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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오면서 자전거를 구입하려는 입문 뉴비들이 자갤을 자주 찾아올 때가 되었다.
이에 기본적인 로드 자전거에 대한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1. 어떠한 자전거를 탈 것인가?
봄에 뉴비횽들이 자갤로 오는 경우의 90% 이상은 자전거를 사기 위한 정보를 얻거나 내가 사려는 자전거가 좋은지 알아보기 위해 오는
경우이다. 그리고 대략 거기서 80% 정도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들 (R7이나 트레이스 등등)을 비교분석하면서 이게 좋나요? 저게 좋나요?
이 사이트가 싸요? 저 사이트가 싸요? 묻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사실상 하이브리드 자전거들(20~30만원대) 자전거들을 살 때 볼 건 한두가지 뿐이다.
내 맘에 드느냐, 그리고 이쁜가 <--- 이거면 된다.
저 가격대에선 크게 차이도 없을 뿐더러 자기 맘에 드는 것을 타는 것이 제일 좋다. 만약 트레이스가 좋나요 아님 R7이 좋나요? 라는 질문을
던질시 위와 똑같은 대답을 들을 뿐만 아니라 쿠사리를 먹을 수 있다. 그냥 맘에 드는거 암대서나 사라.. 인터넷 최저가는 알아서 찾으면 댐.
그리고 자갤에서 늘 보는 말이지만 하이브리드 어떤 걸 살까요 라는 질문을 하면 약 99%는 걍 로드사세요라는 말이 나온다.
왜그러냐면 흔히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다보면 4가지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냥 레저로 타거나, 자전거를 타지 않게 되거나, 자전거에 빠져서 로드로 기변을 하거나, 엠티비로 기변을 하거나 중에 하나이다.
기변을 하는 이유는 하이브리드 자전거라는 것 자체가 MTB + 로드를 섞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속도감을 추구하거나 안정감을
추구하거나 산행을 좋아하거나 등의 이유로 좀 더 전문적인 것을 원하게 된다. 보통은 하이브리드를 타고 산을 갈일이 없기에 도로만 타는데
도로에는 로드가 킹왕짱이니 그냥 한방에 로드를 가라고 추천을 하는 것이다.
자전거 입문자의 경우 흔한 패턴은 다음과 같다.
하이브리드or입문급 로드 ---------> 개미지옥(입문급에 부품을 사서 부분 업그레이드. 최악의 코스) -----> 자폭후 완차 기변
ㅣ
ㅣ
---------> 돈모아서 완차 기변
가장 일반적인 패턴이며, 본인도 이 패턴으로 자전거를 구입했다. 입문급 로드를 사서 클릿도 달아보고 삼빠링도 해보고, 자전거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 된 다음 완차기변을 했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카본차를 사서 삼빠링을 했다면 으으으....)
그래도 돈이 있다면 한방에 상급으로 가는 편이 좋다.
그리고 자전거를 살 때 가능하면 완차로 사는 편이 좋다. 기본적으로 완차의 가격은 따로 조립하는 것 보다 가격이 싸다.
물론 도싸 중고장터나 바쎌에 매복하여 원하는 중고 매물을 저격해서 싸게 조립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를 고려한다면
그냥 한방에 완차로 가는 것이 진리이다. 절대 개미지옥엔 빠지지 말라. 괜히 개미지옥이라는 것이 아니다.. 헤어날 수 없는 수렁속에
빠진 후 나중에 계산해보면 알루차에 들어간 업글 비용이 카본 완차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2. 자전거의 가격의 구성
자전거는 크게 프레임, 구동계, 휠셋 3가지로 나누어진다. 물론 매우 큰 기준으로 나눈 것이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더 복잡하나 뉴비는
이정도면 충분하다. 왜냐하면 업그레이드의 기준은 거의 방금 말한 3가지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전거의 가격 또한 최상급이 아닌
이상 저 3가지로 결정된다.
뒤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자전거의 등급을 말할 때 소라급, 105급, 울테급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구동계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인데
이러한 명칭 때문에 구동계에 집착하는 뉴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근데 흔히 로드의 기준이라 칭해지는 105급 이상 등급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차이는 없다. 물론 듀라에이스 등의 상급기종의 경우 확실히 좋다. 하지만 가격대비 측면으로 구동계의 등급으로 인한 무게차이나 성능차이는
최악이라는 것이다.
업그레이드의 효율성은 대략 프레임 > 휠셋 > 구동계의 순이다. 고로 반대순서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은 뻘짓이다.
프레임을 제외하고 가격대비 체감 효율성으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타이어나 휠셋이다.
타이어의 경우 좋은 타이어를 쓰면 라이딩 느낌 자체가 달라진다. 흔한 입문용 자전거(11년식 scr3나 s55k 등등)의 경우 타이어 정도만
바꿔줘도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타이어의 경우에는 어차피 소모성 부품이기 때문에 바꾸어도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
절대 입문로드에 구동계를 바꾸는 등의 개미지옥에 빠지지 말라. 자기만족은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후회한다. 이걸 몇 번이나 말하는
이유는 누구나 쉽게 빠질수 있는 악마의 구렁텅이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의 프레임에 만족해서 이 프레임을 안고죽을꺼니깐 업글을 하
겠어 하는 경우 말고는 절대 손대지 말자.
3. 자전거의 재질
자전거의 재질은 크게 알루미늄과 카본 크로몰리 정도로 나누어진다. 특이 케이스로 알루와 카본사이에 알카본(알루+카본 포크나
싯스테이, 싯포스트가 카본으로 된 경우)이 있다.
3-1 알루미늄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일단 튼튼하다. 자빠져봐야 알루미늄 프레임이 푹 들어가는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막타기에 좋다(그렇다고
너무 막굴리진 않겠지..). 일단 가격이 싸기 때문에 중저가형 자전거는 대부분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은 물과 습기에 강해 쉽게 부식되지
않는다. 비를 맞아도 잘 닦아주고 하면 녹슬거나 그런 측면은 거의 없다. 대신 산화해서 강성이 떨어지게 된다.
피로파괴라는 것이 있다. 지속적으로 충격을 받고하다보니 금속의 피로도가 누적이 되고 내구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충격을
받아 동강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정도가 될려면 평범하게 타서 한 10년은 타야 피로가 누적된다. 고로 걱정말고 타자. 최고의 단점은
역시나 무겁다는 것?? 특이케이스로 캐넌데일사의 캐드10의 경우 알루미늄 프레임에도 불구하고 1kg 초반대의 무게를 가진다.
(들리는 말론 손가락으로 강하게 퉁 치면 프레임이 들어간다고 하더라..)
상급 알루미늄 프레임은 거의 카본과 동등할 정도의 성능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판단은 자신의 몫.
3-2 크로몰리
크로몰리의 경우 철에다 크롬, 몰리브덴을 섞은 합금이다. 철이 기본 재질이니 녹슨다. 강철기반의 재질중에서는 고급이고 특성상
휘거나 부러지지 않고 어느정도 변형이 되어도 복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근데 알루보다 무겁다. 클래식 자전거에 주로 쓰이는
재질이며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3-3 카본
카본은 최근 로드 자전거 시장의 핫이슈이며, 최상위 프레임에만 쓰이는 재질이다. 카본섬유를 엮어 만든 것으로 엄청나게 고가이다.
무게가 매우 가볍고 탄성과 강도 역시 어느 재질보다 우수하다. 댄싱을 치면 프레임이 낭창거리는게 느껴질 정도다. 충격흡수율이 좋아
라이딩시 안정감이 있다. 단 문제는 넘어졌을 때 알루나 크로몰리의 경우 푹하고 들어가고 말지만 카본은 찢어진다. 찢어진 카본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크랙이 찢어짐이나 찍힘을 말하는데 크랙이 나면 거의 회생불가능이라 보면 된다(물론 전문업체나
본사에 의뢰해 수리할 수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매우 많이 든다). 고로 굉장히 조심해서 타야한다.
이것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자전거를 구입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연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12년식 카본과 09년식 카본을 예를 들어 비교할 때 어느게 좋
을까? 아무래도 기술이 더 발전한 최신기종이 더 좋을 것이다. 물론 연식별로 최근보다 데칼이 좋거나 괜찮은 프레임도 있다. 하지만 흔히들
당하는 것이 구형 프레임에 구동계를 짬뽕으로 섞어놓고 이 좋은 프레임에 이정도 구동계면 싼거라고 이거 사라고 해서 사게 되는 경우이다.
물론 좋은 샵에서는 정말 구성을 알차게 해서 주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재고 물품을 떨이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샵에 들어온건 팔아야 하니까.
꼼꼼히 알아보고 낚이는 일이 없도록 하자.
4. 구동계의 종류
구동계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들로는 시마노, 캄파놀로, 스램, 마이크로쉬프트 (읭?) 등이 있다. 그래도 그 중에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쓰이는 시마노의 구동계에 대해 알아보겠다.
시마노의 구동계 등급은 2300 < 소라 < 티아그라 < 105 < 울테그라 < 듀라에이스 의 순서이다.
입문차엔 보통 2300이나 소라가 붙어서 나온다.
2300은 완벽한 입문 등급이다. 스프라켓 기어비는 8단이며, 컨트롤레버에 인디케이터(단수를 확인하는 게이지)가 달려있다.
이 인디케이터에 대한 잡설을 하자면 등급이 올라가면 인디케이터는 없어진다. 인디케이터가 있다고 좋은게 아니다. 괜히 초심자용이 아니라
초보니깐 기어비를 쉽게 확인하라고 달아놓은 것이다. 2300급의 레버는 상위 레버와 차이점이 있는데 브레이크 쪽에 2개의 레버가 있는 것
이 아니라 브레이커 레버와 레버 안 쪽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밑의 소라급의 레버를 보면 알 수 있다).
싸지만 입문용으론 역시 좋다.
소라 또한 입문급의 한 종류이다. 위의 사진은 구형 소라라서 레버가 2300과 동일하게 구성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라는 구형과 신형의 차이가 좀 있다. 12년까지의 구형과 신형의 차이는 스프라켓 단수이다. 구형은 8단, 신형은 9단의 차이인데
2013년형 신형 소라는 무려 레버가 바뀐다. 레버 안쪽의 단추가 아니라 상급기종처럼 바뀔 예정이다(티아 레버 참조).
티아그라는 왠지 포지션이 애매한 등급이다. 완전 입문용인 소라보단 위에 있는데 로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105보단 아래고...
실제로도 많이 찾아보기 힘든 등급이며, 티아 완차보단 소라+티아, 105+티아 이런식으로 짬뽕되어 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
티아도 구형과 신형으로 나뉘는데 구형은 9단, 신형은 10단이다. 티아그라부터 레버가 위의 사진처럼 바뀐다.
소라급이나 티아급을 살 때 주의할 껀 무조건 등급에 혹하지말고 구형인지 신형인지 확실히 알아볼 것. 재고땡처리에 당하지 말자.
와우! 드디어 상급 로드의 시작이라는 105 등급이다. 보통 105 등급위아래로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105부터 울테, 듀라까지는
서로간에 호환이 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크랭크 105, 뒷드레일러 울테, 레버 듀라 이런 조합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신형티아의 경우
10단이 되면서 호환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105지!
요기서부턴 살짝 뽀대가 나기 시작한다.
105등급 또한 구형과 신형이 존재하는데 구형은 5600, 신형은 5700이다(품명). 차이는 컨트롤레버의 선이 밖으로 나오느냐, 드랍바를
따라 바테잎 안으로 들어가느냐의 차이이다. 105이상 등급의 신형과 구형의 차이는 이 케이블선이 밖으로 노출되느냐, 내장형이냐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105크랭크부터 할로우텍이라 해서 크랭크 암의 속을 비우는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그런게 있다는 것 정도만 알자.
울테그라. 여기서부턴 레버가 카본재질로 바뀐다. 105등급과 같이 구형과 신형의 차이는 내장 케이블이냐 아니냐의 차이다.
상급 아마추어용이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울테를 쓴다. (상급 완차는 보통 울테그라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시마노 구동계의 끝판왕, 듀라에이스. 듀랄루민의 듀라와 ace를 합쳐서 만든 최상위라는 뜻의 듀라에이스.
레버하나에 약 80만원이나 한다. 듀라에이스의 경우 신형과 구형의 차이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지만 구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 편이다. 구형의 변속감 등이 신형보다 훨씬 낫다는 사람들이 많다. 구형과 신형을 가리지 않고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의 경우 구형에선 앞 드레일러의 폭이 좁아 앞드 풀아우터, 뒷드 풀이너를 넣을경우 앞드에 체인이 닿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는데
신형은 폭이 넓어져 그런게 없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쓰면 멍충이지만...
자전거를 구입할 때 구동계를 보며 주의할 점은 신형인가 구형인가를 유심히 살펴보고 짬뽕으로 섞인 것을 잘 캐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버만 티아그라고 드레일러 크랭크는 죄다 소라박아놓고는 이거 티아급이에요 이러면서 재고떨이 하는 경우도 꽤나 있다. 절대 속지 말자.
상위급 기종에선 그런게 적은데 소라,티아,105 사이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가능하다면 한방에 105급 이상으로 가는게 좋지만
신형 티아도 잘 나오는 편이고 그 밑에 등급이라 해서 자전거가 안나가고 이런 건 없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구동계는 자전거의 성능차이나
업글 효율에 있어 제일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5. 휠
휠의 경우 자전거를 처음사는 초심자의 경우 크게 신경쓸 필요도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후의 업글을 위해 미리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일반적으로 입문급 로드에 달려나오는 휠의 경우 적어도 무게가 2kg 안팎이다. 와우! 엄청 무거운거다. 흔히들 닻휠이라고 한다(닻처럼 무거
워서 라이더를 잡아끈다고ㅋㅋㅋㅋ) 근데 입문급 로드니까 신경쓰지말자.
휠셋의 종류는 재질에 따라 알루림, 카본림으로 나뉘고 림의 높이에 따라 로우림, 미들림, 하이림,디스크휠로 분류된다. 알루 하이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되고, 보통 알루는 로우나 미들림, 카본은 로우,미들,하이림 ,디스크 모두에 쓰인다. 또한 타이어의 종류에 따라 클린처,
튜블러로도 구분이 된다.
휠은 허브, 림, 스포크, 니플 등으로 구성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허브는 휠 가운데의 자전거와 연결되는 축이고, 림은 바퀴 그자체, 스포크는
허브와 림을 연결하는 길쭉한 강선, 니플은 림과 스포크를 고정시키는 나사 같은 것이다. 전문적으로 설명하면 다르겠지만 그냥 쉽게 설명하
자면 그렇다. 그리고 휠과 자전거를 연결시켜주는 QR레버가 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대충 감이 올것이다.
우선 클린처와 튜블러를 구분하자면 클린처는 튜브+타이어로 구성이 된다. 튜블러는 타이어와 튜브가 하나로 된 것이다. 이것이 뭔고하면
대충 감이 올 것이다. 클린처는 휠위에 튜브가 들어가고 그 위에 타이어가 덮는 형식이다. 클린처의 장점은 펑크가 나더라도
대부분 튜브만 교체하면 된다는 점이다. 타이어는 실빵꾸가 나든말든 헤져서 터지지만 않으면 계속 쓸 수 있다. 로우림이나 알루미늄휠은
죄다 클린처라고 보면 된다.
그에 반해 튜블러는 튜브+타이어 일체형 구조이다. 이 말인 즉슨 휠 위에다 타이어를 붙여야 한다는 말이다. 튜블러 타이어를 장착할 땐
접착제를 사용하여(본딩) 휠과 타이어를 붙여버린다. 장점은 공기압이 클린처보다 훨씬 높다. 즉 공기압에 따른 안정적인 승차감이 부여된
다는 점이다. 또한 클린처보다 훨씬 가볍다. 하지만 펑크가 나면 대책이 없다. 실펑크는 실란트를 넣어서 떼운다고 하지만 펑크가 심하게 나면
버려야 한다. 또한 타이어 값이 클린처타이어값보다 훨씬 더 비싸다. 보통 카본 미들,하이림에 쓰인다.
(짤방 재사용) 알루클린처의 장점은 가볍고 구름성이 좋다는 것이다. 고로 업힐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보통의 알루클린처는 싸지만 샤말울트라, 펄크럼레이싱제로, 듀라c24, 아르덴느 등의 경우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을
자랑한다. 클린처기에 전천후로 쓸수 있다는 점이 장점. 흔히들 로우림이라고 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휠이다.
보통 30~45mm정도의 림 높이의 림을 미들림이라고 한다. 흔히들 올라운더 휠이라고 칭한다. 요기서 부턴 대부분 카본휠이라고 보면된다.
45mm 이상(50mm 이상)의 림높이를 가지는 휠을 하이림이라고 한다. 휠의 높이가 높기에 에어로 성능이 있다고 말하며, 초기 가속은
다른 힐보다 힘들지 몰라도 35~40km/h 이상의 속력을 낼때 속도 유지력이 굉장히 좋은 휠이다. 자전거의 뽀대가 휠에 달려있다고들
하는데 하이림부터 진정한 간지가 흘러나온다. 카본튜블러 방식이 대세이다. 단 가격이 굉장히 비싸고 옆 바람을 잘못 맞을시 자전거가
넘어갈 수 있다(림 높이가 높아져서 휠이 받는 바람의 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에).
휠 내부가 완전히 뒤덮힌 휠을 디스크휠이라고 한다. 픽시를 타는 사람들이 일반림에 보드지를 덧대서 개조해서 타는 경우도 있다.
but 진품 디스크휠은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주로 트랙이나 실내경기, 타임트라이얼 등에 쓰이며 엄청난 속도 유지력을 가진다.
한강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타다간 바람에 자빠질 확률이 매우 높다.
재질에 따라서 카본인가, 알루인가, 타이어의 결합방식에 따라서 튜블러인가, 클린처인가로 나눠지고 림 높이에 따라서도 나눠지는데
보통 이 3가지를 종합해서 카본튜블러하이림, 카본클린처미들림, 알루클린처로우림. 등등 복합적 명칭으로 쓰인다.
클린처와 튜블러를 구분하는 가장쉬운 방법은 브레이크 라인을 보는 방법이다. 튜블러의 경우 브레이크 라인자체가 구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카본과 통짜로 되어있는 반면에 클린처의 경우 은색 재질의 브레이크 라인이 따로 있다. 이것 때문에 클린처와 튜블러 휠 사이에
무게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클린처가 튜블러보다 더 무거운 편이다. 가벼운 카본튜블러가 휠셋으로 1200g 전후의 무게인데 클린처는
1400g전후의 무게이다.
마지막으로 큐알레버에 대해선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큐알레버의 안쪽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2개의 스프링이 들어있다. 방향을
주의해야 하는데 좁은 부분이 무조건 안쪽이다. 자전거에 휠을 조립하다 보면 저 스프링의 방향을 헷갈릴 수가 있다. 뒤집어서 넣으면
스프링의 큰 부분이 휠의 허브와 딱 알맞게 닿기 때문에 이게 맞나하고 조립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그러면 안된다. 위의 사진을
한 번 더 보고 꼭 숙지하도록 하자.
그리고 휠을 자전거에서 분리할 때 볼트부분을 끝까지 다 푸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련한 짓이다. 적당량 풀고 힘을 주어 빼내면
휠이 분리가 된다. 끝까지 다 풀었다가 스프링 날라가서 잊어버리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할 것. 큐알을 잠글 땐 살짝 힘이 들어가서
잠기는 정도로 하면 된다.
타이어 펑크 났다고 뒷 휠을 자전거에서 분리 할 땐 꼭 뒷 드레일러를 풀 아우터로 놓고 분리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뺐다간 조립할 때 휠을 꼽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다.
그리고 바퀴의 공기압은 언제나 체크하도록 하자. 보통 클린처는 110~120psi정도, 튜블러는 130psi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공기압이 낮을 경우 타이어가 길위의 돌 등을 튕겨내지 못하고 찍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주로 펑크는 공기압이 낮아서 발생하는 것이다.
펑크패치를 이용하여 땜빵을 하는 경우, 기본적인 튜브 교체는 알아서 하겠지만 중요한건 타이어 안에 이물질이 있나 없나 꼭 확인해봐야
한다. 멍청하게 그냥 튜브만 교체했다가 하루만에 3연뻥 나는 사람도 보았다. 개인적으론 샵에서 튜브 교체 하는 것을 꼼꼼히 살펴보고
본걸 바탕으로 혼자 정비나 튜브교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6. 기어비
그냥 쉽게 설명하겠다. 풀이너라 함은 앞 드레일러와 뒷 드레일러의 체인이 자전거쪽으로 최대한 당겨진 것을 말한다.
풀아우터는 반대로 체인이 자전거에서 최대한 바깥쪽으로 나간 것이다.
자전거쪽으로 체인이 붙을수록 페달링이 가볍다. 같은 거리를 간다고 할 때 풀이너는 풀아우터보다 페달링횟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힘대신 회전수를 높인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풀 아우터는 페달링 횟수는 감소하지만 그만큼의 힘을 필요로 한다)
고로 이너는 업힐이나 맞바람이 심할 때, 아우터는 고속 주행시에 사용한다.
기어비에서 주의할 점은 앞 드레일러를 아우터에 놓았으면 뒷 드레일러를 풀이너에서 2~3개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앞에는 바깥쪽에 기어를 놓고 뒷 기어를 안쪽에다 놓으면 체인이 일자가 아니라 대각선으로 휘게 된다. 이는 곧 스프라켓과 크랭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반대로도 마찬가지이다. 앞기어를 이너에 두고 뒷 기어를 풀아우터쪽에 놓으면 좋지 않다.
분당 크랭크 회전수를 케이던스, RPM이라고 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케이던스는 90이다.
7. 보호장구
일부 픽시 라이더들이 욕먹는 이유는 딴게 아니다. 안전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새로 산다면 헬멧과 장갑은 꼭 사라. 두번 사도 된다. 나는 안전하게 20km 이하로 샤방샤방 타는데 헬멧이 왜 필요해요 라고 묻는
로드게이가 있다면 그냥 자전거를 팔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아무리 샤방하게 탄다고 해도 누가 와서 갖다박으면 나는게 사고다.
누가 와서 박아가지고 날아갔는데 헬멧을 쓰고 어디에 부딪히는 것과 안쓰고 부딪히는 것은 생사의 갈림길을 만든다.
장갑은 낙차할 경우 보통 손으로 땅을 짚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한 대비용이다. 의외로 손부상을 심심치 않게 당할 수 있다.
전조등과 후미등은 추천사항이지만 야간라이딩을 하는 편이라면 후미등은 꼭 구비하도록 하자. 전조등은 비싸니까 사지 못하더라도
후미등은 있어야 도로주행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8. 용어정리
이건 자전거 부위별 명칭.
그리고 생각나는데로 추려보자면
므트브, 므틉 : MTB
케이던스, RPM : 분당 크랭크 회전수
클릿 : 페달과 슈즈를 결합하여 고정시켜주는 장치. 밟는 힘 외에도 당기는 힘을 쓸 수 있다. 로드, MTB 클릿으로 분류된다.
삼빠링 : 클릿을 처음 신게되면 클릿을 인식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통 정지상태나 멈출 때 발생.
첫 클릿을 신었을 때 3번 넘어지는 걸 삼빠링이라 한다. 좌삼삼 우삼삼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음.
지개미 : 지(Gi) + 개미(ant) 합성어
피빨기 : 앞 자전거의 뒤를 바싹 붙어 따라가는 것. 바람저항을 줄여 뒷 자전거는 편히 갈수 있다. 대신 앞 자전거가 급정지하면 바로 추돌.
토크 : 흔히들 페달링에 들어가는 힘을 말함. 토크를 주고 탄다는 건 페달링 마다 힘을 준다는 것.
행어 : 뒷드레일러와 프레임을 연결시키는 금속 접합부. 휘는 경우 펴서 쓸 수 있지만 부러지면 프레임에 맞춰서 구해야 함.
나머지는 자갤러들에게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구입하고 혼자 타다보면 다른 사람과 같이 타고 싶어지고 잘타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부담없이 자갤벙에 나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갤벙은 보통 이렇다.
는 농담이고.. 서울에 있다면 하루에도 몇개씩 번개글이 올라온다. 번짱의 성향과 번개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나가도록 하자.
번개를 나갈 때 주의할 점은 보호장구와 수신호의 인지이다. 자출사 한번만 둘러봐도 수신호는 금방 배우니깐 꼭 알고 나갈 것!
자전거 실력은 혼자타면 늘지 않는다. 잘타는 사람을 따라가며 침 쥘쥘 흘려봐야 아 내가 미약하구나 느끼고 실력을 키울 수 있다.
부담가지지 말고 사람들과 함께 타도록 하자. 로드는 특성상 단체로 타야 훨씬 재미있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어느순간 업글에 집중한 나자신을 볼 때가 있을 것이다. 처음 자전거 탈 때를 잊지말고 언제나 즐겁게 타기를.
장비보단 나 자신의 즐거움이 최고가 아닐까?
뭔가 정보가 되고 유익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이상해진 기분이다... 틀린거 있으면 지적바람. 생각나는데로 보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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