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센티널 아일랜드

 

인도양 동부의 외딴 섬. 울릉도 보다 약간 작으며 빽빽한 정글로 가득 차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은 무려 6만년이라는 세월동안 고립된 채 생활하고 있다

 

아주 접촉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1880년대 영국군에 의해 6명 납치,

 

인도 정부에서 조사팀을 각각 1967년, 1970년, 73년 파견 했으나 실패 등

 

이마저도 제법 최근에 있던 일이다. 특히 영국군과의 첫 접촉은 그야말로 최악

 

 

 

1974년도에 네셔널지오그래픽이 이들과 해안에서 원거리로 조우했을 때, 이들은 제 키만한 화살이나 작살을 쏘거나

 

말로 형용키 힘든 위협하는 듯한 춤사위를 과시했다

 

 

1981년에 한 화물선이 이 섬에 좌초되어 원주민들에 의해 위협당하는 처지에 이르렀으나 거센 파도 덕분에 선원이 살해당하는 일은 피했다

 

이후 화물선 해체업자가 이 섬을 방문하고 바나나를 흔들며 위협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큰 마찰 없이 선원들도 구조되었다.

 

특히 해체한 금속 잡동사니를 내버려두니 원주민들이 이를 수집하러 왔다고 하는데

 

금속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1년 마침내 인도 정부 조사팀이 이들과 원만하게 접촉하게 되었는데

 

조사팀은 원주민의 문화나 언어까지 연구할 시간이 부족하여 간단한 생활사를 알게 된다

 

이들은 농사의 개념이 없어 해산물과 물고기를 잡거나, 숲에서 돼지나 도마뱀을 사냥해먹지만

 

불을 피울 줄 몰라 대개 식사를 날로 먹는다

 

또한 숫자는 하나와 둘, 그 이상은 많다고 표현하는 듯 하며 구성원은 최소 100 명 이상

 

앞서 좌초되었던 화물선의 금속은 화살촉으로 썼으며 약 신석기 시대 정도에 머물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이들의 언어는 완전히 미지 언어 수준이라고

 

이후 조사팀은 1997년 센티널 섬에서 완전히 철수하였고 2005년 인도 정부는 더 이상 센티널 섬에 접촉하지 않을 것을 공표한다

 

 

 

 

 

하지만 인간의 병1신짓과 빌어먹을 호기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2006년 술을 마신 채 불법 조업을 하던 인도 어부 둘이 이 섬까지 떠밀려와 결국 원주민들에게 살해당했으며

 

 

 

 

2018년 존 앨런 차우라는 미국 선교사가 이들에게 개신교와 현대 문명에 대해 전파하고자

 

인도 어부들을 매수해 불법 침입, 어부들이 두려워 섬 가까이 가지 않자 혼자서 카약을 타고 땅을 밟고야 만다

 

하지만 그 즉시 요란을 떨며 들어온 외부인의 상륙 예상 지점을 수색하던 원주민에 의해 존 앨런은 화살 세례를 받고 만다

 

이후 밧줄에 목이 걸린 채 해변을 돌아다니는 등 능욕을 당하다 사망

 

 

 

인도 정부 측은 원주민을 살인 혐의로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며, 

 

미국 정부 역시 국가 주권은 커녕 잔악무도한 식인종도 아닌 일개 원시 부족에게 혐의를 묻지 않겠다며 사건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