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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4 13:51
나는 엄마를 보면서 미래의 걱정을 미리 말하지는 말아야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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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엄마는 나랑 손주를 사랑하고 걱정해서 하는 말이란걸
머리로는 너무 잘 알겠는데
그걸 말로 들으면 스트레스가 먼저 돼ㅠ
심지어 나도 생각하고 있던 일인데도 엄마가 계속 말하면 짜증난다..
쓰다보니 내 성격이 이상한걸까
우리 애가 이제 막 어린이집 입소해서 적응중이거든
걱정돼서 전화했다 그래서 아직까진 울지 않고 잘간다고 했어
그랬더니 남자애들은 작고 약하면 왕따 당하고 그런다고
운동 시키고 태권도 꼭 배워야 한다고 그러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너무 잘 알지..
근데 이제 16개월한테 너무 먼 이야기 아니냐구ㅠ
엄마의 사랑을 가장한 걱정이 나는 가끔 넘 버겁다 진짜
그냥 잘 적응했다고 하면 기특하고 대견하다 하고 쿨하게 한번쯤은 넘어가주면 안되나..?
나는 걱정은 되도 모든걸 말로 표현하진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한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