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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0:39
임신중인데 설렘이나 기대,아기에 대한 사랑보다 실감도 안나고 걱정이 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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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불안,걱정 많은 st 인데
출산이란게 너무 계획되지 않았잖아..? 더불안해...
막 같은 월에 출산하는 사람들 단톡 갔는데
다들 육아용품 준비하느라 설레하고
태동이나 입초 이런거 공유하고 엄청 기뻐하고 귀여워하는데
난...모르겠어 그냥 ㅠ 내가 품고 있는데
아직 생물..? 이란 생각이 안들어ㅠ
남편도 비슷한 생각이야 둘 다 아직 내 자식이란 걸 체감을 못하는듯
그래서 더 걱정이 되고....ㅠㅠㅠ
막 모성애...사랑..이런거 솔직히 안느껴지고
걱정만 앞서ㅠㅠ
내가 잘 키울 수 있을지
지금 사랑이란걸 잘 모르겠는데..애기 태어난다고 이뻐하게될지ㅠㅠ
노견 키우는데 강아지가 아기랑 잘 지낼지.스트레스 받고 아파하진 않을지
알러지 있으면 어쩌나....
나 디스크 있는데 수술하고 잘 회복할지
애기 건강은 괜찮을지, 아픈 덴 없을지....
앞으로 내 커리어는 어떻게 할지...
경제적인 문제...
등등....ㅠㅠ
낳아서 키우면 또 달라질까....??
사실 이제 29주지만 짐까진 임신기간이 힘들진 않았거든
임신도 남편이랑 계획하자마자 됐고
입덧도 없었고 딱히 먹고싶거나 한 것두 없고 아기도 주수 맞게 크고 있고
단지 내 지병..? 이라면 지병인
허리디스크때매 요통 심해지고 비염이 심한거정도.
아, 내가 허리가 말썽이라 9월부터 좀 이르게 육휴를 들어왔어
허리 아프니 뭐 활동하는것도 제한적이고...집에만 있으니깐 ㅠ
그래서 더 실감을 못하고
그냥 현실적인 걱정만 하게 되는걸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