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deb69dbc79f8b560d35c711672eaa99abce2417deabc9f47085225da9ecceedd.webp

3dfdbe4fca0b5bb79fe0a5d167802cd5723e2c63d56477bd21691d580575bcc4.webp

070e560adba3c8bb0d91d04510d424a46573018014750d6530dffa6b545fc8bc.webp

스웨덴의 한 사자 박제.

이 사자 박제는 1730년 경 스웨덴 국왕 프레드리크 1세가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데려와 애지중지 키우던 사자였는데, 이 사자가 어느날 폐사하게 되자 상심이 컸던 프레드레크 1세는 자신의 애완 사자가 다시금 용맹하게 울부짖는 모습을 간절히 보고싶어 했고

당시 가장 실력있던 박제사에게 사자 박제를 의뢰했음

 

하지만 사자가 죽은지 너무 오래되었던 탓에 이미 사체는 부패해 부풀어 있었고, 더이상 사자의 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음,

살아생전 사자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박제사는 이 사자를 복원하기 위해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

이 박제사의 눈에 들어온 유일한 사자 자료가 하필

112ac1fb7b46d73f7dbb1408908bd0b72cdd3c8dd772d1593f5e786b5c66fea1.webp

 

근처 교회에 새겨진 이 문양이었던 탓에 저런 기괴한 사자 박제가 탄생한 것...

불쌍한 박제사는 박제를 보고 극대노한 프레드리크 1세에 의해 억울하게 징역 6개월을 살았음 ㅠㅠ

나름 충실히 고증한건데도 말임 ㅜㅜ

이처럼 동물을 살아있었던 상태 그대로 복원해 박제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라는 것.

b9e41adad08b4f294f65c6b18efa65e84e958f2b5bedc7c22b4fdd6d8604179d.webp

 

나폴리 박물관의 정수리 중장비로 한대 맞은거 같은 모습의 하마 박제

 

박제라는게 방법이 다양하지만, 보통 상하기 쉬운 내장과 살코기를 약품으로 분해한 뒤 껍데기를 조형에 씌우면서 고정하는 형태로 진행되기에 아주 세밀한 감각과 조형기술 등등이 없으면 원 형태로 복원하는것이 매우매우 매우 힘듬

그래서 실력 없는 박제사가 조형하면 이런 기괴한 박제가 탄생하곤 하는거임..

지금부터 이렇게 실패한 병신같은 박제 대잔치를 구경해보자

72fd3595f11127395403e7149697bb08d60394f8b5667e118775844e8b000f4a.webp

 

못 볼걸 보기라도 한 모양인 고양이 박제

외출 전 한 껏 꾸민 플붕

3d1f72de13b48407c57903b82094df5e10afa95e280a1953f4d120b7c90ce5a9.webp

라이트훅 한대 꽂힌듯 한 개 박제

56f8df92325f7f6c98c5785c41af70af28833f505b1936b8fb343799eb58079d.webp

야동보다 들킨 원숭이

c28c773c488cf59191a6ba4a327d6fc34cb0af1b092d75756d8daed303e17a25.webp

 

안면비대칭 곰

 

또 박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안면부 조형인데

몸체는 어떻게든 한다고 쳐도 안면부는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인면이라도 보는 듯 한 극심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발생하기에 박제가 어렵다고들 하는 것.

어릴 때 이런 개발 세발 싸구려 박제를 많이 본 싱붕이들이 박제를 볼 때마다 오묘한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8df4278eb09125f5fb3b2aed6d729fb8f145dc18f341e5d06012b350a5f243c.webp

개빡친 늑대

fd9694af3f3c70e6bc691f3b12cf1ef387bda0041710bb8b734337934ae53b26.webp

 

이새낀 진짜 뭔지 모르겠다

수달 종류같긴 한데,

약간 그 우파? 우노? 그거 닮은것도 같고

 

진짜 존나 불쌍하고 억울하고 할말많아 보이는데 어쩌겠냐,

1e2b49c5e715cfd4471cc43fd6176f4ad8bf9c1391d1e907c701188df497780b.webp

ㅈㄴ 야비해보이는 단또 헌팅트로피

0deecb31fbdb2b5a4da438486f2a0ed65f38167079d5afecbbc005b90e15f418.webp

프레디 피자가게 생각나는 곰

eb05efd602a7b0d18c9f1808801d1521c80811587cfc7316df411e47c23693a3.webp

뭔가 오묘한 단또

0b526de4d1e5914ea2ad9a45f85b999b321ae0d7c670c45835e152bcad2ad7ae.webp

85a94792a8a6435ce5062f820fd349dcd7051bd3a755b701b46ecc280f6c79f9.webp

26247b1fcd4f9493e36337bc17acccf72b86762a3a0d39a0e4e553a7f90c800a.webp

 

이건 반쯤 유머로 만든 박제들인데

삶을 포기한 여우가 인상적이라 가져옴

f1e8ddf811ddfef30bab47a3e96da508d35b426efc9d1a942dc3faac7bd3914e.webp

말라비틀어진 족제비

839750a73383c56fd692a0709d40a386cc9ef73406e47f9f41b98a248dc8c9a6.webp

싱글벙글 원숭이

 

ㅊㅊ

https://arca.live/b/singbung/72532262?category=issue&p=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623
공지 안내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4
공지 System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27
756 일반 철학자 김재인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한권의책] file 2025.04.28 842
755 일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3부 12 #니체 #차라투스트라 #오디오북 #철학 #책읽기 file 2025.04.28 853
754 일반 내 맘대로 사는데 왜 사는 게 고통일까? | 행복의 역설 | 뇌과학 file 2025.04.28 835
753 일반 “시골의사 박경철의 초 레전드 영상“ | 내 인생의 W를 찾아라 | 120만뷰 1+2+3편 통합 집대성 file 2025.03.19 724
752 일반 시골의사 박경철의 독서공감 2025.03.19 724
751 일반 니체의 정신이 붕괴된 진짜 원인 | 19세기 의료기록 속의 충격적 진단 2025.03.14 1457
750 일반 자기계발서 끊임없이 읽는 덬? 4 2024.12.26 93
749 일반 유럽 인문학과의 만남 2 2024.12.12 71
748 일반 도갤에서 자주 언급되진 않지만 참 좋은 문학 몇편... 2024.12.12 73
747 일반 불교 입문 서적 추천 좀 2 2024.12.12 86
746 일반 양장본 가운데에 천이랑 종이 접합부 다 떨어짐 어떡함?? 1 2024.12.12 67
745 일반 진짜 생초보 장르문학 지망생들에 대한 조언.txt 3 2024.12.12 84
744 일반 이 책 1권만 읽어도 평생 무식하단 소리 들을리 없다. 2 2024.12.12 76
743 일반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을 읽는데 진짜 나의 독서의 벽이 느껴짐. 2024.12.12 71
742 일반 15만권의 책을 독파한 초천재 라즈니쉬의 독서평 및 인물평 2024.12.12 85
741 일반 창녀가 등장하는 소설 2024.12.12 58
740 일반 심리학 좋아하는 사람들아 봐봐 2024.12.12 63
739 일반 자기계발서가 기능적 측면에서는 이익이 있는가 2024.12.12 55
738 일반 책은 정말 묘하다. - 내 인생 최고의 책 - 2 2024.12.12 63
737 일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에 대한 조소 2 2024.12.12 67
736 일반 제본의_종류.jpg file 2024.12.12 59
735 일반 지잡대생의 독서력? 현재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독서력? 2024.12.12 57
734 일반 도끼 초보자를 위한 7가지 가이드.jpg 1 file 2024.12.12 59
733 일반 오늘의 스타벅스 일기.jpg file 2024.12.12 57
732 일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를 읽고 file 2024.12.12 62
731 일반 올해 동안 읽은 책들 2024.12.12 75
730 일반 예전에 도갤에 다른분이 올렸던 추천도서목록의 개정판 2024.12.12 117
729 일반 시오노와 로마인이야기 사학도의 평 (인글 도전) 2 2024.12.12 97
728 일반 옷걸이로 만든 독서대를 소개해드립니다. file 2024.12.12 89
727 일반 [비폭력 대화] 이건 도인이 아니고서야... 3 2024.12.12 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 Nex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