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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20:21
장모님 우리집에 못 주무시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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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이런건 아니였고 지난 겨울에 우리 부모님 집에 초대했는데 날씨도 춥고 그날 같이 저녁 먹으면서 아버지가 약주도 하셔서 내가 마음이 좀 불편해서 그냥 자고 아침에 가시게 할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택시타면 금방인데 그냥 보내자고 해서 안방에서 좀 다퉜어
밖에서 부모님이 들으신거 같은데 그냥 집이 편하다고 하시면서 그 추운 겨울밤에 결국 집으로 가셨어
언젠가 한번 복수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장모님이 지방에서 올라온다고 하셨는데 와이프는 멀리서 오시니 집에서 주무시게 할려고 했는데 내가 다른 핑계 대면서 거절했어
근데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혼자사시고 그 먼 곳에서 버스타고 6시간 넘게 걸려서 오시는건데 막상 저지르고 나니 마음이 오히려 불편하네
지금 와이프랑은 냉전중인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