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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케레이시T8 직구해서 리밋 풀고 탄다.
하천 옆 뚝방길(도로명주소 있는 길), 농로, 자동차-자전거 겸용도로, 왕복 2차선도로 주로 달린다.
나들이 개념으로 2주일에 1번 정도 85km 왕복 출퇴근 한다.
나름 법규 준수한다고 노력은 하는데 제한 풀고 타는게 단점이 많다.
1. 내구성
리미트 풀고, 보조배터리 짐받이에 싣고 장거리 출퇴근 1000km 만에 기본 짐받이가 찢어졌다.
안장 QR레버, 전조등 고정 볼트, 흙받이 고정 볼트 등 결합부위에 부하가 가게 되니, 일반 자전거라면 적당히 조여도 될 부분들이 40km/h로 1시간 타니까 거의 다 풀렸다.
볼트 고정하려면 나사고정제 같은 약품 별도로 뿌려야 한다.
또한 충격바퀴살 틀어지고, 튜브가 펑크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2. 승차감
앞샥도 있고, 미니벨로보다 바퀴가 크고, 스쿠터보다 바퀴가 크지만 자전거는 자전거다.
앞샥은 25km/h의 속도에서는 견딜만 하지만 40km/h일때의 도로 요철의 충격을 다 흡수하지 못하고, 그 충격이 본체로 전해지면서 엉덩이, 손목등에 무리를 주게 된다.
3. 애매한 속도
미드모터 개조, 리밋해제된 허브모터 등등 아무리 빨라봤자 40km/h 안팎 일텐데 애매한 속도다.
아무리 도로가 50/30 제한이 생겼다고 한들, 스쿠터처럼 순간가속이 빠른것도 아니고, 최고속도가 낮으니 도로에서 흐름을 못따라가 위험한 상황을 많이 연출한다.
4. 제동력 부족
25km/h로 인증받은 제동능력에 40km/h로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잡으면 25km/h로 달릴때보다 부하가 많이 걸리니 제동거리도 늘어나지, 유압브레이크로 개조하든 제동장치의 보강이 필요하다.
5. 시야 확보 안됌
나는 밤길 출퇴근이 꽤 있는편인데, 뚝방길이나 농로에 사람들이 스텔스모드로 많이 다니니까 기존 전조등으로 가시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
좋은 전조등을 쓰긴 하는데, 그건 맞은편 운전자한테 눈뽕을 준다.
눈뽕방지도 되고 내구성도 긴거는 가성비 안맞지, 그거 살바에는 그냥 자전거 + 부품값 해서 스쿠터를 사고말지
스쿠터는 상향등도 있고, 가로등 있는 일반도로 골라서 갈 수 있으니까
6. 수리 어려움
나는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계통 등 간단하게 정비할 수 있어서 그거 감수하고 리미트 해제 했지만 이거 할줄 모르면 가까운 대리점 뚫어서 보증수리 잘 받는게 마음 편하다.
7. 보험
어떤 보험으로도 보장받을 수 없으니 사고나면 인생 망했다고 보면 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8. 불법
인증자전거 리미트 해제하는건 불법이니까 긴말 안할게
9. 잔존가치 없어짐
인증 자전거는 타다가 마음에 안들면 중고로 팔아서 돈이라도 일부 회수 할 수 있는데, 불법을 저지른 이상 중고판매는 안된다.
불법인 제품을 파는건 양심없는 행위이고, 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함
나도 전파법, 관세법에 따라 망가질때까지 나 혼자 타다가 고물상에 넘길 계획이다.
1년이상 쓴 해외직구제품은 중고로 팔 수 있게 법이 바뀔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거고, 중고 잔존가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