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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정상적인 상황판단이 된다는 가정하에 안전도는 전기자전거>오토바이>전동휠>전동킥보드 순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전기자전거가 대표 이동 수단이면서 레저 수단도 되기에 여기에 캐리어 얘기를 안할 수가 없지.
자전거를 정말 좋아하고 잘 아는 동호인 레벨로 들어가보면 리얼 산타는 MTB 쪽은 이제 대세가 전기로 기울었지만 나머지 로드, 하브, 픽시 이런시장은 견고하게 자기들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전기가 쉽게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
그래서 이런 동호인들은 어떤 자전거가 좋은 자전거이고 어떤 자전거가 ㅄ인데 비싸게 파는 건지 딱 보여.
그런데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라이더들은 다 초보들이야.
전기 자전거 이전에는 생활차나 따릉이 정도만 타던 사람들이 많아.
운동 자체를 안하던 사람이 많다는 얘기야.
출퇴근을 전기자전거로 해볼까? 기왕 산거 용돈벌이로 배달을 해볼까? 아니면 고추들이 여자친구나 마누라가 자전거를 힘들다고 같이 안타주니까 전기자전거는 하나도 안힘들어~ 하면서 사다주거나 이런식이야(내 얘기 아님 ㅠㅠ).
그래서 순진하고 잘 모르다보니 전기자전거 카페에는 많은 사장들과 직원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
그게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전달사는 미니벨로 사업장이 되어 버렸어.
그리고 미벨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최강의 자전거라고 뽐내면서 얼토당토 않은 가격을 받고 돈을 벌고 있는 업체도 있어.
잡소리가 길었는데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어.
전기 자전거를 입문하는 사람들이 미니벨로형으로 영업을 당할 때 캐치프레이즈가 미니벨로전기자전거는 접어서 차에도 쏙 넣을 수 있다야.
이거 땜에 미니벨로형을 고집하는 층이 있다는거야.
차에 넣고 다니다가 좋은데 가서 딱 꺼내서 펼치고 힐링라이딩 하고 얼마나 좋아?
그리고 이 말은 맞아. 내 라이프에서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그저 디저트로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라이딩 스킬, 질감 이런거 관심 없어.
천천히 휘젓으면서 풍경 구경하고 사진찍고 행복하면 되.
그런데 속도나 라이딩 질감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자꾸 좋은 자전거가 개발되는 거잖아.
그런 사람들은 차에 넣는거만 포기하면 훨씬 좋은 자전거를 더 좋은 가격에 많이 만날 수 있어.
아무리 듣보잡 자전거 최하급 모델이라도 26~27.5 바퀴크기의 자전거는 넘사벽의 승차감과 라이딩 운동 성능을 가지고 있어.
자 그럼 이런 자전거를 샀다고 치고 이제 좋은 곳으로 떠나려면 어떤 캐리어를 사야할까?
자전거 캐리어는 크게는 2개 카테고리 1)지붕형, 2)후미형 으로 나눌 수 있는데 후미형은 다시 뒤에다가 스트랩을 걸어서 쓰는 포터블한 캐리어와 아예 차 프레임에 견인장치를 달아서 견고하게 박아버리는 캐리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내 차인데 지붕형 캐리어가 달려 있고 후방에는 견인장치형 캐리어가 달려있어.
나의 첫 자전거 캐리어는 후방스트랩형 캐리어였어, 사리스본즈라고 있지. 이런 캐리어는 자전거를 거치할때만 꺼내서 펼치고 안쓸때는 다시 접어서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어.
https://smartstore.naver.com/davincibicycle/products/4618883750
라이트 유저에게는 정말 최선의 선택이야.
후진할때만 주의하면 되.
그렇지만 이런건 전기자전거 유저에게는 절대 안되.
다른걸 떠나서 차에 고정하는 스트랩이 자동차의 프레임 단차를 서서히 벌려서 나중에는 차 틈이 크게 벌어진다는 문제가 있어.
내가 이런 유형을 아반떼에 썼었는데 결국 트렁크가 변형이 되었지.
그래서 새차를 뽑으면서 지붕형으로 바꿨어.
지붕형은 운전할때 사야를 방해 받지 않고 자유롭게 운전 가능하며 단지 지하주차장 출입을 포기하거나 건물 주차장 이런데만 조심하면 되니까 운전에는 정말 편하지.
나도 로드랑 MTB 거치해서 잘 다녔고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전기 자전거가 생기니까 얘기가 달라지더라고.
한손으로 덤벨 20키로 웃으면서 조지는 헬창이 아닌 이상 20~25키로의 전기자전거를 지붕에 올리는게 보통 문제가 아니더라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견인장치형 캐리어를 샀는데 지금은 대 만족하고 있다.
근데 여기서 끝? ㄴㄴ 우리는 돈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금액과 장단점을 정리했어.
1) 지붕형 캐리어 (가로바 40~50만원, 캐리어 1개 30만원 총 70~80만원, 2대 거치시 100만원대)
장점 : 운전할때 사야 방해가 없음
단점 :
- 전기자전거를 올리려면 헬스를 먼저 등록하고 몸 만들고 와야 됨.
- 아파트 지하주차장 못 들어감
- 야외 공용 주차장도 입구에서 위에 닿을 가능성이 있음
- 자동세차장 이용 불가
- 가로바는 중고로 처리할때 차종도 맞춰야 해서 임자 찾기 어렵고 캐리어도 수요가 많지 않아서 중고값 떡락
2) 후방 스트랩형 캐리어 (비용 25~30만원)
장점 :
- 가장 저렴함
- 탈부착이 용이하고 보관도 용이함
- 중고로 처분하기가 아주 쉬움
단점 :
- 차 프레임을 서서히 변형 시켜서 단차가 벌어짐
- 후진할 때 주의해야 함
3) 후방 견인장치형 캐리어 (견인장치 110만원, 캐리어 90~100만원, 총 200만원)
장점 :
- 최강의 편의성
- 아무리 무거운 자전거도 거치 가능
- EMTB 쪽에 수요가 많아서 캐리어 중고장터 내놓으면 5분만에 팔림
단점 :
- 200만원이라는 금액은 차라리 차량 이동을 포기하고 업그레이드나 기변을 고려하게 만든다.
- 후진할 때 주의해야 함
- 견인 장치는 그냥 달면 끝, 중고거래 불가 (탈부착 공임만 50만원 생각해야됨)
총정리 : 캐리어 굳이 사야되? 하는 사람도 있을 건데 우리가 자동차로 여행을 하면 메인도로만 다니지 그 곳의 속속들이 로컬과 생활속, 그리고 자연의 속속들이 볼 수가 없다.
너희들의 저질 체력을 보강해줄 전기자전거를 믿고 이제 세로운 세계를 경험해 봐.
난 참고로 도심천, 한강자전거 도로는 이제 안 탄다. 너무 신세계를 많이 맛봐서 저런 도로는 날 만족시키지 못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