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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종료' 윈도 서버 2003 사용 기업을 위한 2가지 조언

[미디어잇 박상훈] 지난 14일 윈도 서버 2003 R2 버전에 대한 기술지원이 공식 종료되면서, 운영체제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기술지원 종료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스템의 용도와 구성 등을 고려해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용 운영체제인 '윈도 서버 2003 R2'에 대한 기술지원이 지난 14일로 공식 종료됐다. 지난 2010년 일반 지원이 종료된 이후 보안 업데이트와 유료 지원이 유지되다가, 이날부터는 이러한 지원마저 모두 중단됐다.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해커의 공격에 대응하기 더 어려워진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관련 업계, 보안 전문가들이 업그레이드를 권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버 2003에 대한 기술지원이 7월 14일 종료됐다. (화면=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관련 업계도 기술지원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강화와 새로운 기능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업그레이드를 권하고 있고, 서버 업계는 가격 할인 등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레노버는 자사 일부 서버를 특가에 판매하고 백화점 상품권, 서버용 백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국내 윈도 서버 2003 사용 비율은 전체 윈도 서버 사용 기업 중 28.3%에 달한다. 관련 업계가 대대적인 교체 수요를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 종료 이후에도 상당수 기업이 윈도 서버 2003 R2 버전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침체로 IT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이 많지 않아 시급한 경우가 아니면 다른 대안을 먼저 검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해외도 마찬가지다.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상당수 기업이 업그레이드 대신 가능한 기존 버전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시스템을 교체할 정도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윈도 서버 2008 버전부터 여러 기능이 추가됐다고 하지만 현재 시스템을 운영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2003 버전 이후부터 애플리케이션이 64비트로 개발됐다는 점을 지적한다. 기존에 32비트로 개발한 것을 전면 재개발해야 하므로 비용뿐만 아니라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업의 생산현장이나 특정 법적 규제를 받는 기업의 내부 시스템의 경우 업그레이드에 더 소극적이다. 전용 기기에만 연결돼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나 법 규제에 특화된 내부 시스템을 가진 경우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기 어렵고, 사실상 그럴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IT 전문 판매업체 CDW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술 아키텍트인 팻 심슨은 인포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업그레이드 여부를 결정하는 실질적인 요소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외부 종속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라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검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윈도 2000과 윈도 NT, 윈도 XP 같은 구형 운영체제가 지원 종료 이후에도 여전히 특정 분야에서 사용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물론 웹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고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민감한 시스템이라면 즉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단지 마이크로소프트가 정한 지원 종료 시한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아니며, 기업별 시스템 구축 현황과 운영 환경,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기존 시스템을 언제 어떻게 폐기 혹은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박상훈 기자 nanugi@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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