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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사자 박제.

이 사자 박제는 1730년 경 스웨덴 국왕 프레드리크 1세가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데려와 애지중지 키우던 사자였는데, 이 사자가 어느날 폐사하게 되자 상심이 컸던 프레드레크 1세는 자신의 애완 사자가 다시금 용맹하게 울부짖는 모습을 간절히 보고싶어 했고

당시 가장 실력있던 박제사에게 사자 박제를 의뢰했음

 

하지만 사자가 죽은지 너무 오래되었던 탓에 이미 사체는 부패해 부풀어 있었고, 더이상 사자의 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음,

살아생전 사자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박제사는 이 사자를 복원하기 위해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

이 박제사의 눈에 들어온 유일한 사자 자료가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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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교회에 새겨진 이 문양이었던 탓에 저런 기괴한 사자 박제가 탄생한 것...

불쌍한 박제사는 박제를 보고 극대노한 프레드리크 1세에 의해 억울하게 징역 6개월을 살았음 ㅠㅠ

나름 충실히 고증한건데도 말임 ㅜㅜ

이처럼 동물을 살아있었던 상태 그대로 복원해 박제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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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박물관의 정수리 중장비로 한대 맞은거 같은 모습의 하마 박제

 

박제라는게 방법이 다양하지만, 보통 상하기 쉬운 내장과 살코기를 약품으로 분해한 뒤 껍데기를 조형에 씌우면서 고정하는 형태로 진행되기에 아주 세밀한 감각과 조형기술 등등이 없으면 원 형태로 복원하는것이 매우매우 매우 힘듬

그래서 실력 없는 박제사가 조형하면 이런 기괴한 박제가 탄생하곤 하는거임..

지금부터 이렇게 실패한 병신같은 박제 대잔치를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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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볼걸 보기라도 한 모양인 고양이 박제

외출 전 한 껏 꾸민 플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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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훅 한대 꽂힌듯 한 개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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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다 들킨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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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비대칭 곰

 

또 박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안면부 조형인데

몸체는 어떻게든 한다고 쳐도 안면부는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인면이라도 보는 듯 한 극심한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발생하기에 박제가 어렵다고들 하는 것.

어릴 때 이런 개발 세발 싸구려 박제를 많이 본 싱붕이들이 박제를 볼 때마다 오묘한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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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빡친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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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낀 진짜 뭔지 모르겠다

수달 종류같긴 한데,

약간 그 우파? 우노? 그거 닮은것도 같고

 

진짜 존나 불쌍하고 억울하고 할말많아 보이는데 어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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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야비해보이는 단또 헌팅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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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피자가게 생각나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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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묘한 단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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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쯤 유머로 만든 박제들인데

삶을 포기한 여우가 인상적이라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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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비틀어진 족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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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원숭이

 

ㅊㅊ

https://arca.live/b/singbung/72532262?category=issu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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