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18a6b230b2545df6c.jpg

 

2023년 9월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오른쪽 외벽 벽감에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설치

 

18a6b230c7545df6c.jpg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채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표현된 김대건 신부

 

초기에 공개된 완성 상상도에서는 성상을 떠받치는 좌대가

2단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 완성본에서는 1단의 좌대로 달라졌다.

 

18a6b230ea145df6c.jpg

18a6b2311f845df6c.jpg

 

25세 청년 김대건의 담대함과 인자함을 나타내는데

주안점을 둔 이 성상은 높이 3.77m의 크기

 

18a6b23129845df6c.jpg

 

바티칸에서 약 400km 떨어진 피에트라 산타에서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 출신

한진섭 조각가가 8개월 동안 작업한 끝에 완성되어

 

18a6b2314b145df6c.jpg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진 후 기중기를 이용해

바닥에서 4.5m 높이에 있는 벽감까지 들어올려 넣는 방식으로 설치

 

18a6b2316ab45df6c.jpg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으로 봉직중인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성상 봉헌 의사를 밝혀 이를 승낙받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비용을 지원

 

18a6b234d0545df6c.jpg

 

1821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는 1845년 한국인 최초로 사제수품을 받았지만

불과 1년 뒤 새남터에서 순교했고 1984년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동료 순교자 102명과 함께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18a6b234d8545df6c.jpg

18a6b234f8745df6c.jpg

 

올해 5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수요 일반알현 때 교리교육을 진행하던 교황은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소개하며

'그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신자들에게 당부한 바 있었다.

 

18a6b2351b545df6c.jpg

 

동양 출신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건 성 베드로 대성당 신축 이래

500년 만에 처음.

 

사제복이나 수녀복, 제의 등을 입은 서양 출신 성인, 성녀들의 성상과 달리

갓과 도포 차림이라 외관이 눈에 띄게 구별되고


성상이 설치된 위치 또한 대성당의 돔으로 올라가는 길목이자

인근에 기념품 매장이 있어 많은 인파가 왕래하는 곳이다.

 

 

18a6b23537c45df6c.jpg

18a6b2356b245df6c.jpg

 

작업을 맡았던 한진섭 조각가는


"성 김대건 신부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생각에 많은 부담과 걱정이 있었지만 설치까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성인의 뜻, 신앙심, 정신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김대건 신부 성상의 축성식은 성인이 순교한 날인 9월 16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 뒤 거행된다.

 

https://youtu.be/Oh62Jt6OlWE?si=-Ar4Sybmv_Y9KUf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디터 업데이트+) GPT AI 기능을 포함하여 강력한 도구들을 사용해보세요 ⬆️ file 🍀플로버404 2024.04.16 412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726
공지 K-POP 초보를 위한 필수 앱/사이트 목록 file 😀컴덕871 2024.04.14 363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2613
737 성경에서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책들 / ft. 천국과 지옥 - 베드로 묵시록 file 😀익명077 2024.04.17 254
736 왜 '지옥'인가? 지옥에 숨겨진 상징과 의미 총정리! : 단테의 신곡 지옥편 2부 file 😀익명049 2024.04.16 349
735 아돌프 히틀러 (1889-1945)는 1889년 4월 20일 오스트리아 북부에 😀익명596 2024.04.16 203
734 평범한 사람들이 왜 '끔찍한 죄' 저지를까 😀익명793 2024.04.16 192
733 악한 사회 속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익명184 2024.04.16 233
732 사유(思惟)하지 않는 것 😀익명081 2024.04.16 193
731 악의 평범성’ 그리고 사유하지 않는 기독교 😀익명948 2024.04.16 184
730 K-POP 초보를 위한 필수 앱/사이트 목록 file 😀컴덕871 2024.04.14 363
729 논어 - [위정17]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한다 file 😀익명358 2024.04.12 533
728 지적 수준이 높을 수록 친구가 적은 이유 5가지 😀익명067 2024.04.12 180
727 니체 어록 😀익명229 2024.04.12 193
726 니체의 말 - 성공하는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익명568 2024.04.06 322
725 아인슈타인 - 인생을 바꾸는 명언 😀익명913 2024.04.06 270
724 쇼펜하우어의 인생조언 - 혼자 되는 법을 배워라 😀익명280 2024.04.06 305
723 ** 세계 신학 논문 List ** 리스트는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익명835 2024.04.06 418
722 믿음의 증거를 만져볼 수 있는 이집트 교회를 가다 │이집트로 간 예수 1부 (4K) file 😀익명119 2024.04.05 246
721 황제, 교회 그리고 도마복음 (마지막편) | 신보다 권력을 택했던 교회 file 😀익명736 2024.03.27 378
720 왜 교회는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를 혐오하게 되었을까? | 예수님이 추구했던 ‘안드로포스(온전한 인간)’를 ... file 😀익명608 2024.03.27 348
719 자본주의'의 정신적 지주가 된 개신교 교회의 칼뱅교회 😀익명511 2024.03.27 369
718 '자본주의'의 정신적 지주가 된 개신교 교회의 '칼뱅주의' | '예정론'과 &#0... file 😀익명665 2024.03.27 39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