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길어서 시간 없으면 중간 중3기말 끝나고~ 부터 읽어도 돼!! 더 시간 없으면 밑에 관심분야~부터ㅋㅋ

우선 나는 초1때 처음 가진 꿈이 수의사였어. 어렸을때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가진 꿈이었지. 한 초2?까지였던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그 꿈이 사라졌어. 너무 막연해서 그랬나.. 그래서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은 거의 꿈이 없는 상태였던 것 같아. 진로 희망서에서도 꿈 그냥 애들 많이 하는 선생님이나 판타지 소설 좋아해서 작가로 냈고. 딱히 진로에대한 의식이나 생각이 없었어.

중학교 1학년때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놀았고... 너무 열심히 논 나머지 300명중 전교 90등이라는 점수를 맞고 충격먹음ㅋㅋㅋㅋ 집에와서 울었다...ㅎㅎ 공부는 중2때부터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 그때 연고티비를 열심히 봐서 고려대/연세대에 관심이 생겼고 내가 MBTI(유사과학이라고도 하지만...)에도 관심이 생겨서 엄청 열심히 찾아보고 그랬어.(TMI지만 나는 INFP!) 그래서 목표를 고려대/연세대 심리학과로 잡았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MBTI에서 막연한 심리학에 대한 동경,호기심과 연고전/고연전에서 놀고싶었던 것 같아... 사실 중2때도 별 생각이 없었엌ㅋㅋㅋㅋ 그냥 아 좋은 대학 가고싶다! 그나마 좋아하는 과목은 역사. 이때는 그나마 중학교 3년중에서 친구 잘 만나서 가장 열심히 했지만 별로 뚜렷한 목표도 없었고.. 돈 많이 벌어서 엄마 호강시켜주고 떵떵거리면서 놀고싶었지. 

그리고 중3, 입시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어. 우리 언니가 치열한 입시를 하는 중이여서 그랬는지 더욱 관심이 생기더라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은 있었으나 열심히 하진 않았고...ㅋㅋ 중2때보다 더 공부에 손을 놓았던 것 같다..( 집중하면 하루에 10시간정도 했지만... 주말에 시간 많을때만 그러고 평일엔 학원가기 바빠서 2시간 정도 하고 주말에만 6~9시간정도 했다!) 친구를 잘사귀어야해..ㅠㅠ (사실 내가 열심히 안한거지만...) 그리고 300명중에 50등정도로 졸업을 해. 좀 잘했으면 50등 안에 들었을텐데..조금 아쉽기도 한다.

그리고 중3기말이 끝나고, 할일이 없어지자 놀다가 초1때 막연하게 꾸었던 수의사가 다시 하고싶어졌어. 내가 계속 동물을 좋아했었고, 고양이/강아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뱀 도마뱀 거북 고슴도치 햄스터 등등)도 다 좋아하고 흥미를 가져서 내 목표는 모든 동물을 진료보는(ㅋㅋㅋ)수의사였지. 이 꿈이 제일 확고하고,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지. 내 내신성적으론 택도 없고 현실감도 없지만...ㅎㅎ 우울하네ㅠ 

지금도 수의사가 되고싶긴 한데... 잔인한거 못봐서ㅋㅋㅋㅠㅠㅠ 걱정중이얌.. 아니 내신성적이 더 걱정이야.. 사실 내 꿈을 누구한테도 당당하게 말 못해 ..공부 잘했으면 당당했을텐데ㅠㅠㅠ피는 어느정도 적응한다고 치고 일단 내 성적이ㅋㅋㅋㅠㅠ 수의대 들어가서 영상의학 전공하면 괜찮으려나..생각중..

관심분야는 생명과학/심리 쪽에 관심 있어! 동물 다큐 보는거 좋아하고.. 보는 유튜브가 죄다 동물/입시 이런거ㅋㅋ 유사과학 밝히는 그런것도 좋아하고... 범죄 탐구?? 이런것도 엄청 무서워하고 잠 못자는데 관심도 있고... 범죄프로파일러도 잠시 관심있었지ㅋㅋㅋ 범죄무서워서관둠ㅋㅋ 왜 이 현상이 일어났고 원인 찾는거 그런거 좋아해서 행동,발달학?도 관심있고! 심리는 중2때부터 관심있었구. 최근엔 뇌과학에 관심도 생겼어!! 뇌도 재밌는 것 같아. 친구 진로여서 궁금해서 좀 찾아보다가 내가 관심생김ㅋㅋㅋㅋ 너무 재밌어... 

내 관심분야가 죄다 이과쪽인데 이번 모의고사에서 수학이랑 과학을 제일 못봐서 걱정이얔ㅋㅋㅋ 모의고사 6개 등급 총합이 14...휴우우우ㅋㅋㅋㅠㅠㅠ 현재 목표는 서울대/건국대 수의예과랑 이화여대 스크랜튼 뇌인지과학부인데.. 솔직히 수의대를 더 가고싶엌ㅋㅋ 내가 가만히 앉아서 뭘 얌전히 잘 못하고 답답한거 못참고 끊임없이 뭘 움직이면서 하는 걸 좋아한단 말이야..(그래서 공부 못하낰ㅋㅋ) 그래서 연구도 재밌을 것 같은데 연구직이랑 안맞을지 걱정도 되구ㅠㅠ 모르겠다 돈많은 백수가 짱!! 돈 많이 벌고 싶어 사실 돈이 1순위ㅎㅎㅎ 

그래서 결론은 생기부 어떻게 쓸지 막막해ㅠㅠㅠ 희망진로가 다 이과쪽이여서 이과쪽으로 맞춰야 할 것 같은데 친구랑 과학동아리 들기로 했거든?? 그건 정규동아리고 상설동아리는 과학토론동아리 들기로 했고..그리고 봉사는 솔직히 수의대 가고싶어서 유기견 봉사하고 싶은데 엄마는 계속 센터에서 저소득층 아이 문제푸는거 채점하는 뭐 그런 봉사있단말야 그거 추천하고ㅠㅠㅠ 

사실 수의대라는 진로도 공부 못해서 안될수도 있어서.. 돈 상관없이 진짜 하고싶은건 동물 연군데... 동물 행동 연구하고 심리 연구하고 이런거! 난 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 동물이면 거의 다 좋아해서 무슨 동물이든지 상관없엌ㅋㅋㅋ(갑오징어 귀엽다고 친구한테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 보내줬는데 욕먹음ㅠ) 근데 이런건 돈이 보장되어있지 않으니까...하ㅠㅠ 그래서 좀 현실적이고 전문직인 수의사가 목표얔ㅋㅋ

겨울방학도 어영부영 보내고... 수학 선행은 제대로 안되어있어ㅋㅋㅋ 수 상은 좀 괜찮은데 수하까지만 선행했고 그것마저도 제대로 안되어 있...ㅠㅠ학교는 일부러 일반고로 왔고, 1등급이 6명이고 2등급이 17등까지인 작은 학교... 이학교는 공부 다른학교보다 못하고 중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이 대다수여서 내가 반에서 5등안이얔ㅋㅋ 중학교때도 못해본 등수.. 특출나게 잘하는 애는 얼마 없어... 잘하는 애들은 좀 있지만!!

너무 긴 내용이였나... 공부만 잘하면 이런 걱정 얼마 안할텐뎈ㅋㅋㅋ 하..ㅠㅠ 조언좀... 엄청 길게 썼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