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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상 영화들의 줄초상 위기에 놓였다. 진선규의 ‘카운트’는 일찌감치 KO당했고, ‘멍뭉이’는 완전히 길을 잃었다. 야심차게 출발한 ‘대외비’마저 하루 만에 (관객수가) 반의 반토막이 났다.

 

반면 신상 일본 애니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각각 박스오피스 1위와 4위에 오르며 승승장구 중이다. 다음주 ‘너의 이름은.’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가세하며 일본 애니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개봉 첫날인 2일 6만 495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다.

 

약 18만여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조진웅·이성민 주연작 ‘대외비’는 하루 만에 왕좌를 내줬다. 전날 대비 뚝 떨어진 4만 7051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한국 영화 ‘카운트’, ‘멍뭉이’이는 채 1만도 안 되는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며 7,8위에 그쳤다. 사실상 퇴장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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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오는 8일, 일본에서 들끓는 신드롬을 일으킨 ‘스즈메의 문단속’이 상륙한다.

 

작품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비주얼 마스터’이자 ‘빛의 마술사’, ‘트리플 천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너의 이름은.’으로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감독인 만큼 국내의 관심도 치솟고 있다.

 

25년만 귀환해 장기 흥행 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이번 주말께 역대 일본 애니 최고 흥행이라는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9/0005096233

 

재미가 그저 그러면 표라도 싸면 보러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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