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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화에 도통 자신이 없어서 지인에게 고민을 얘기했더니 소개시켜준 책...
술술 읽히는 책이다. 별로 어렵지도 않고,
책에 대해 간단하게 말하면
먼저 비폭력 대화의 네가지 요소
1.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는 지 잘 "관찰"하고
2. 그에 대해 내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잘 이해하고
3. 그래서 그런 말에 의해 내가 어떤 "욕구"가 생겼는지를 잘 파악해서
4.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나의 욕구를 잘 "부탁"하는 데 있다.
세부적으로 말하면
1. 관찰의 경우 "평가"와 "관찰"을 분리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평가하지 말고 잘 관찰해서 발생한 사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비폭력대화의 첫번째 요소는 평가와 관찰을 분리하는 것이다.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을 하는 것이 인간 지성 최고의 형태이다. 평가와 관찰을 분리함으로써 고정적인 일반화를 피하고 한 사람을 전인격적인 존재 그 차체로 볼수 있다.
2. 느낌은 내가 어떻게 느끼는 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데 있다.
<인상깊은 구절>
성숙한 사람은 감정의 여러가지 미묘한 차이를 마치 교향곡의 여러 가지 음처럼, 강하고 정열적인 것부터 섬세하고 예민한 느낌까지 모두 구별할 능력이 있다.
3. 욕구의 경우 내가 그렇게 느끼는 근원을 찾아서 이를 잘 정리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인상깊은 구절>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우리의 느낌을 불러 일으기는 자극은 될수 있어도, 결코 우리 느낌의 원인은 아니다. 우리 느낌의 원인은 내가 가진 욕구의 충족 또는 불충족이다.
우리 느낌을 우리 자신의 욕구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해 표현할수록 상대방은 더 쉽게 공감하며 반응한다.
4. 부탁은 긍정적으로 얘기하면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으 뜻한다. 특히 원하지 않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중요하다.
<인상깊은 구절>
우리는 종종 막연하고 추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럼련서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이 느끼고 행동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상대에게 무엇을 부탁하는지 의식하지 못하면서 말을 할 때가 많다. 우리는 다른사람과 함께 (with)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모르고서, 다른 사람에게 (to) 혹은 다른 사람을 향해 (at) 이야기한다. 상대가 마치 쓰레기통인양 우리의 말들을 던저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듣는 사람은 우리가 부탁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없다.
5. 우리의 모든 관심을 상대방이 말하는 것 그 자체에 두고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 받았다고 느낄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주는 것이다.
<인상깊은 구절>
"무언가를 하려고만 하지 말고 그냥 그곳에 있어라"
되풀이하여 바꾸어 말하기의 중요성
"내가 어쨌는데?" --> 나는 네가 무엇에 관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나의 어떤 행동 때문에 네가 나를 그렇게 보게 됐는지 말해줄래?
자신의 질문이 강한 감정을 수반할 때는 자신의 느낌이나 욕구를 먼저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휴, 이건 쉽지 않은 문제를 떠나 정말 도를 닦아야만 가능한 일이다.
지인들을 통해 테스트를 해 봤는데,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을 떠나서 손발이 오글거리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아마 동서양의 문화차이도 적지 않으리라(상대적으로 서양-미국으로 대표되는- 문화는 \'대화\'를 기본으로 하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문화가 있으니까...)
게다가 내가 아무리 이런 식의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전혀 이런 대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혼자 속앓이하는 상황은 적지 않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이 사회에서 다른 모습을 살기를 바란다면 이런 대화 방식을 익혀서(정말 연습을 많이 해서) 몸에서 저절로 반응하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