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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기 전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나종호 교수님 [#유퀴즈] 영상 클립 봤는데, 뭔가 되게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새벽까지 멍 때리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 다들 한번쯤 보거나 들어봤을 수도 있는데, 예일대 정신과 교수님이시래! 뭔가 딱딱한 이야기만 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엄청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는 느낌이라 되게 좋았어.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자책하지 말라는 말씀! 솔직히 20대 여자로 살면서 얼마나 스스로를 많이 탓해ㅠㅠ 조금만 뒤처지는 것 같아도, 남들보다 부족한 것 같아도 혼자 엄청 괴로워하고... 교수님 말씀처럼 우리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그렇게 스스로에게 가혹한 건지 모르겠어.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가? 😭
그리고 우울감을 나누는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잖아. “나 요즘 우울해”라고 했을 때 “네가 뭐가 우울해? 너만큼 행복한 사람이 어딨어?”라는 말 대신 그냥 옆을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에서 완전 공감했어. 진짜 힘들 때, 섣부른 조언이나 평가보다는 그냥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잖아. 🥺
또 자살을 ‘극단적 선택’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말씀하신 것도 인상 깊었어. ‘선택’이라는 단어가 마치 자살이 여러 선택지 중 하나인 것처럼 느껴지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확 와닿더라. 오히려 정신 질환으로 힘들어하다가 세상을 떠나신 분들에게 ‘선택’이라는 말은 너무나 가혹한 표현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 그냥 있는 그대로 ‘자살’이라고 표현하고,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더 개선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격하게 동의했어.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이제부터라도 좀 더 나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힘들 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섣부른 판단이나 충고 대신 따뜻한 마음으로 옆을 지켜줘야겠다고 다짐했어. 😊
혹시 이 영상 본 다른 20대 여자 친구들도 있어? 보면서 어떤 생각 들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공감했는지 같이 이야기 나눠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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