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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節因緣(시절인연)>

난생 처음 들어보신분도 있겠고, 그 유명한 탕웨이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제목이라 들어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불교용어라고 해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불교에서는 '인연(因緣)'을 중요 하게 여긴다고 하죠.

일단 시절인연의 뜻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꽤 심오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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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 (時節因緣) 

시절인연은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아무리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헤어짐도 마찬가지죠.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 내 손 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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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말에 격하게 공감이 가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운명'을 믿는 운명론자(?)이기에 어떤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겪게 되는 건 다 그럴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인연이 되어 누군가를 만나거나, 인연이 다하여 누군가와 헤어지는 것은 다 그렇게 될 운명이었기에 너무 힘들어하고 다시 붙잡으려고 애쓰는 것은 자신만 힘들게 되는 일이 되는거죠.

그렇다고 붙잡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 인연이 정말로 만나서 함께할 인연이라면 붙잡아야 하죠.


하지만 모든 사람 혹은 사물이 나와 함께할 인연인지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지금 맺고 있는 인연에 충실하여 더 잘해주고 그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나가야 되는 거죠.


진정한 인연일수도 있는거잖아요?

물론


저도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과 많이 행복했었는데, 하지만 결국 인연이 다하여 헤어졌어요.
그 인연의 끈을 놓치기 싫어 붙잡아도보고 매달려도 보았지만 결국은 떠나더라구요.

처음엔 많이 힘들었지만, 만날 인연은 어떻게서든지 다시 만나게 되어있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어떻게 보면 자기위안일지도 모르지만..ㅎㅎ) 인연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놓아주었어요.

결론은. 현재 나와 맺은 인연들에 충실하고 그 인연들이 떠난다면 너무 속상해 하고 힘들어하지 말기를.


정말로 인연이라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인연이 다하여 떠난것이라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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