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가에 뾰루지 한두개씩 올라오는 복합성 피부(라기엔 기름이 좀..)고.
화장품 성분 같은 거 잘 몰라서 걍 사용한 감상만 ㅇㅇ.
사실 피부 관리에 신경 쏟을 만큼 성실하지 못한 졸라 게으른 사람이야.
의도한 건 아닌데 최근에 구매대행 해서 그런지 일제가 많네;
메갤에 올려야하는지도 모르지만 걍 여기에.


-시세이도 퍼펙트 휩
향화갤이나 메갤에서도 가끔 언급되는 클렌징폼.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사면 싼데 국내 가격은 그만큼 많이는 싸지 않은 게 흠이라면 흠.
딱히 단점은 없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뭐 트러블 완화나 그런 건 안 기대하는 게 좋아.
난 세안제에 다른 효과 기대하진 않기 때문에 클렌징 오일과 함께 이중세안용으로 무난하게 잘 썼어.
얘의 명성은 거의 풍부한 거품 때문일텐데, 거품은 정말 잘 나고 탄력도 좋고.
세안망 쓰기는 귀찮은데 거품 많은 건 좋고 그러면 써볼만 한 것 같아.

-고쿠쥰 히아루론산액 라이트(로토제약 꺼~)
전에 성분 봐달라고 굽신대는 글 올렸는데 별 소득 없었던 비운의 아이.
나 토너, 모이스쳐라이저 두 개 텀 두고 바르는 것도 귀찮아서 울부짖는 천민인데
그런 의미에서 얘 좋다. 세안하고 얘 하나만 발라줘도 당김이 없어서ㅎㅎ
질감이 되게... 송글송글(?)하다고 해야되나;; 여튼 신기한 질감이야;;
발랐을 때도 그렇고.
가격도 용량에 비해서 싸고 자극도 그다지 없는 것 같아.

-요지야 기름종이
★★★★★ 진짜 최고. 기름종이 중에 이만한 본좌급을 못 본 거 같어.
필름타입은 건조하고 기분나쁘고, 게다가 접촉성 알러지 있으면 사용하다 얼굴 벌개질 때도 있고.
흔한 마 기름종이는 기름 그닥 잘 잡아주는 거 같지 않아서 좀 그랬는데
얘는 진짜 킹왕짱 잘 잡아준다. 얼굴에 살짝만 갖다대도 스윽 흡수해.
그렇다고 수분 뺏어서 당기는 것도 아니고.
단점이라면 지역한정이라 제값에 구하기 어렵다는 것. 살 데는 몇 군데 있지만 졸라 비싸다.
크기는 가로세로 9cm로 별로 작은 건 아닌데 얘가 기름 잘 잡는다는 걸 생각할 때 진짜 금방 쓰고,
난 하나 5천원 정도에 샀는데, 이거 하나에 20장 들었다 -_- 아껴 써야지...

-슈라멕 블레미쉬 밤
가격이 좀 ㅄ인데도 불구하고 결국엔 정품 사 썼다.
독일제 비비 중엔 얘랑 알렉스, 포렌코스 정도가 유명한 거 같은데
셋 다 써 본 입장에선
슈라멕>>알렉스>>>>>>포렌코스 정도 되는듯.
가릴 거 다 가려주고, 그렇다고 질감이 무거운 것도 아니고, 뾰루지에 톡톡 해주면 붉은기도 다 가려준다.
난 이거 사고 나서 파데 안 써. 엔간한 투웨이파데보다 나은 것 같어.
알렉스는 피부관리실에서 쓴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여튼 색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서.
황인종치고 약간 흰 편 얼굴인데 슈라멕 레귤러 쓰니까 딱 맞더라. 그래도 양키 새퀴들이 쓰는건데 싶어서 벌벌 떨었는데..

- 뉴스킨 PH밸런스 매티파잉 토너
지성용으로 나온 토너인데, 진짜 완전 정말 지성용-ㅂ-;;;
이렇게 산뜻이 지나친 토너는 본 적이 없어;;;;
보기만 해도 산뜻(?)해 보이는 옅은 하늘색에, 파우더(?)가 가라앉아 있는데 흔들어서 사용해주면 됨.
피지 완전 잘 잡아준다. 난 너무 당기고 파삭하다 싶을 정도로 개기름 싸악 흡수.
딸기향이라는데 모르겠고. 지성, 복합성용인데 복합성이 쓰기엔 좀 당김. 다른 보습제를 충분히 덧발라준다믄 얘기가 다르겠지.

-키스미 히로인 마스카라 롱래쉬
물을 퍼부어도 안 지워진다는 그 마스카라.
길어지는 거랑 지속력은 진짜 킹왕짱이야.
안 지워진다고 욕하지만 엔간하면 전용 리무버까지 세트로 구입하면 지우기도 쉬워.(갤에서 어떤 훃이 말했듯 미샤꺼로도 지워져.)
다만 떡칠하면 파리다리 되고, 컬링기능 그다지 없고(뷰러로 집어주고 그담에 발라줘야 제대로 나와서 귀찮아..)
뭣보다 독하다. 얘 한 일주일 쓰다 보니까, 안 지우고 눈 비볐을때 속눈썹 부러진 적도 있어.
리무버 눈에 들어가면 아파서 춤춘다

-제니스웰 인텐시브 모이스트 에센스
무방부제, 자극성 성분 지양 컨셉으로 나왔음에도 불구, 향료 마구 쳐넣었다고 여기서 좀 까인 브랜드 같은데,
여러가지 써본 입장에서 그래도 보습기능 하나만은 최곤거 같아.
그전에는 에센스 안 쓰고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이나 시세이도 에릭실 에멀젼2 같은 보습제 썼는데
얘들은 좀 겉도는 느낌이었거든.
근데 이 에센스는 흡수도 더 잘 되는 거 같고 다음날까지 촉촉하고. 끈적이지도 않고.
(다만 지성한텐 좀 끈적일지도. 난 겨울전용으로 씀)
게다가 앞장서서 전성분 표시하는 것도 믿음직스럽고ㅇㅅㅇ
흠이라면 X라 헤프다는 거. 작기도 작고 엄청 빨리 쓴다ㅜㅜ

-시세이도 화이티아(로션,에멀션,자차)
시세이도 저가 라인. 이건 쓴지 좀 됐는데.. 로션만 쓰면 당겨서 에멀젼 같이 썼어.
복합성, 지성이 타겟이라는데 개소리. 에멀션 흡수도 잘 안되고 겉돌드라.(분명 로션 바르고 텀을 뒀는데ㅜㅜ)
마츠 다카코 나오는 광고 보면 완전 뽀얘질 거 같은 기분 되는데, 사실 화이트닝 기능도 그다지.
자차는 뭐 싸고 액상이라 발림성도 좋고 해서 두 통 연달아 썼는데 이젠 아넷사/비오레로 갈아탔음.
엄마가 피부 완전 희고 잡티 하나 없는 피부귀족이라, 요거 바르면 더 뽀얗고 자연스럽게 화사해 보여서 따라 샀는데
이건 뭐.. 각질 일어나는 사람은 허옇게 끼어서 지저분해보여. 얼굴 검은 사람도 허얘진다.
뭐 무기계 백탁 심한거 잘못 발라서 동동 뜨는 정도만큼은 아니지만..
여튼 뭐 싸다는 건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