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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인 레스토랑에서 노예1로 살아갈 때, 메뉴 개발하면서 만들었던거. 지금은 탈출한지 몇 년됨. 할 짓x

 

-

 

간단히 세 가지 버전인데.

 

1.식비 걱정 없이 사는 사람. - 그냥 꼴리는 거 아무거나 드셈 ^^

2.인간의 존엄을 지키되 최대한 아끼려고 사는 사람 (추천) - 약 10~20만원 정도면 넉넉.

3.인간의 존엄이고 뭐고 생존만 하면 되는 사람. (월 식비 10만원 이하)

 

---

 

먼저 소개할 건 2번임

 

1. 밥을 사 먹는다. (식당, 배달 음식) 이거는 그냥 1번에 해당되는 놈들임.

 

2. 무조건 직접 요리하는 게 저렴하다. 일부는 반찬가게에서 구매하는 게 낫다.

처음 요리 기구나, 기본 재료 사는게 부담 될 수 있고 요리 하는거 존나 귀찮거나 어려워할 수도 있음. 그리고 음식물 남은 것도 처리하기 귀찮고

그런데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의 밥을 먹을 수 있는 건 이게 유일 ㅎㅎ. 생각보다 간단한 요리들도 많음.

 

 

재료구비

 

1. 쌀

 

인터넷으로 구매해라. 20kg 같은 경우 3~4만원에 ㅆㅅㅌㅊ 살 수 있다. 몇달은 거뜬하다. 배송비도 무료임.

 

2. 돼지고기 수입산.

 

인터넷에 3100원에 500G 냉동 돼지고기 목살 구입할 수 있다. 보통 500그램이면 성인 남성 기준 2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또는 마트나 시장등에서 국산 돼지고기 뒷다리, 앞다리살 (보통 뒷다리가 쌈) 100그램에 600~1200원 정도함. 

 

수입산의 경우 돼지 잡내가 좀 날 수 있으나 케바케도 있고, 1200원짜리 소주나 청주라도 한 병 구비해두면 잡내 잡기 쉬움. 청주 추천.(보통 청하)

 

3. 채소는 시장

 

제일 자주 쓰는 게 양파. 있으면 좋은게 당근, 마늘, 버섯들 등.

어딜 돌아가도 시장이 제일 싸다. 근데 좆같다.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아가리는 또 털어야 하고, 나도 존나 싫어함 ㅋ (특히 시장에서 파는 생선 제일 극혐함.)

그러면 걍 마트가서 990원 야채들이나 2~3천원대에 한 봉 파는거 사자. 그게 마음 편함.

 

4.소스류

인터넷이나 마트 아무곳이나.

 

이금기 펜더 굴소스 (젤 싼걸로) < 제일 추천 , xo, 두반장 등 중화소스류 대다수. 

마요네즈를 좋아한다면 갓요네즈는 자취생의 필수품. 특히 매운거 먹을 때 개꿀 ㅋ

 

-

 

대충 재료들은 이정도다.

쌀, 고기, 채소, 소스

채소는 없어도 된다.

 

밑반찬으로 김치, 무말랭이, 젓갈류 등은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된다. 아니면 무말랭이 같은거나, 마늘 장아찌등은 반찬가게에서 사면 됨. 1kg에 3~5천원쯤 하는데 한 달은 먹음.

레시피는 진짜 존나게 다양하게 변형 가능함.

덮밥 형식부터, 그냥 구이, 탕 종류까지 그냥 다 가능함.

 

일단 기본적으로 덮밥 or 고기 반찬 만드는 법

 

만드는 법

1.고기를 굽는다.

2.청주가 있으면 (보통 싼 건 청하) 반쯤 구워졌을 때 넣어서 잡내를 완벽히 제거해주면 더 좋다. (이후 채소 있으면 넣고)

3. 고기가 거의 다 구워졌을 때쯤 굴소스를 넣고 굽는다.

4. 밥하고 먹는다.

 

예상외로 굉장히 만족감을 얻을 것임. 보통 500그램 구우면 2끼 이상 먹으니 한끼에 2천원정도에서 그 이하로 책정됨.

 

 

 

채소를 넣거나, 고춧가루를 넣거나, 매운 소스를 넣거나 등.

그냥 대충 한끼 먹을려고 만든거라 비주얼등은 좆같을 수 있으나 상당히 맛있음. 밖에서 8천원에 파는 덮밥류 안 부러움. 내가 그것도 만들어서 팔아봤는데 ㅋㅋ..

 

돼지고기를 어떻게 굽냐에 따라 컨셉이 다름. 소스 안넣고 구우면 그냥 담백한 목살구이 + 밥 (소금이나 쌈장) 등등 달콤 매콤 짭짤 원하는 대로 제조 가능.

 

2. 탕 종류

(보통 탕 종류는 고기 미리 찬물에 30분 이상 담궈서 핏기 빼는거 추천. 잡맛이 사라짐)

 

1번 선수 - 본인이 이름 지은 건 지옥탕

 

 

그아아아악이지만 정말 땀 쏵 빼고 몸 쫙 풀리고 미친놈처럼 흡입하는 자신을 볼 수 있는 요리 중 하나. 소주랑도 굉장히 잘 어울림.

마약 요리 중 하나임. 본인 매운거 잘 못먹는데 얘는 그냥 ㄹㅇ... 강력추천 요리 중 하나.

 

1. 물을 끓인다.

2. 돼지고기를 굽거나 안 굽거나는 자유

3. 물이 끓으면 걍 대충 고기를 때려 넣는다.

4. 매운갈비 소스 때려 넣는다 (본인 매운맛 정도에 따라 달라짐) - 보통 시중파는 건 달콤한 맛이 강해서, 본인은 소스를 적당히 넣고 쥐똥고추(태국고추)나 청양고추를 넣고, 이후 먹을 땐 뺌 (먹다 매워 뒤질거 같아서)

5. 끓인다. (야채가 있으면 이때 야채를 넣으면 됨. 계란도 넣어도 되고, 잡내 걱정되면 마늘이나 술도 넣어도 됨. 뚜껑은 열고 끓이는 거 추천)

6. 익으면 먹는다.

 

내가 지금 적고 있는 레시피들은 거의 라면 끓이는거랑 똑같음.

이거 못 만들면 자살하러 가셈.

 

2번 선수

 

존~나 정성을 다해 72시간 가마솥에서 끓였을 것 같은 찐한 고깃국.

 

 

 

 

지옥탕하고 비슷함

 

1. 물을 끓인다.

2. 끓으면 고기를 넣는다. (기름기 없애고 싶으면 돼지고기 따로 굽고 넣으셈)

3. 치킨 스톡도 넣는다.

4. 취향껏 야채를 넣는다. (팽이버섯 강력추천)

5. 푹~ 끓인다.

6. 먹는다.

 

추천 채소 버섯류, 무, 파. 육수가 아주 오짐.

 

그냥 재료 넣고 기다리면 알아서 완성됨.

 

3번 선수 - 일본에서 먹어봤던 그 맛. 

 

 

 

일본인 주방장이 하는 존나 잘나가는 일식집에서 노예 생활 할 때 습득한 건데

열화판으로 만들기도 충분히 좋음.

정식명은 스끼야끼인데 자취생용 열화판으로 간단 레시피 알려드림.

 

이건 재료비 약 1만~2만원 이상 들어가는 고오급임. 근데 저렇게 대충 10인분 이상 만들면 뽕뽑기 괜찮.

 

1. 물을 끓인다. 무랑 파도 같이 넣어주고 끓인다.

2. 고기는 따로 굽는다. (업진살(우삼겹) 구매할 수 있으면 추천. 1KG 만원인가 할거.. 없으면 그냥 돼지고기 쓰셈)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을 물 색깔이 변할 정도로만 조금 넣어준다. (나중에 간 맞춤)

4. 그냥 약불~ 중불에서 존나 팔팔 끓인다. 무랑 파가 육수 쫙쫙 내주고 무에 간장물이 베일때까지 기다리자. 한 10분~15분 추천

5. 버섯, 두부, 익힌 고기 등 남은 야채 그냥 다 때려 넣는다. (야채 넣고 익길 기다렸다가 고기 넣어도 되는데 걍 대충대충 요리해도 괜찮. 파는거 아니자너~)

6.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설탕도 1~2스푼 정도 (양에 따라 다르니 걍 취향껏 넣으셈) 15분쯤 더 끓이고 먹는다.

7. 다음날이 되면 무에 양념이 베어서 존나 맛있다. 라면 사리를 넣어도 된다.

 

------- 귀찮아서 여기서 끝냄

 

3번 식비고 나발이고 그냥 먹고 살기만 하면 된다는 사람을 위한 레시피.

 

밥 종류

 

1. 쌀을 산다,

2. 굴소스를 산다.

끝.

 

팬에 식용유 두르고 (없으면 그냥) 밥을 볶는다.

중간쯤 볶았으면 굴소스를 넣고 볶는다.

먹는다.

 

좀 고급지면 계란추가 가능. 가능하다면 추천 밑반찬 짜고 매운 김치류.

 

-

 

빵 종류

 

1. 밀가루를 산다 (중력분이나, 박력분)

2. 마요네즈랑 설탕을 산다. (사실 없어도 됨)

끝.

 

밀가루에 물을 부어서 묽은 반죽을 만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붓는다.

가장자리쪽에 색깔들이 좀 올라온다 싶으면 뒤집어서 나머지 익힌다.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다. OR 마요네즈에 설탕을 넣어서 찍어 먹는다.

 

-

 

카레

 

마트나 인터넷에서 대용량 카레 가루를 산다.

시장에서 감자, 당근, 햄(사치)를 산다.

 

감자, 당근, 햄을 진짜 존~~나 잘게 다진다.

 

물 왕~~~~~창 넣고 끓이고, 카레가루 넣고 끓이고, 재료 넣고 남은거 끓인다.

그냥 물처럼 묽은 수준으로 만든다.

 

그걸로 한 달내내 먹는다.

 

셋 다 본인이 해봄. 한 달 식비 5만원 ~ 10만원 이하로 나옴.

 

밀가루가 제일 싸고, 처음엔 존나 맛있는데 이러다 뒤질거 같아서 겸용으로 함.

카레도 싼 편이긴한데 먹다 토할거 같음.

굴소스가 제일 좋았음. 마찬가지로 좆같은데 억지로 꾸역꾸역 생존가능.

4만원짜리 쌀 하나 사고 3천원짜리 소스만 사면 무한 동력가능. 불가능할거 같은데 세달인가 그렇게 살았음. (가끔 고기랑 계란도 넣고 김치는 필수였음..)

 

지금은

 

 

남들보다 식비 아끼긴 하는데, 직접 만들어 먹어서 3만원 이하로 최고 등급 스테이크등도 꾸워서 먹고 삼

업장에선 12만원 넘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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