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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도덕의 계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착하다', '선하다'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어. 니체는 이 책에서 '좋음'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권력 관계와 맞물려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해.
우리가 '착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기분이 좋지? 이 표현은 일반적으로 칭찬으로 쓰여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며 '착하게 행동하라'고 하지. 나도 어렸을 때는 착한 아이가 되려고 많이 노력했어. 근데 초등학교 때의 어떤 사건 덕분에 '착하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어.
당시 교실에서 선생님이 기합을 주면서 '착한 아이'에게만 체벌을 면하게 했거든. 그때 '착하다'라는 말의 의미가 뭘까 고민하게 되었어. 왜 유독 그 아이만 '착하다'고 평가받아 체벌을 면했는지 의문이 들었지. 이 사건을 계기로 '착하다'라는 표현에는 평가하는 사람의 이득이 내재된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됐어.
니체는 '도덕의 계보'에서 선과 악의 기원을 분석하며, '좋음'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해. 그는 '좋음'이라는 개념이 귀족 사회에서 자신들을 우월한 존재로 규정하면서 생겼다고 보았어. 귀족들은 자신들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평민들을 '나쁘다'고 규정했지.
니체는 이 개념의 기원이 주인의 도덕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해. 주인의 도덕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좋음'과 '나쁨'을 규정하는 방식인데, 이와 반대로 노예 도덕은 복수심에서 출발했다고 해. 노예들은 주인을 '악하다'고 규정하고 자신을 '선하다'고 생각하면서 복수를 상상했지.
결국, 니체는 선과 악의 개념이 권력 관계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개념이 어떻게 인간의 상호작용과 권력 구조 속에서 발전해왔는지를 분석한 거야. '도덕의 계보'는 단순한 철학적 논의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히 여기는 가치 판단의 근원을 파헤치는 중요한 작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