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노트북/인터넷
IT 컴퓨터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방
해외 사이트 Expreview에서 흥미로운 벤치마크를 진행하여 가져와봤습니다. 다름 아닌 배틀그라운드의 메모리 용량별 성능 차이를 테스트했는데요. 용량 외에도 메모리 클럭 차이도 변수로 두어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가장 중요한 메모리 용량 차이로 인한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440p 해상도와 중간 옵션의 성능 테스트 결과입니다. 4GB부터 8GB(4GB x2), 8GB, 16GB(8GB x2), 16GB 등 다양한 구성에서의 성능(평균 프레임)이 대동소이한 수치로 기록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굳이 따지자면 듀얼 채널로 구성되었을 때 미세하게나마 우수한 프레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자료만 보면 4GB로도 성능 차이가 거의 없어 메모리 용량은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다음 그래프를 한번 보시죠.
다음은 프레임 타임(Frame time) 그래프입니다. 즉 프레임 사이의 지연시간을 그래프로 표현한 것인데요. 그래프의 등락폭이 적고 균일한 수치를 보이는 것이 우수한 성능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등락폭이 심하다는 것은 결국 프레임 간 지연시간의 균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이는 곧 게이머에게 미세한 '끊김 현상' 혹은 '버벅대는 느낌'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스터터링(stuttering)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그래프를 살펴보면 4GB로 구성했을 때의 그래프(빨간색)는 중간중간 유독 튀는 수치를 자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용량 부족으로 순간순간 버벅대는 현상을 느낄 수 있겠죠. 반면, 8GB 이상의 구성에서는 상대적으로 균일한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결국 배틀그라운드는 8GB 메모리 구성에서도 성능 발휘에 별문제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 원문에서도 나와있듯이, 어디까지나 벤치마크 시스템은 테스트를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 환경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시스템 환경에서는 각자의 필요성에 따라 설치된 프로그램들, 또는 멀티태스킹을 위해 켜져 있는 프로그램/프로세스 항목 등이 메모리에 상주되어 있는 상태로 넉넉하고 여유롭게 배틀그라운드를 구동하고 싶다면 16GB가 더 좋을 것이라고 하네요.
※ 출처: Exp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