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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멘탈탄탄 채널 영상 완전 공감돼…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20대 여자로서 진짜 주저리주저리 느낀 점 한번 써볼게. 뭔가 내 얘기 같아서 소름 돋았어.
일단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불규칙한 거 완전 핵공감. 알람 맞춰놓고 끄고 다시 자고… 그러다가 늦게 일어나서 아침은 거의 패스하고. 커튼은 왜 이렇게 닫고 싶은 건지… 햇빛 들어오면 눈 부셔서 다시 잠들고 싶잖아 ㅠㅠ. 어두컴컴한 방에 있으면 진짜 오늘이 며칠인지, 몇 시인지 감각이 없어. 그러다 늦게 일어나면 또 밤에 잠 안 와… 수면 주기의 불규칙성 이거 진짜 내 문제.
침대에 누워서 폰 하는 것도… 아… 인정. 일어나긴 싫고, 그렇다고 딱히 할 것도 없고… SNS 들어가면 다들 너무 행복해 보이고, 나만 이렇게 뒹굴거리는 것 같아서 괜히 더 우울해져. 자존감 낮을 때는 특히 더 그런 듯. 유튜브도 그냥 틀어놓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뭔가 계속 자극은 받고 싶은데 집중은 안 되는 느낌?. 짧은 영상만 보니까 긴 건 이제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밥! 진짜 중요해. 단 거 당길 때 많거든? 스트레스 받으면 특히! 근데 이게 혈당 롤러코스터 태우는 거였어? 확 올라갔다 확 떨어지고… 뇌가 피곤하다니 ㅠㅠ. 건강한 식단 챙겨 먹어야 하는 건 아는데 쉽지 않아…
낮에 침대에 계속 누워있는 것도 안 좋은 거구나. 교수님 말씀처럼 낮에는 최대한 움직여야 밤에 잠이 잘 온다는 거 이제 알겠어. 누워만 있으니 근육도 빠지고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밤에 자기 전에 옛날 안 좋았던 기억이나 후회되는 일들이 자꾸 떠올라서 잠 못 이루는 거… 이거 진짜 나만 그런 줄 알았어! 뭔가 뇌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계속 만들어내는 거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해도 안 되는 이유가 있었어 ㅠㅠ.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글로 써보는 거 좋다고 하니까 한번 해봐야겠다. 술로 잊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술 마시면 잠은 올지 몰라도 수면의 질은 떨어진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어.
진짜 이 영상 보면서 나한테 해당되는 이야기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 나만 이렇게 사는 건가 싶었는데, 우울증 겪는 사람들한테 흔한 패턴이라고 하니까 뭔가 안심되면서도 씁쓸하고…. 이제라도 하나씩 바꿔보려고 노력해야겠다. 혹시 나랑 비슷한 20대 여자들 있어? 서로 좋은 루틴 있으면 공유하자!.