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도 이글 여기 썼었는데
다시 또 쓰고 싶네
오래전 이야기
지금 처럼 덥고 습한 여름.
대학교 1학기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
시험공부 하러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저녁 9시쯤 집에 가려고
학교 정문을 지나 내리 막길을
걸어내려 오고 있었어.
어둑어둑 하고 노란가로등이
길거리를 밝히고 있는데
저앞 한10미터 앞에 빨간색
마티즈가 길가에 주차되어 있더라고
내가 걸어가는 보이는
정면으로 주차되어 있었고
의자커버는 분홍색이고 당시 미키마우스 혹은 미니 마우스 인듯 기억나는데
시동이 꺼진채 헤드램프도 꺼진상태
차안과 조명도 모두 꺼져있는데
주위 그 오렌지색 가로등 불빛으로 내부가
보였지
운전석에 여자가 앉아 있었어
머리를 묶어서 얼굴작게 보이려고 당시
핀으로 고정해서 머리 위를 부풀리게
하는 당시 스타일 이었어
암튼
난 점점 걸으며 다가 가다가
좀더 자세히 보려고 무심히 차 옆으로
지나가면서 왼쪽 운전석을 보려고
했지
근데
갑자기 그 여자 안보이는거야
절대 그 찰라에 문열고 다른곳으로
이동할수 없거든?
난 너무 어이 없어서 계속 차를 빙빙 돌면서
여자가 어디 갔나 찾았어
근데 없더라구?
헛게 보였던 걸까?
시험공부 하다 몸이 피곤해서
뇌가 순간적으로 상상의 이미지를
보여준걸까?
근데 앞서 묘사했지만
보였고 더 자세히 보려고
접근했다구
그때 그 여자는 뭐였을까
훗날 이 사건을 어떤 친구에게 얘길 하니
어떤 시공간 차원에서
그 여자도 당신이 그순간갑자기 사라진걸
잠깐 신기해 했을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