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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21:46
시집 고민인데 들어 줄 덕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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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남편은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안 계시고 조손가정에서 삼촌들이랑 살았어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시할머니가 장난+반갑다고 나를 퍽 때렸고 그게 꽤나 아파서 아프다고 했어. 근데 할머니는 내가 아프다고 한 게 자기한테 화낸거라면서 화남. 사과 요구. 나는 맞은데다가 대뜸 사과? 내가 왜? 안 해. 이 상태. 내가 사과 안 한다니까 남편한테 전화해서 할머니+삼촌 3일내내 전화하고 갈구고 내 욕. 남편도 같이 소리지르고 싸움.
그 모습을 3일동안 보자니 힘들어서 못 살겠고 아이도 없으니 나는 갈라지자고 함. 남편은 우리가 갈라져도 원래 살던 집 돌아갈 생각 없고 나 이혼시켰다고 평생 원망하며 살건데 우리가 왜 헤어져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함.
오늘까지 나 데려와서 사과 안 하면 시집에서는 남편이랑 연 끊겠다 소리지르는데 내가 보기엔 그럴 분들이 아님. 독한 년이라고 진짜 안 오냐고 남편 갈굴 게 뻔해. 삼촌이 나한테 전화와서 할머니 앓아 누웠다고 사과 좀 하라고 회유하고 화내고 안달복달임.
여기서 내가 사과하면 병신 확정인데 남편이 힘들까봐 그냥 가서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해야 할지
아니면 이건 남편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떠넘기고 모른 척해야 하는지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