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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보다 더 오래된 사건 하나 얘기해봄ㅋㅋ 바로 '삼양 우지 파동'. 요즘 불닭으로 글로벌 대박 난 삼양식품이, 사실 예전에 한 번 완전 억울하게 털린 적 있음ㅠㅠ 당시 검찰이 라면 튀길 때 쓰던 '우지(소기름)'를 공업용으로 오해해서 수사했거든. 그 결과? 삼양은 하루아침에 국민 밉상 기업으로 낙인찍히고 1위 자리에서 굴러떨어졌지.


근데 알고 보면 다 오해였음... 8년간 법정 싸움 끝에 무죄 판결 받았는데, 그 사이에 회사 이미지 박살나서 한동안 라면 시장에서 완전 밀렸었음. 사람들한테 '삼양=우지라면=공업용기름' 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ㅠㅠ
그러다가 이번에 삼양이 진짜 통쾌하게 복수한 느낌임ㅋㅋ 이름부터 '삼양1963'이야. 그리고 출시일도 일부러 '우지 파동'이 터진 11월 3일로 맞췄더라. 심지어 우지로 튀겼대ㅋㅋ 그때 그 재료로!

삼양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서 "우지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삼양라면의 풍미를 완성하는 진심의 재료였다" 이 말 하는데 약간 울컥하더라ㅠㅠ 시아버지(창업주) 한을 풀었다는 기사도 있었고... 진짜 이건 맛보다 '의미'로 먹는 라면임.
사실 뭐, 맛은 호불호 갈린다더라ㅋㅋ 근데 삼양 입장에서는 팔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명예 회복’이 목적이었을 듯. 진짜 스토리텔링 미쳤음. 불닭으로 다시 정점 찍은 시점에서 과거 누명 쓴 재료로 새 라면 내놓는 거? 완전 상징적인 퍼포먼스잖아ㅋㅋ
결국 이번 '삼양1963'은 그냥 신제품이 아니라, 36년 묵은 억울함 씻어낸 복수극+기업 힐링 프로젝트임. 그동안 “공업용기름”으로 욕먹었던 우지를 이제 “진짜 맛의 상징”으로 되돌린 거. 이게 바로 사필귀정 아닐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