태음태양력"을 사용했다고 말하는게 정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