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18년 4분기와 2018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14.2억 달러, 순 수익 3800만 달러. 2018년 전체 매출은 64.8억 달러, 순 수익 3.37억 달러입니다. 1년 전에 3300만 달러손실이었던 것과는 엄청나게 대조적이지요.

작년 4분기와 2018년 전체의 AMD 매출 향상은 에픽과 라이젠 프로세서의 성장에 힘입었습니다. 그래픽은 성장 중이기는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1분기 매출이 12.5억 달러로 24%가 줄어드는데, 이는 GPU 재고가 많고 가상화폐 시장의 몰락에 영향을 받아서입니다. 이건 NVIDIA랑 마찬가지. 4분기에 AMD 재고는 1억 달러어치가 늘었고, 재 정리에는 2분기가 필요하며 7nm Navi는 올해 안에 발표됩니다.

그리고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웨이퍼 공급 계약을 수정했습니다. 기존 계약에선 AMD가 다른 파운드리에서 프로세서를 공급받을 때 글로벌 파운드리에 벌금을 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파운드리가 7nm/5nm 개발을 포기했으니 AMD가 다른 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게 됐지요. 그래서 벌금은 없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