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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호르몬수치 10에서 3까자 다양한 사람들에게
똑같은 근력운동을 몇달간 시켜서 근육량 변화를 관찰했다.
상식적으로 남성호르몬 10인 사람이 3인 사람보다 훨씬 근성장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실제 결과는 놀라웠다.
남성호르몬이 10인 사람과 3인 사람의 근성장이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말이다.
남성호르몬 10에서 3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근성장이 남성호르몬 레벨에 비례하지 않고
뒤죽박죽 무질서하게 개인차를 보였다는 말이다.
이 연구는 근성장 매카니즘에서 호르몬보다 중요한 게 안드로겐 수용체라는 기존 학설을 뒤받침해주는 근거로
안드로겐 수용체 레벨이 높은 사람은 낮은 남성호르몬 수치에도 높은 근성장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간혹 4 50대 빌더급 아재들이 보이는 이유도 남성호르몬이 현저하게 떨어진 나이임에도 타고난 안드로겐 수용체가 높게 유지된 까닭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안드로겐 수용체는 남성호르몬과 반비례하는 특징이 있다는 거다.
즉 인체는 항상성을 맞추기 위해 남성호르몬이 높아지면 수용체 레벨을 스스로 낮추어 근육세포에 남성호르몬이 과도하게 못들어오게 비활성화가 된다.
반대로 남성호르몬이 낮아지면 수용체가 최대한 많이 남성호르몬을 흡수하기 위해 활성화가 된다.
그래서 성욕이 떨어지는 기간에 이상하게 운동이 잘되고 근육이 잘붙는 경험을 한번씩 해봤을 거다.
물론 로니콜먼같이 타고난 유전자는 호르몬도 높고 수용체도 높다. 근육세포가 남성호르몬을 무제한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대부분 평민들은 인체 항상성으로 남성호르몬이 높아지면 수용체가 낮아지고 수용체가 낮아지면 남성호르몬이 높아지는 반비례 매카니즘이다
로이더들은 수용체를 초월해서 약을 때려붙는데 약을 끊는순간 수용체가 고장나서 근성장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