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프피여서 별로라기보다(주변에 인프피 꽤 되고, 좋아함), 아주 별로인 인프피가 일관된 특성이 있는 거 같음.
내 경우엔 진짜 싫은게,
“자기가 착한 사람인게 너무 중요한 타입“ 일 때임.
내 경험상으론 이런 사람 특징이
사람이 살다보면 아무리 섬세한 사람이라도 의도치않게 다른 사람을 상처입힐 수 있는데, 그 자체를 받아들이질 못함. 자기가 나쁜 사람 되는 걸 받아들이질 못하고 어떻게든 자기 의도는 선하다든지 자기증명을 자꾸 하려고 함.
근데 문제는 상처를 받은 사람한테 그걸 증명해서 어떻게든 용서나 ’괜찮다‘는 말을 들으려고 하는데, 그걸 못 들으면 자기들이 불안하거나 불편하니까 상대를 너무 피곤하게 만듦.
본인들의 본인들 캐해석이랑 상황이 매칭이 안되니까, 거기에 집착하는 건데 그건 순전히 본인 상황이고 남들이 거기에 맞춰줄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질 못함. 그들 입장에서 그들 자신은 누구보다도 순두부고 피해자라서 남들한테 상처줄 수가 없는 거니까. 그런 생각에서 비롯하는 행동이 타인에겐 상당히 폭력적이고 강압적이라는 걸 인정도 못하고.
특히 이런 타입이 리더면 조직에선 진짜 피곤해지는 거임.
자기 조직내에서 때론 나쁜 사람이 되더라도 해야할 일들이 있고, 때론 신경써도 위계로 생기는 상처나 문제들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런걸 받아들이는게 힘들다보니 자기도 힘들고, 팔로워 힘들게 만들고. 팔로워들이 그러려니 무심하거나, 오냐오냐 받아주는 타입이 아니면 진짜 피곤해지는 거고.
개인적으론 인프피든 누구든 ”내 의도와 상관없이 누군가를 상처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만큼 강단이 있으면 무척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게 인프피면 더 상승효과가 있고ㅇㅇ
기본적으로 섬세한 사람들이라, 조심도 잘 하니까. 근데 아니면 다같이 지옥인거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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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1:08
인프피가 별로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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