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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 같은 걸 보면 황제가 모두 다 하는 것처럼 나옵니다.
이런 걸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황제가 다 하네”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고대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죠.
"만약에 황제가 어리거나, 무능하면 어떻게 하지?"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재상 체제"입니다.
전목 《역대 정치의 득과 실》 한나라:
황실은 정부인가? 황실과 정부를 분리한다면, 이 두 곳의 권력은 어떻게 나눌 것인가?
이것은 진한(秦漢) 시대에 직면했던 가장 큰 문제이자, 중국 정치사에서 늘 부딪혀 왔던 문제였다. 역사의 큰 흐름으로 볼 때, 황실과 정부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도 이 원칙에 따라서 발전했다고 말할 수 있다.
황제는 국가의 유일한 영수였으나 실질적인 정부의 권력은 황실이 아니라 정부에게 있었다. 정부의 대표는 재상(승상)이었다. 황제는 국가의 원수였지만 국가의 통일을 상징하였다. 재상은 정부의 영수로서 정치상 실질적인 모든 책임을 지고 있었다. 황권과 재상권의 구분은 중국정치사에 있어서 매우 큰 주제였다.
우리는 수십년 동안이나 중국은 진한시대 이래로, 봉건정치나 황제가 전제하는 체제였다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는데,이것은 "역사적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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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이 다 했으니까 독재 아님?
황제가 다 한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죠.
제갈량은 한나라의 승상제도를 그대로 계승해서 시행한 겁니다.
정치사나 황권, 신권 같은 개념이 어려울 수는 있겠죠.
그러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이는게 역사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