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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자를 듄드 스피드라인으로 바로 뽑아서 다른 기종은 모른다. 그냥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적는것임. 듄드의 장점은 각자 생각하는 것들이 있을테고, 가성비 끝장인 기종이라고 생각하니 좋은 점은 빼고 나쁜 점만 기술함. 본ㄴ인은 1세대를 타서, 설계가 일부 병경된 3세대에 와서 개선된 점들도 있을 것이다
1. 헤드튜브에 옹이구멍 없는점. 미벨인데 커뮤팅용으로 쓰는 사람도 있을것임. 근데 도대체 하고 많은 프론트백을 핸들바나 핸들포스트에 달도록 해뒀는지 모르겠음. 조향도 나빠질 뿐더러, 본사에서도 5kg 이상 다는 건 위험하다고 해둠. 그럴거면 그냥 옹이구멍 좀 달고, 라이트는 핸들바로 올려 달아서 확장성 좀 확보해주면 좋겠음
2. 1, 2세대의 핸들포스트가 진짜 저질이다. 3세대로 넘어와서야 스타너트 삽입 방식으로 포크를 체결하기 시작하면서 핸포가 개선됨. 그래도 ㅈ달사에서나 볼 수 있는 핸포 부러짐 현상 같은 거는 일어나지 않을 튼실한 제품인건 맞는데, 마감이 개판이라 핸포 상부와 하부 부품의 요철이 맞지 않는다. 그래서 클램프를 아무리 조여 봐야 앞바퀴에 충격이 조금만 세게 가해지거나 해도 좌우로 남은 유격 때문에 핸들이 조금씩 틀어진다. 클램프 조이기 전에 양쪽으로 덜렁대는 거 때문에 핸포 자체의 중심 잡기가 좆같다는 것도 돌아버릴 것 같았음
3. 후방 머드가드에 후미등 배선을 리벳 접합으로 박아둔 점. 애미뒤진 워런티 때문에 전기배선 만지는 것도 부담스럽게 해 놓고서는 후미등 배선을 하필 머드가드를 통해서 빼 둬서 B&M이나 수퍼노바의 훌륭한 제품군을 설치하기 더더욱 까다롭다. 3세대에서 리어랙으로 후미등이 옮겨가며 배선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는 자세히 보질 못해서 3세대는 모르겠음. 근데 1-2세대는 후미등도 머드가드 끝에 간신히 보이는 ㅈ만한 걸 박아둬서 사람에 따라서는 업글 필요성이 느껴질 텐데도, 그걸 거지같이 어렵게 만들어 둔 점이 불편함
4. 앞샥. 말이 필요할까... 근데 20" 샥 자체가 트레블이 길 수가 없고, 튜닝용도로 많이 쓰이는 스피너 Grind 에어샥도 성능이 고만고만한 걸 보면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할 거 같긴 함. 그래도 틴커 샥 같은 건 똑같은 코일샥인데 느낌이 참 달라서... 이후 샥 업글이 정발되면 나도 아마 장착할 듯 싶다
5. 파워캡슐. 보쉬 듀얼배터리 시스템을 흉내내서 만든 점은 좋은데, 하자가 있음. 최근 설계 미스로 인한 듀얼배터리 마운트 부품 리콜 건만 봐도 그렇고, 첫 출시됐을 때도 듀얼 배터리라고 기대 엄청 하고 가서 설치했는데, 배터리 마운트도 없고 그냥 물병꽂이에 원통형 배터리를 하나 달아 주는 게 고작이었지. 탈착도 병신같고, 케이블은 배터리 홈에 계속 긁혀나가고, 물통꽂이 위치에 배터리 달면 다꾸 다리에 걸리기나 하고. 동시 충전도 안된다. 가성비도 본밧데리보다 떨어짐
혹시 구매하고 싶은 갤럼들 있으면 도움 되라고 적어봤다. 물론 1~5의 단점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며, 이렇게 욕하는 나도 존나 만족스럽게 듄드 타는 오너라는 걸 상기해 주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