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https://link.fmkorea.org/link.php?url=https%3A%2F%2Fbiz.chosun.com%2Fsite%2Fdata%2Fhtml_dir%2F2002%2F07%2F10%2F2002071070342.html&lnu=1553103367&mykey=MDAwODU5MjU1MjM0NA==

 

79C623F6-2856-4A4B-A1BB-7682583CC0E2.png.jpg

얼마 전에 본 재미있는 기사임.

 

짤에서도 볼수 있듯이 2002년 기사. 저 당시의 연구들은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고 인구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를 정반대로 반박한 연구임.

 

기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일본은 7~80년대에, 미국은 90년대에 출산율이 어느정도 줄어들고 베이비붐 세대가 중장년층으로 진입하면서 부양해야 할 노인+유소년 인구가 줄어들며 장기호황을 누렸었는데, 한국이 2000년대에 이런 상황을 맞게 되면서 장기호황에 들어설 것이라는 연구였음.

 

사실 미국, 일본을 뛰어넘는 황금기라고 볼수도 있는 것이, 노동가능인구가 부양하는 유소년(만 14세 이하)과 노년층(만 65세 이상)의 합계 비율이 39.5%로 황금기 미국, 일본보다도 5~10% 적어 이들보다 효과가 더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음.

 

2000년 당시 한국의 노동가능인구(만15~64세)는 71.7%였는데, 이 중에서도 중장년층인 만 35~64세가 95년의 47.8%에서 2000년에는 52.3%로 늘어났다고 함. 이들은 소득·소비가 제일 왕성한 연령대로써, 내수 기반이 확충돼 성장잠재력이 높아진다"고 말했음. 당시 연구원은 '한세기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고 분석했을 정도.

 

하지만 장기호황 국면이 지나고 이들 세대가 고령층으로 진입하는 2020년 이후부터는 성장률이 현저히 위축되며 90년대 이후의 일본처럼 침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음.

 

-----------------------------------

 

사실 인구예측이라는건 변수가 크게 없어서 예측이 쉽긴 해도 20년 전에 이 정도로 정확한 예측을 한 기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갖고 와봄.

 

참고로 저 기사가 올라온 이전 해인 2001년의 출산율이 1.31, 출생아수는 55만명이었음. 바로 다음해 출생아수는 40만선으로 떨어졌고 다시는 50만선 이상으로 올라오지 못함.

 

97년 IMF 이전까지만 해도 출산율이 1.5를 넘겼고, 2001년에 IMF 관리체제를 졸업했으니 저 당시에는 이제 출산율이 다시 그 당시 수준을 회복하겠지란 생각을 한 사람도 많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임. 저 사람들도 2020년에 출산율이 1 아래로 내려갈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겠지...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8 file 2024.11.04 26001 59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78 44
13016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 전은수!! file 2025.05.20 415 0
13015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돼야…김문수론 이길 수 없어” 2 2025.05.20 381 0
13014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302 0
13013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320 0
13012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608 0
13011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비극, 조승희는 누구인가? 알아보자 file 2025.05.14 758 0
13010 옛날 동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과 다른 이유(천사까지..?) file 2025.05.11 571 0
13009 17세기 초 베트남에서 활동한 예수회의 포교 문구는 "서양인의 마음으로 들어오겠습니까?" 였는데 1 2025.05.11 573 0
13008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27 0
13007 문명7 재밌네..... 1 2025.05.11 584 0
13006 청동기 시대 라는 말만 들으면 반달돌칼 민무늬 토기 자동으로 떠올라서 막 원시부족 우가우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2 2025.05.11 620 0
13005 이탈리아 기사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복간 결정! 2 file 2025.05.11 600 1
13004 한덕수 밀어주기 가는것같네 ㅋㅋ 국민의힘 ㅋㅋ풉 2025.05.10 607 0
13003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초유의 사태..결국 김문수 갈아치운 국민의힘 2 2025.05.10 653 0
13002 한나 아렌트 악의 급진성으로 보는 한국의 전체주의 교육 2025.05.05 941 0
13001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file 2025.05.01 553 0
13000 더쿠 회원가입, 2024년/2025년 최신 정보! 언제? 가입 방법, 꿀팁 총정리 (눈팅 vs 가입) 2025.05.01 806 0
12999 피라미드란 존재할까요? 2025.04.24 1282 0
12998 [오늘 이 뉴스] "이러다..?" 대선 변수 급부상.. '3가지 경우의 수' 따져보니 3 file 2025.04.23 1424 0
12997 [인터뷰] 이범준 법학연구소 연구원 "6명 채워서 파면은 확실" / JTBC 뉴스룸 3 file 2025.03.23 400 0
12996 제주 4.3사건 (역사는 반복된다) 2 file 2025.03.23 389 0
12995 280명의 정예군인 부대로 쿠테타 국회 점거 가능할까? 2025.03.22 624 0
12994 국회 실탄 지급 관련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2025.03.22 607 0
12993 또 민주주의 추락 진단‥"한국 독재화 진행 중" (2025.03.17/뉴스데스크/MBC) 2 file 2025.03.18 890 0
12992 한국이 민주주의 한다는데 그렇지 않아요 |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더 피플] file 2025.03.18 931 0
12991 노예로 만들거나 노예가 되거나 (자유와 억압) file 2025.03.16 1180 0
12990 석열의 3년 : 파괴된 정치‥추락한 민주주의 4 file 2025.03.16 893 0
12989 레드불 탄생비화 file 2025.03.08 9841 0
12988 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file 2025.03.08 9831 0
12987 연좌제가 존재하는 나라 file 2025.03.08 9842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4 Next
/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