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난 남자임

결혼한지 1년반됨

나는 36살 와이프 30살

나는 좃소 다니고 월 250에 야근없고 주말에 프리랜서(영상쪽)일 가끔하면 월 300벌기도함

술,담배 안함. 친구 거의 안만남. 집에서 게임하는게 최고 행복

와이프 직장은 패션쪽 월 210 가끔야근

애는 아직없음 아내는 내년에 갖고싶어하는데 난 아직...

 

나는 지방대나왔고 30살에 서울와서 이일 저일 하다가 직장다님

경제관념이 좀 부족해서 모은돈 별로 없었음 월세 보증금 500이랑 청약넣은거 100정도

교회에서 아내 만나서 결혼함

대출받아서 전세 1억1천 투룸 구함

전세대출 받고 남은건 부모님이 도와주심

양가 부모님 건강하시고 형제들 건강하고 다들착함

시월드없음 제사없음 부양/부모님 용돈없음

 

나는 전세대출금 7700

와이프는 학자금대출 남은거 1900있음

 

나 250벌어서 70적금/청약10/펀드10/ 일케 저축하고 남은건 대출이자 / 공과금 / 생활비로 씀

아내가 버는건 자기가 알아서 관리. 어떻게 쓰고 모으는지 잘 모름

 

1년 사귀고 결혼했는데

사귀는동안은 크게싸운적 한번도 없었음

 

문제는 지금 우울증/현타가 씨게 와가지고 이래 살아서 뭐하나 싶음

 

일단은

지금 아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문제가 많은 회사임

회사가 한번 망했는데 다른사람한테 사업자 바꿔서 일을 계속함

아내는 한번 그만뒀다가 거기서 불러서 다시 감

거기에 실장이 있는데 성격이 지랄맞음

아내 직속상사라서 둘이 붙어서 일하는데

온갖 히스테리 / 예민함 / 스트레스 지랄하는거 아내가 다 받음

 

그래서 아내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내가 1년전부터 그만두라고 했음

 

그런데 못그만두고 지금까지 일함

 

여자는 결혼하고 취업이 잘 안되고 갈데가 없다고 함

맞는말이지만 일단 스트레스 받는곳에서 빨리 나오길 원했지만

말 안듣다가 결국 우울증 터짐

 

아내는 지금 우울증 상담받음

 

그동안 입버릇이

위아프다. 골판아프다. 머리아프다. 생리통도 엄청 심하고

아프다는 소리 많이함.

 

지금은 우울증까지와서 나랑 말다툼하면 자기몸을 막 때리고 자학하고

울고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이럼..

 

아내는 힘든거 스트레스받는거 말하면서 푸는데

나도 계속 말 들어주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이 들어주는데 내가 미칠지경임

아내가 계속 직장이야기하려는데 내가 제발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도 계속함

나한테 이야기안하면 누구한테 할까싶어서

어쩔수 없는걸 아는데도 내가 너무 힘듬

 

상담받는데 조금씩 좋아지긴 하는데

 

문제는 내가 우울증이 도짐

 

내가 원래 성격이 옆에있는 사람 분위기랑 성격 타는 성격임

기분좋은곳에 있으면 기분좋고 우울한 곳에 있으면 우울해지고

 

내가 겁나 사람타는 성격인데

아내가 이러니까 나도 미침

 

내가 원래 초긍정. 활발. 밝은 성격이었는데

점점 부정적이게 되면서

나도 왜 살아야되나 싶음

다 귀찮고 무기력하고 어제는 옷장에 목메고 자살하는것도 생각해봄

 

내가 어렸을때부터 교회다녔고

아내도 교회다녔고 양가 모두 교회다니는데

내가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랑 잘 안맞아서

교회다니는게 싫어져서 교회좀 쉬고싶다고 하니까

그것때문에 또 싸우고

 

아내가 착한아이컴플렉스 기질이 있고 완벽주의성향이 강함

나는 회피성이 강함

아내랑 싸우면 나는 말하다가 그냥 어디로 사라지고싶음

 

결혼해서 1년반에 성격차이로 이렇게 힘들다니

앞으로 살아갈날이 막막하고 자신이 없음

 

현재 말 안하고 각자 가구같이 사는중

아내는 내 눈치보는듯한데 내가 맘이 너무 안좋음

결혼하고 1년반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러면 어떻게하냐

 

난 지금 존나 인생 실패한 사람같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6년전에 서울올라오기전으로 가고싶음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막막하고

애는 못낳을 것 같음

게임도 재미없고

다 정리하고 지방에 원룸하나 구해서 살고싶음

 

내가 지금 상태가 매우 안좋아서

내가 글을 쓰는데도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읽어줘서 고맙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날짜
HOT글 소개팅녀와 헤어진 후 재회 3 592 2025.05.10
HOT글 여자가 상향혼 하는게 가정이 평화롭다 3 504 2025.05.09
HOT글 예민한 아내..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512 2025.05.09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1 25822 2024.11.04
공지 클릭만 해도 포인트 만렙! 도전 4565 2025.03.19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411 2025.01.21
332 모태솔로가 여자 만나기 위해 노력한 후기 file 643 2025.05.13
331 소개팅녀와 헤어진 후 재회 3 592 2025.05.10
330 장모님 우리집에 못 주무시게했다 2 551 2025.05.09
329 오늘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와이프랑 단둘이 냉면 먹는데 2 570 2025.05.09
328 신혼인데 잦은 부부싸움 힘드네,, 3 581 2025.05.09
327 결혼생활 너무 만족하는 사람이 써보는 남자 보는 기준 3 573 2025.05.09
326 결혼식 식대 비용을 왜!! 2 579 2025.05.09
325 남편이 산후조리원비 아깝다고해서 안갔는데 2 561 2025.05.09
324 맞벌이 신혼분들 식사 3 576 2025.05.09
323 님들은 한달에 배달음식비 얼마써요? 3 546 2025.05.09
322 배우자 이해가 되는지 댓글요청드립니다. 3 530 2025.05.09
321 전화 한 통이 그렇게 어려운 걸까? 며느리로서 부모님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 3 551 2025.05.09
320 "아이를 낳고 나서의 변화, 딩크에서 부모로서의 책임감까지: 8년차 아빠의 고민 2 535 2025.05.09
319 남편이랑 3달째 말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중인데 3 513 2025.05.09
318 결혼 2년차, 아이를 낳을지 말지 고민하는 이유 2 520 2025.05.09
317 프로포즈 받고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3 519 2025.05.09
316 근데 진짜 결혼식은 현실이구나? 2 509 2025.05.09
315 남편 거짓말 3 511 2025.05.09
314 남자 한국나이 36살이면 매일 못해? 3 555 2025.05.09
313 부모님 결혼 반대 2 522 2025.05.09
312 차 바꿔야하나? 부모선배님들 조언좀.. 2 510 2025.05.09
311 20억 자가 보유시 2 537 2025.05.09
310 예민한 아내..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512 2025.05.09
309 예비신랑 시어머니께 꽃선물했는데 기분나빠하는 시어머니 2 543 2025.05.09
308 여자가 상향혼 하는게 가정이 평화롭다 3 504 2025.05.09
307 어 음... 결혼식 왔는데 사고 터짐2 2 444 2025.05.04
306 좋아하는 전 애인이 나랑 헤어지고 3주째 롤을 안 함 2 444 2025.05.03
305 애인이 말로 표현을 많이 안해주는 편인데 ... 446 2025.05.03
304 요즘 반찬뭐해먹어? 1 1265 2025.04.24
303 전국 웨딩박람회 무료 초대권 신청한 곳들 일정 가져옴!! 1 file 1351 2025.04.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