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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 강사는 자신의 저서 『최진기 러우 전쟁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러우전)의 중요성과 분석 방법을 설명합니다.

1. 러우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및 전쟁의 중요성

  • 전쟁의 '분기점' 역할: 최진기 강사는 전쟁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전쟁이 어떤 것의 분기점이 되는지라고 강조합니다.
    • 역사적 비교: 임진왜란(조선 전기/후기 분기점, 신분제 붕괴, 경제 체제 변화)과 병자호란(체제 변화 없음). 한국 전쟁(냉전 공고화)과 베트남 전쟁(브레튼우즈 체제 변화, 닉슨 쇼크, 오일 쇼크, 반전 문화 등장). 나폴레옹 전쟁(프랑스 혁명 이념 전파)과 보불 전쟁(유럽 헤게모니 국가만 변화). 그리스-페르시아 전쟁(동서 문화 문명 만남, 헬레니즘 문화 영향)과 로마-카르타고 전쟁(지중해 패권 전쟁).
  • 21세기 새로운 세계 질서의 분기점: 러우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대와 단일 미국 헤게모니 시대(탈냉전)에 이어 새로운 질서가 안착되는 시대로의 전환점이라고 평가됩니다.
    • 탈냉전 종식의 대표적 사건: 이 전쟁은 미국 단일 헤게모니 체제를 무너뜨린 핵심 축으로 여겨집니다.
  • 영향:
    • 안보: 자국 안보 중심주의가 본격화됩니다.
    • 경제: 미국 패권 경제에 가치를 두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로 나뉘는 양극 체제가 심화됩니다.
    • 정치: 신권위주의가 등장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 규모: 러우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과 더불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 중 하나입니다.

2. 러우전 발발 원인 분석의 어려움과 강사의 관점

  • 객관적 분석의 필요성: 전쟁 당사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3자의 시각에서 전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두 가지 일반적인 발발 원인론 비판:
    • 선제적 침략론 (우크라이나/미국 입장): 러시아가 먼저 침략했으므로 도덕적 비난의 대상이라고 봅니다.
      • 강사의 비판: 이는 객관적 사실보다 도덕적 심판에 치우쳐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페르시아 전쟁이나 십자군 전쟁처럼 시간이 지나면 누가 먼저 침략했는가는 부차적인 문제가 된다는 예시를 듭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에 포격을 가한 후 자신들이 주민 보호를 위해 개입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 침략 유도론 (러시아/일부 좌파 입장): NATO의 동진,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의 서방 개입, 돈바스 지역의 문제 등을 원인으로 봅니다.
      • 강사의 비판: NATO의 동진은 동유럽 국가들(예: 핀란드, 스웨덴) 스스로의 결정이었고, 유로마이단 혁명은 야누코비치 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서방의 지원이 있었더라도 국민들의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강사의 분석 방법: 임진왜란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처럼, 단순히 한두 가지 요인이 아니라 여러 변수와 상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쟁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3. 러우전 이해를 위한 네 개의 주체(변수)와 하나의 상수

  • 네 개의 주체(변수):
    • 미국 (트럼프 vs 바이든): 트럼프였다면 전쟁이 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시각을 제시하며, 트럼프와 바이든의 외교 노선 차이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젤렌스키는 원래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개혁에 실패하면서 전쟁으로 나아갔다고 주장합니다.
    • 러시아 (푸틴): 푸틴은 2000년대 집권 후 서방 친화적 노선에서 반서방 노선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합니다 (2009년 조지아 전쟁, 2014년).
    • 유럽 (메르켈 vs 현 지도자들): 메르켈 총리가 푸틴과 60번 회담하는 등 소통이 있었기에 2014년 전쟁 직전 상황을 넘겼을 수 있으나, 현재 유럽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족이 아쉽다고 언급합니다.
  • 하나의 상수(변하지 않는 요소) - 루소포비아 (Russophobia):
    • 정의: 러시아에 대한 단순한 혐오를 넘어선 공포를 의미합니다. 이는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겼던 대상이 강해질 때 정점에 달한다고 설명합니다.
    • 기원: 비잔틴 제국 시절부터의 종교적 차이(정교 vs 가톨릭/개신교)와 러시아가 아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 등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심화: 특히 영국의 식민지 전성기 말기에 '제국의 역설' 현상(제국이 커질수록 관리 비용 증가, 내부 빈부 격차 심화 등)으로 인해 내부 반동 세력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가상의 적'으로 러시아를 만들어내면서 루소포비아가 깊어졌다고 설명합니다.
    • 영향: 루소포비아는 유럽, 특히 영국이 러우전에서 러시아에 가장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또한, 서구와 비서구 국가들이 러우전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4. 결론 및 책 추천

  • 강사는 이 책에서 왜 러우전이 일어났고, 전쟁 과정이 어떠하며, 전쟁이 끝난 후의 새로운 질서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를 다루고 싶었다고 밝힙니다.
  • 이 전쟁을 한국 전쟁과 같이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책이 독자들에게 러우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dr5rsP-Io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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