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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상한 팬픽 세계관 에피소드 중에서 내 자캐인 리온이(풀네임 리온 아스델) 애들이 살던 웹툰 속 세상을 꿈속에서 체험하는 이야기인데  달의 심장 꿈 쪽이 구상이 많이 돼서 이렇게 조심스레 올려 봄. 미라카야 꿈은, 밤비랑 은호 캐해가 비교적 어렵지 않아서 내용은 아직 짧지만 쉽게 구상했는데 노아 캐해가 어려워서 걱정이네;; 노아 캐해 평가 부탁해.^^😅(엄청 긴장하며)

 

(참고로 리온이 21살이라 노아를 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설정✨️)  이 장면들에서 리온과 노아가 스승-제자 관계인 거 고려하고 봐 줘,^^

 

"야, 리온. 야."

어쩐지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다. . 어쩌면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노아 형 목소리 같다. 내가 언제 잠들었지...? 아스테룸에 적응하면서 잠을 자는 일이 최근에는 드물다. 그리고 내가 잠든 게 맞다고 해도 애들과 형은 보통 내가 깨기 전에 먼저 깨우지는 않는데.
의문을 가진 채 눈을 천천히 떴다.  그러자 내 앞에 있는 누군가가 눈에 들어왔다.
흐릿했지만 곧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고 역시 날 깨운 건 노아 형이 맞았다. 
"어젯밤에 제대로 안 자기라도 한 거야? 책 읽다 잠들게. 엄청 잘 자길래 일부러 안 깨웠더니 너무 오래 자는 것 같아서 깨웠어."
외모와 목소리, 말투는 노아 형이 맞다. 그런데... <기다릴게> 뮤직비디오에서 봤던 옷을 입은 게 의아했다.
"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 얼른 일어나."
"응... 후암~ 나 얼마나 잤지...?"
"엥? 웬 반말? 아직 잠이 덜 깬 거야? 너 한 ,40분 정도 잤는데 되게 깊게 잘 잤나 보다?"
응..? 내가 아스테룸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노아 형을<형>이라는 부르는 대신 반존대 쓰기로 하지 않았나? 우리 둘이 그렇게 정한 건데.
나는 당황을 애써 속으로 삼키고 고개를 돌려 차분히 주위를 둘러봤다. 여긴 노아 형이 살던 그 궁전인데...생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됐다.
여기는 확실히, <내 꿈속>이다.
내가 반말한 적이 없다는 듯한 노아 형의 말, 이 궁전, 그리고 <기다릴게> 뮤비에서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는 노아 형.
그 모든 것들이 이게 꿈이라는 걸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내  정체도 알 것 같았다. 나는,,무려 <노아 형의 제자>가 된 것이다..
내가 처음 마법사가 된 시절은 마법사들이 드물었던 까마득한 옛날이었다. 그래서 스승으로 삼을 사람이 없어 마법을 독학해야 했다.
그 때문인지, 내가 만났던 동료들 중 스승이 있는 이들을 은근히 부러워하곤 했다. 그래서 이 꿈에서 스승–제자 관계가 된 게 단순히 나이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내 바램이 반영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은 좋았다.
비록 언제 깰지 모르는 꿈이지만, 지금은 이 순간을 그저 즐기고 싶었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노아 형이 내가 아직 비몽사몽한 거라 여겼는지 손가락 하나를 1 모양으로 들며  말했다.
" 잠이 아직도 덜 깬 것 같으니... 흠, 아무래도 시험이 필요하겠는걸. 자, 첫번째, 여기가 어디지?"
솔직히 아직 조금 졸린 건 맞았기에 나는 순순히 답했다.
"마법사 님이 살고 있는 궁전...?이죠."
호칭을 고민하다 내가 알기로 제자가 자신의 스승인 마법사를 부르는 가장 일반적인 호칭으로 불렀더니 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엇..이 호칭이 아닌가...?
"왜 말투에 확신이 없어? 여기가 어딘지는 맞았는데. 단, 내가 분명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그렇게 부르지 말고 그냥 <노아>라고 부르라고 했잖아. 아무 호칭도 붙이지 말고 그냥 <노아>."
분명 날 배려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르라고 했겠지. 스승과 제자 관계라고 자신을 어렵게 여기지 않기를 바라서. 내 짐작일 뿐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점이 노아 형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 오늘 좀  이상하다? 아무리 잠이 덜 깼어도 그렇지, 호칭을 틀리고. 뭐, 그럴 수도 있지. 자, 두번째, 나는 누구야?"

나는 내가 앉아서 자고 있던 자리에 놓여 있던 세 권의 책을(그 중 한 권은 내 다리 위에 거꾸로 펼쳐진 채로 있었는데 내가 어지간히 책에 몰입했었나 보다.)책장에 꽂으며 답했다. 

"노아,,, 내 스승님이시죠."
"<가장 뛰어난 백마법사>라는 말은 안 붙이네? 하긴, 그건 당연한 거니까 굳이 매일 말할 필요는 없겠지. 게다가 나는 그런 마법사들 중 한 명일 뿐이니까."
응...? 원래  노아 형이 자기 마법 실력에 자존감이 높았나? 아니, 덧붙이는 말로 봐서는 실력에 자신감은 있는데 겸손한 타입인 거겠지. 실제로는 <달의 심장> 속 세상에서 노아 형과 같이 살아 보지 않았으니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그냥 농담으로 하는 말일 수도.

"자~ 일어난 김에 마법 수업 바로 하자. 준비됐지?"

노아가 일어나 책상 쪽으로 걸어갔고, 그런 그를 따라가는 사에에 서재를 더 자세히 살펴봤다. 사방에 가득했던 덩굴들이 없는 것을 보니 아마 <달의 심장>이 연재라는 게 중단되기 전인 것 같다. 사람이 안 보이는 건, 여기가 노아가 주로 머무르는 일종의 개인적인 공간인 이유도 있겠지만, 내가 이 궁전의 <기다릴게> 뮤비 전 모습을 모르기 때문인 것 같았다. 서재 밖으로 나가보지 않는 한 확신은 이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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