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62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76AA72DC-F293-46F1-BB54-7ECD7B8C7724.png.jpg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총독부는 해수구제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 계획 없이 한반도 내의 맹수들을 포획, 사살했다.

그 이후 한국에 살던 토종 맹수들은 모습을 감췄다.

 

AE47BBA2-AAEF-4C36-88A2-3A8567A4C18A.png.jpg

(1차 출처: 유튜브 채널 "약초꾼 이형섭" | 2차 출처: https://www.fmkorea.com/5905814502)

 

허나 맹수들이 자취를 감췄다고 알려진 현재에도, 꾸준히 사라진 맹수들에 대한 목격담이 심심찮게 들려오곤 한다.그래서 한번 한국에 살던 맹수들이 언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는지. 공식적, 비공식적 기록을 모두 모아봤다.

 

C370F8C5-183F-4E02-8A2D-B4DDA80BB111.png.jpg

표범

 

한국에 살던 표범은 '아무르표범'이라는 종으로,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범'이라고 자주 불렸다.

 

일본의 동물 문학 집필가 엔도 키미오가 집필한 ‘한국 호랑이는 왜 사라졌는가’에 당시 조선총독부는 1915년부터 1916년까지 136마리, 1919년부터 1924년까지 385마리, 1933년부터 1942년까지 103마리의의 아무르 표범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시사위크)

 

일제강점기가 끝났지만 6ㆍ25전쟁이 일어나면서 한국 표범의 수난시대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표범은 여전히 인간을 해치는 동물이었기에 보호되지 않았으며 결국 점점 모습을 감추게 된다.

 

5A6FA8B1-866A-4F3E-8F45-65DF3DFC64D8.png.jpg

공식기록에 의하면 1962년, 합천군 가야산에서 표범 '한표'가 포획되어 창경원(당시 동물원이 운영되었다)에 보내졌다.

 

이후 모쏠아다 한표를 위해 짝을 찾던 창경원 측은 이리시(익산시)의 한 교회에서 암표범을 포획했다는 소식을 듣고 협상에 나서지만 교회 측이 너무 큰 금액을 부르는 바람에 실패했다. 해당 표범은 약으로 쓰기 위해(한의학에 따르면 표범도 약재로 쓴다고 함) 도살되었다.

 

8CDA5EB5-FB2A-4D88-A4DF-5913814E3ED4.png.jpg

이후로도 표범을 포획했다는 소식은 꾸준히 들려온다. 1963년 3월 26일 기사에 의하면 "비끼니 산에서 표범을 잡았다"고 한다.

 

F71ED411-9705-47B6-881C-C6F184003718.png.jpg

1963년 11월 13일, 동아일보 기사에 의하면 한표가 잡혔던 오도산에서 또다시 표범이 포획되었다고 전해진다.

 

085CAB1B-5857-4A81-B346-B3431981405F.png.jpg

이후 마지막으로 공식 기록이 남은 표범 포획 기록은 1970년 3월 6일, 경향신문의 기사. 경남 함안에서 18살로 추정되는 길이 160㎝의 커다란 수컷 표범을 포수가 총으로 잡았다는 소식이다. 이 기사에는 이 표범의 시가가 70만원이라고 친절하게 적어 놓았다. 매우... 신기한 부분이다.

 

 

 

(*다음부터는 비공식 기록)

 

342F4F63-EFB0-4647-B836-7BCCD72DFB29.png.jpg

 

2006년, 당시 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인 조범준씨는 경북 봉화군 삼방산에서 태백시 쪽으로 내려가던 길에서 표범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해당 목격담의 장소인 '면산'은 전문가들이 "비무장지대 아니면 이곳"이라고 할 정도로 표범이 남아있다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그러나 이후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표범이 포착되는 일은 없었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305474.html

 

1DFE4400-9443-41A0-9F7D-3F79852E1A38.png.jpg

2017년 6월 3일, 심마니들이 표범을 목격했다는 인터뷰가 있다.

 

출처: https://m.anewsa.com/article_sub3.php?number=1177005&type=

 

7BF76B92-E438-43CE-BD89-68CC187C5CE1.png.jpg

여담으로 북한에는 아직 소수의 한국 표범이 생존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은 2003년 천불산에서 포착된 표범.

 

 

 

 

 

 

다음에는 한국 호랑이 목격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디터 업데이트+) GPT AI 기능을 포함하여 강력한 도구들을 사용해보세요 ⬆️ file 🍀플로버404 2024.04.16 412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727
공지 K-POP 초보를 위한 필수 앱/사이트 목록 file 😀컴덕871 2024.04.14 363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2614
737 성경에서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책들 / ft. 천국과 지옥 - 베드로 묵시록 file 😀익명077 2024.04.17 254
736 왜 '지옥'인가? 지옥에 숨겨진 상징과 의미 총정리! : 단테의 신곡 지옥편 2부 file 😀익명049 2024.04.16 349
735 아돌프 히틀러 (1889-1945)는 1889년 4월 20일 오스트리아 북부에 😀익명596 2024.04.16 203
734 평범한 사람들이 왜 '끔찍한 죄' 저지를까 😀익명793 2024.04.16 192
733 악한 사회 속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익명184 2024.04.16 233
732 사유(思惟)하지 않는 것 😀익명081 2024.04.16 193
731 악의 평범성’ 그리고 사유하지 않는 기독교 😀익명948 2024.04.16 184
730 K-POP 초보를 위한 필수 앱/사이트 목록 file 😀컴덕871 2024.04.14 363
729 논어 - [위정17]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한다 file 😀익명358 2024.04.12 533
728 지적 수준이 높을 수록 친구가 적은 이유 5가지 😀익명067 2024.04.12 180
727 니체 어록 😀익명229 2024.04.12 193
726 니체의 말 - 성공하는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익명568 2024.04.06 322
725 아인슈타인 - 인생을 바꾸는 명언 😀익명913 2024.04.06 270
724 쇼펜하우어의 인생조언 - 혼자 되는 법을 배워라 😀익명280 2024.04.06 305
723 ** 세계 신학 논문 List ** 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익명835 2024.04.06 418
722 믿음의 증거를 만져볼 수 있는 이집트 교회를 가다 │이집트로 간 예수 1부 (4K) file 😀익명119 2024.04.05 246
721 황제, 교회 그리고 도마복음 (마지막편) | 신보다 권력을 택했던 교회 file 😀익명736 2024.03.27 378
720 왜 교회는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를 혐오하게 되었을까? | 예수님이 추구했던 ‘안드로포스(온전한 인간)’를 ... file 😀익명608 2024.03.27 348
719 자본주의'의 정신적 지주가 된 개신교 교회의 칼뱅교회 😀익명511 2024.03.27 369
718 '자본주의'의 정신적 지주가 된 개신교 교회의 '칼뱅주의' | '예정론'과 &#0... file 😀익명665 2024.03.27 3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