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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본 재미있는 기사임.

 

짤에서도 볼수 있듯이 2002년 기사. 저 당시의 연구들은 한국이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고 인구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를 정반대로 반박한 연구임.

 

기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일본은 7~80년대에, 미국은 90년대에 출산율이 어느정도 줄어들고 베이비붐 세대가 중장년층으로 진입하면서 부양해야 할 노인+유소년 인구가 줄어들며 장기호황을 누렸었는데, 한국이 2000년대에 이런 상황을 맞게 되면서 장기호황에 들어설 것이라는 연구였음.

 

사실 미국, 일본을 뛰어넘는 황금기라고 볼수도 있는 것이, 노동가능인구가 부양하는 유소년(만 14세 이하)과 노년층(만 65세 이상)의 합계 비율이 39.5%로 황금기 미국, 일본보다도 5~10% 적어 이들보다 효과가 더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음.

 

2000년 당시 한국의 노동가능인구(만15~64세)는 71.7%였는데, 이 중에서도 중장년층인 만 35~64세가 95년의 47.8%에서 2000년에는 52.3%로 늘어났다고 함. 이들은 소득·소비가 제일 왕성한 연령대로써, 내수 기반이 확충돼 성장잠재력이 높아진다"고 말했음. 당시 연구원은 '한세기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고 분석했을 정도.

 

하지만 장기호황 국면이 지나고 이들 세대가 고령층으로 진입하는 2020년 이후부터는 성장률이 현저히 위축되며 90년대 이후의 일본처럼 침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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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구예측이라는건 변수가 크게 없어서 예측이 쉽긴 해도 20년 전에 이 정도로 정확한 예측을 한 기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갖고 와봄.

 

참고로 저 기사가 올라온 이전 해인 2001년의 출산율이 1.31, 출생아수는 55만명이었음. 바로 다음해 출생아수는 40만선으로 떨어졌고 다시는 50만선 이상으로 올라오지 못함.

 

97년 IMF 이전까지만 해도 출산율이 1.5를 넘겼고, 2001년에 IMF 관리체제를 졸업했으니 저 당시에는 이제 출산율이 다시 그 당시 수준을 회복하겠지란 생각을 한 사람도 많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임. 저 사람들도 2020년에 출산율이 1 아래로 내려갈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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