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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에 대한 효과]

  • 1970년대 그린랜드의 이누이트와 일본인처럼 생선을 주로 먹는 사람들에서 심혈관 질환이 적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하면 이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주장이 나타났습니다.
  • 이를 기반으로 한 초창기 연구는, 1989년 Diet and Reinfarction Trial, 1999년 open-label GISSI-Prevenzione trial을 중심으로 1966~2005년 사이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피쉬오일을 통한 오메가-3 섭취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를 낮춰준다고 결론지었었습니다.
  • 2007년 일본에서 고콜레스테롤증 환자 18,645명으로 수행한 대규모 연구 결과, 4.6년 동안 1.8g/day EPA+statin(콜레스테롤약) 또는 statin만 먹은 그룹을 비교했는데, EPA를 같이 복용한 그룹이 관상동맥 문제를 19% 적게 일으켰지만, 사망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존에 관상동맥 문제가 있었던 그룹의 사람들에게서는 협심증 발생율이 28% 감소하였으나, 관상동맥 문제가 없었던 그룹의 사람들에게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고, EPA의 보충이 뇌졸중 발병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과거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재발율을 20%까지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 2012년의 ORIGIN 임상에서는 12,536명의 당뇨병 또는 당뇨병+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매우 높은 사람들에게 매일 1g의 오메가-3(375 mg DHA, 465 mg EPA)를 6년간 복용한 후 분석한 결과, 중성지방은 유의성 있게 감소하였으나, 플라시보와 비교하여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혈관계 관련 사망 위험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 2010년의 Alpha Omega 임상에서는, 이전에 관상동맥관련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는 노인 4,837명에게 저용량 오메가-3(150 mg DHA and 226 mg EPA)를 40개월간 복용시킨 결과, 플라시보에 비해 심장관련 위험도를 줄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 2018년의 VITAL 임상에서는 심장질환, 뇌졸중 또는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50세 이상의 남성과, 55세 이상의 여성 25,871명을 대상으로 매일 1g의 오메가-3 (460 mg EPA and 380 mg DHA, 비타민 D 2,000 IU 포함 또는 미포함) 또는 플라시보를 약 5.3년 복용시킨 결과, 주요 심장 문제에 대해서는 유의성 있는 차이가 없었고, 단 전체 심근경색(total myocardial infarction) 발생율은 28% 감소시켰습니다. 뇌졸중이나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사망율의 감소는 없었습니다.
  • 2018년의 ASCEND 임상에서는 40세 이상 심장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 15,480명을 대상으로 매일 1g의 오메가-3 (460 mg EPA and 380 mg DHA)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시킨 결과 심각한 혈관 질환 발생을 줄여주지 못하였고, 다만, 심혈관 증상으로 인한 사망은 19% 줄여주었습니다.
  • 2019년의 REDUCE-IT 임상에서는 심혈관 질환을 가진 45세 이상 또는 당뇨와 추가로 다른 위험한 팩터를 가진 50세이상의 사람 8,17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의 오메가-3 (IPE로 4g/일) 또는 플라시보(미네랄 오일)를 4.9년 정도 복용시켰습니다. 이들은 스타틴을 복용하는 중이었지만, 공복시 중성지방 수치가 135~499mg/dl 수치를 보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결과, 주요 심장 위험도를 25% 감소시켰고,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을 20%, 뇌졸중을 28%, 심근경색을 31% 줄여주었습니다.
  • 2020년의 STRENGTH임상에서는 22개국에서 평균 62.5세의 고위험도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 13,078명에게, 이 사람들이 평소 복용하고 있는 스타틴과 같은 약물과 함께 일일 4g의 고용량 오메가-3 또는 플라시보(옥수수유)를 4.5년동안 매일 복용시킨 결과 특별한 위험 감소효과를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 이런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은 아마도 오메가-3와 같이 복용하는 스타틴과 같은 약물들 때문이거나, 또는 복용하는 오메가-3의 용량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고, 4g의 고용량 오메가-3 복용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가 확인되었으나, 1g의 일반적인 사용량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 고용량 (4g 오메가-3)임상이었던 REDUCE-IT과 STRENGTH 임상에서 많이 다른 결과를 보였던 것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용된 오메가-3가 서로 달라서 (ethyl ester EPA vs carboxylic acid EPA and DHA) 그럴 수 있으며, 플라시보로  REDUCE-IT에서는 미네랄 오일이, STRENGTH에서는 옥수수유가 사용되었는데, 이런 차이가 지질 수치나 염증 수치 그리고 스타틴의 흡수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즉, REDUCE-IT에서 옥수수유를 플라시보로 사용했다면, 오메가-3 그룹과 플라시보 그룹 간의 차이가 더 적게 나타났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 (이런 임상 결과들을 메타 분석한 논문은 아래 링크와 같습니다)
    https://www.ahajournals.org/doi/full/10.1161/JAHA.119.013543
    https://www.cochranelibrary.com/cdsr/doi/10.1002/14651858.CD003177.pub5/full
  • 미국 심장학회 (AHA)의 권고 : 2017~2019년 사이에 미국 심장학회는 3개의 권고를 내 놓았습니다.
    1) 매주 1~2회 해산물을 섭취하면 뇌심장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9773586/
    2) 협심증을 증상을 보였던 사람처럼 현재 관상동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루 1g의 EPA+DHA를 섭취하도록 하며, 심혈관관련 위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https://pubmed.ncbi.nlm.nih.gov/28289069/
    3)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하루 4g의 EPA 또는 EPA+DHA를 섭취하도록 한다.
    https://pubmed.ncbi.nlm.nih.gov/31422671/
    매일 1g의 오메가-3가 증가할 때마다 중성지방 수치가 5.9mg/dL씩 감소했으며, 그 감소폭은 중성지방 수치가 더 높은 사람들에게서 더 강했습니다.
  • 2015~2020년 미국 식품 가이드라인은 하루 250mg의 EPA+DHA를 제공하는 다양한 해산물을 8온스 정도 섭취하면, 만성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 2004년에 FDA는 오메가-3는 심장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있으나,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Supportive but not conclusive research shows that consumption of EPA and DHA omega-3 fatty acids may reduce the 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 또한 FDA는 오메가-3 보충제에는 반드시 하루 2g 이상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라벨을 붙이도록 했습니다.

food-Salmon Steak and Oil190.jpg

 

[유아의 건강과 신경발달에 대한 효과]

  • DHA가 망막과 뇌의 세포막에서 대량으로 발견됩니다. 망막에서 DHA의 축적은 태어나면서 멈추지만, 뇌의 경우는 생후 2살이 될때까지 계속해서 축적됩니다.
  • 관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341명의 산모-아이 쌍을 관찰한 결과,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먹은 그룹의 아이가 3세일 때 시각 운동 능력에 향상이 있었으며, 영국의 임신부 11,875명을 관찰한 결과, 일주일에 340g 이상의 생선을 먹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아이를 비교 관찰한 결과, 생선을 먹지 않은 임신부 그룹의 아이들이 6-18개월 때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질 위험성이 더 높았고, 7~8세에 언어 지능과 친사회적 행동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관찰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 2,399명의 임신부에게 21주~분만 때까지 매일 피쉬오일(800 mg DHA and 100 mg EPA) 또는 플라시보를 먹게 한 결과, 피쉬오일을 먹은 임신부가 낳은 아이들이 체중이 더 무거웠고, 조산의 위험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 726명 (이중 96명은 조산아)을 생후18개월에 조사한 결과, 인지능력이나 언어 능력에서 차이가 없었고, 4살 때까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일반 개념능력이나, 인지력, 언어, 수행평가 등에서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 33주 이전에 태어난 조산아의 엄마에게 고농도의 DHA (900mg/일)을 복용시키고 수유를 하게 했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해서 7살 때 시력 검사한 결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420명의 정상 분만된 아이들에게 DHA가 풍부한 피쉬오일 (250 mg DHA and 60 mg EPA) 또는 플라시보를 태어나면서 부터 생후 6개월까지 복용시킨 결과 18개월 때까지의 신경발달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언어 테스트에서는 유의성 있게 더 나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 11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테스트(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s)를 메타 분석한 논문에서는 임신중에 오메가-3 복용이 신생아의 인지나 시력 발달에 특별한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며, 2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테스트를 분석한 다른 메타 분석 논문에서도 임신중 오메가-3의 복용이 조산의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분만일을 2일 정도 연장시키고, 신생아의 체중을 평균 103g 정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 2016년 AHRQ에서 95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과 48개의 종단적 연구 결과들을 평가하여 리뷰하였는데, 오메가-3의 보충이 신생아의 체중과 임신 기간에 조금 이익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이득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 2015~2020년 미국 식품 가이드라인은 임신부와 수유부는 매주 8~12온스의 EPA와 DHA가 풍부하고, 수은 오염이 적은 해산물(연어, 청어, 정어리, 송어)을 먹어야 하며, 수은 오염이 많은 고등어, 상어, 황새치, 옥돔 같은 생선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알바코어(흰살참치)는 1주일에 6온스로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미국 소아과학회도 수유부를 대상으로 비슷한 권고를 내 놓았는데, 매일 200~300mg의 DHA를 섭취하면 모유를 통해 충분한 양의 DHA가 아기에게 공급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분유에는 DHA(오메가-3), AA(오메가-6)가 포함되어 있으나, 미국 가정의학회지에 발표된 논문과 2편의 코크란 리뷰에서는 분유에 이런 오메가-3, -6를 함유하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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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매주 1~2회 오메가-3가 풍부한 해산물을 드시면, 뇌심장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다.

2.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루 1g의 오메가-3 (EPA+DHA)를 드시면 도움이 되지만,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드셔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3.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하루 4g의 EPA 또는 EPA+DHA를 복용하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1g의 오메가-3 복용당 5.9mg/dl 감소,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일 수록 더 많이 감소)

4. 일반적으로 하루 2g 이상의 오메가-3를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5. 임신부나 유아에게 오메가-3를 보충해 주는 것은 두뇌 발달이나 아이들 성장에 특별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

6. 임신부가 오메가-3를 섭취할 경우 태아의 체중이 증가하고, 조산의 위험이 조금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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